미들코어도 되네?...모비릭스 '블레이드 키우기' 162억 매출(추정)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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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고기파티다! 작성자 : 유미고양이

미들코어도 되네?...모비릭스 '블레이드 키우기' 162억 매출(추정)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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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0 17:04:06

조회 208 추천 1 댓글 0

모비릭스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키우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미들코어 게임인데도 MMORPG 못지 않은 높은 지표를 기록 중이다. 누적 매출이 150억 원을 넘었다. 이 데이터는 앱매직(Appmagic) 추정치로, 모비릭스 자체 매출 집계와는 차이가 있다.

모비릭스 관계자는 "'블레이드 키우기'는 현재까지 유의미한 글로벌 누적 매출과 1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출시 이후 길드 시스템, PvP, 레이드 등 많은 업데이트가 이루어졌고, 이번 업데이트는 스킬 초월 시스템, 신규 재화 '문스톤' 추가 그리고 신규 펫 등 다양한 요소를 추가하면서 이용자로 하여금 큰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앞으로도 개발사 빌리네어게임즈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어 더 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블레이드 키우기'는 평범한 약초꾼이 우연히 전설의 검을 발견하고 용사로 성장하는 스토리로서, 메인 스테이지와 다양한 던전을 모험하고 파밍하며 캐릭터를 육성   해 나가는 속도감 있는 전투, 그리고 시원시원한 이펙트로 보는 맛을 더한 고퀄리티 방치형 RPG다.

20일 현재 앱 분석 사이트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이 게임은 16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게임사들의 매출을 일일히 제공받아 순위에 따른 매출을 내는 게임 지표라 지금까지 다른 게임사의 매출 데이터는 큰 차이는 없었다.

'블레이드 키우기'는 올해 2월말 출시,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 내 매출 순위 100위 내외를 꾸준히 지켜 왔다.

그리고 10월 초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일 최고 매출 6억 원 이상 달성, 한국 구글과 애플 인기순위 5위 내 진입 및 매출차트 40위권 입성, 글로벌 일일 사용자 10만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방치형 RPG 장르의 강자로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

이 게임은 지난 10월 7일 일 매출 96,994달러(1억 3899만 원)를 기록했다. 모비릭스가 얘기하는 6억 원과는 차이가 있다.  이후 17일 현재 55,125 달러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최고 매출 부분에서 앱매직의 추정치와 모비릭스 자체 집계 데이터가 4배 가량 차이가 난다는 것은 전체 매출은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비릭스 관계자는 이 부분과 관련 게임와의 통화에서 "매출은 공개하기 어렵다. 다음 달에 발표할 예정이 있다. 그때 (구체적인 매출이) 공개가 될 예정이고, 그 전에는 공개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앱매직의) 데이터에는 광고 매출이 빠져 있다. 물론 광고 보다는 인앱결제 비율이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블레이드 키우기 매출 변화 추이 /앱매직(appmagic.rocks)

모비릭스는 대표적인 미들코어 게임을 퍼블리싱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출시된 게임은 인앱결제가 없는 광고 수익 모델의 게임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 인앱 결제가 들어간 게임도 많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이용자 풀을 활용한 자체 마케팅 효과가 크다. 여기에는 글로벌 이용자들도 상당수 분포되어 있다. 앱매직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들어 한국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2018년만 해도 미국 지역의 매출이 가장 컸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 미국, 일본의 순으로 매출 기준 지역 분포가 이루어져 있다.

모비릭스 글로벌 매출 분포 변화 추이 /앱매직(appmagic.rocks)

하지만 이런 좋은 소식과 달리, 모비릭스의 주가는 최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일 모비릭스의 주가는 -1.83%를 기록했다. 모비릭스의 주가는 작년 1월 4만 1000원에서 현재의 1만원대로 추락했다. 이는 모비릭스만의 문제는 아니다. KODEX 게임산업 지수는 작년 11월 1만 9000원대에서 현재 6,795원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미들코어 게임으로 대박에 가까운 수익을 낸 모비릭스가 향후 퍼블리싱 타이틀 선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아울러 곧 있을 모비릭스의 매출 발표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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