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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국내 기술로 부활했는데…스타일리시 난사 게임 '건그레이브 고어'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27 18:12:08
조회 4753 추천 9 댓글 36


'건그레이브'는 과거 플레이스테이션 2 시절에 출시됐던 스타일리시한 액션 슈팅 게임이다.

이 게임이 출시됐던 2000년대 초에는 스타일리시한 액션 게임이 인기를 얻던 시절이다. '건그레이브'도 죽지 않는 불사신이라는 설정과 마치 홍콩 영화의 액션 장면을 연상케 하는 난사를 강조한 액션 게임으로 탄생했다. 나름 성공을 거뒀던 이 게임은 어느 순간 팬을 제외하곤 잊혀진 게임이 됐다.


그랬던 '건그레이브'가 국내 개발사 이기몹에 의해 VR 게임으로 부활했고 이번에는 PC와 콘솔 게임으로 새로운 신작이 출시됐다. '건그레이브'라면 역시 무한난사와 상쾌한 슈팅감이다. '건그레이브 고어'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잘 표현했다. 신나는 난사와 여러 특수 능력을 활용해 과격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건그레이브에 대해 잘 모른다면 과거 이야기를 보고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닥치고 난사


게임 구성은 짧은 스테이지 방식을 사용하여 빠른 시간 안에 얼마나 많은 적을 효과적으로 처리했는지에 따라 등급이 결정된다. 따라서 더 좋은 등급을 위해 각각의 스테이지는 재반복 플레이도 가능하다. 또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후 얻은 보상을 통해 능력치나 스킬 등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다만 전반적으로 보상이 작은 편이어서 한번 플레이로 모든 요소를 업데이트할 수는 없다. 필연적으로 반복 플레이를 통해야 한다.

이 게임은 마치 80, 90대 홍콩 느와르 영화처럼 쌍권총을 난사하며 적과 맞서게 된다. 탄창은 존재하지 않아서 무한으로 발사가 가능하다. 그래서 신나지만 한편으로는 단조로운 게임 구성 때문에 장시간 플레이하면 피곤함이 몰려올 수 있다.

이 게임은 퍼즐적인 요소가 거의 없이 목적지를 향한 길 이동과 반복적인 적과의 전투, 그리고 오브젝트 파괴가 전부라고 보면 된다. 아무리 다양한 액션들을 준비했다고 해도 결국 게임 플레이의 단조로움은 어쩔 수 없다. 이를 위해 방패를 든 적이나 일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적을 등장시켜 게임 구성에서 변화를 주었지만 역부족이라는 느낌이다. 


보상은 꽤 짠 편이다


쏘고 쏘고 또 쏘고


기차 스테이지의 경우는 단조로운 스테이지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로 보였으나 오히려 난이도가 급상승한 느낌이다. 낙사와 간판으로 인한 큰 대미지 등 좁은 공간에서 적의 공격을 피하기도 어렵고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회피 때문에 오히려 낙사하기도 하며 캐릭터의 느린 이동 때문에 방해물을 피하기도 어렵다. 이외에도 게임을 좀 진행하면 다른 캐릭터로 진행하는 스테이지도 있지만 신선하게 다가오지는않는다.

또한 스토리 역시 캐릭터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가 없어 전작이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전작의 스토리에 대해 알려주는 히스토리 메뉴가 있으므로 '건그레이브'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게임을 하기 전에 먼저 히스토리를 보고 나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번 게임은 체력 등 능력치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실드의 활용도도 조금 낮아졌다. 실드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되지만 강한 적은 실드를 한 두방에 없앨 수 있다. 실드 때문에 난이도가 하락하면 안되겠지만 그래도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수준은 되야 하는데 일부 방해물이나 강력한 적의 공격은 밸런스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개발한 게임답게 한국어 더빙이 되어 있는데, 이벤트 장면은 괜찮지만 게임 플레이 내내 욕설만 나온다. 별 의미도 없이 욕설만 반복되니 한국어 더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음성으로 플레이하기가 꺼려진다.

'건그레이브 고어'는 특정 스테이지를 제외하면 잠시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즐기기에는 괜찮다. 퍼즐도 없고 게임 진행에 막힐만한 요소도 없어 시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게임 구성이 반복적이기 때문에 장시간 즐기기에는 부담스럽다. 참고로 이 게임은 엔딩까지 도달하려면 10시간 정도는 플레이해야 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다. 하지만 이 게임의 10시간은 꽤 길게 다가온다.


피할 곳은 없고 적은 공격해오고


간판이 제일 무서워



▶ 시리즈 최초 전 한국어 음성 지원...K-콘솔 게임 '건그레이브 고어' 출시▶ 총알, 멋짐, 나쁜 놈...이기몹 '건그레이브 고어' 가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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