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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온] 2004년 '와우(WOW)'의 향기가...'아키에이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12 17:18:17
조회 4508 추천 6 댓글 37
출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아키에이지 워'의 출시를 앞두고 2013년 출시된 PC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를 해 봤다. 우선 초반 느낌은 꽤 괜찮다. 10년 넘은 게임이라 인기가 식었을 뿐, 잘 만든 게임이라는 느낌은 확실히 든다. 


아키에이지 /게임와이 촬영


아키에이지 /게임와이 촬영


아주 오래전 PC온라인게임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다지 좋은 기억이 없었기 때문이다. 오래 전 2022년 출시된 '거상'을 한 번 해본다고 설치했는데, 그간 인터페이스 업데이트를 한 번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도 불편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이렇게 불편한 것을 어떻게 플레이했을까?'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RF온라인'을 다시 설치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고인물이 얼마나 많았던지, 고수들 사이에서 단 한방에 즉사를 당하고 이후 접속을 하지 않았다. 

이번은 달랐다. '아키에이지'를 설치하고 초반 지역을 플레이했는데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전투를 할 때 맛이 있었기 때문. 설치할 때 수십 기가의 데이터를 보고는 '이것이 10년 세월의 흔적인가' 싶다. 

우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의 흔적이 많이 풍긴다. 2013년 이 당시에도 와우가 최고였었나? 인터페이스 곳곳에서 '와우'의 느낌이 풍긴다. 물론 특히 맵을 열었을 때 가죽 지도의 느낌이 나는 부분이 가장 그렇다. 송재경이 '와우'보다 앞서 '바람의 나라'를 만들고 '리니지'를 만들기는 했으나,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와우'를 벤치마킹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분위기. 색다른 경험. 아키에이지 /게임와이 촬영


불편한 점은 달리기가 안 된다는 점이다. 주변의 장치물을 터치해줘야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색달랐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기능이지만 드넓은 오픈필드를 돌아다니려면 달리기는 필수 아니던가?


터치를 해야 달리기가 된다. 아키에이지 /게임와이 촬영


그래픽은 현 시대의 온라인게임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캐릭터를 선택할 때 지금만큼의 세련된 그래픽은 아니지만 캐릭터 하나하나가 주는 느낌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겠지만 게임 내에서 그런 느낌이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 


호드와 얼라이언스처럼 두 개의 연합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케이지 /게임와이 촬영


호드와 얼라이언스처럼 두 개의 연합으로 나누어져 있다. 아이케이지 /게임와이 촬영


아키에이지 캐릭터 선택 화면


전투적으로는 구성을 잘 했다는 느낌이다. 종족과 직업이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다. 롤플레잉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롤)이 분명하다. 원러리 캐릭터인 마법사는 공격 거리가 적절하다. 저 멀리 몬스터에게 원거리 공격을 날리면 달려오다 죽는다. HP 하나 깎이지 않고 몬스터를 처리한 것이다. PC온라인게임 그 시절의 재미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지금 '무과금=궁수(원거리)'의 법칙도 그 시절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아키에이지 7개의 직업 /게임와이 촬영


아키에이지 원거리 공격 /게임와이 촬영


또 게임 초반 나무를 타고 올라가 새알은 꺼내오라는 미션이 주어진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는 장면이 신기하다. 이때부터 이런 시스템이 됐구나 싶다.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준다든가, 나무 짐을 지고 집 짓는 것을 도와준다든가 이런저런 퀘스트를 받는 것이 즐겁다. 그렇게 게임 속 스토리에 동화되어 간다. 


나무를 오른다. 아키에이지 /게임와이 촬영


맛있는 걸 챙겨주는 캐릭터에 감동. 아키에이지 /게임와이 촬영


시나리오도 깊이가 있어 보인다. 종족별로 다른 스토리가 이어진다. 콘텐츠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 스토리를 통해 조금씩 다른 종족과 만나게 된다. '아키에이지'에서는 무투전을 통해 만나게 된다.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서로 다른 지역에서 시작하지만 스토리를 통해 조금씩 만나게 되던 '와우'가 떠오른다. 


종족별로 준비된 스토리. 아키에이지 /게임와이 촬영


아키에이지 최초 접속 시점 /게임와이 촬영


10년 넘은 '아키에이지'가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다는 점 자체가 이 게임의 장점이다. 이 게임의 PC방 순위는 69위다. 근처에는 '하스스톤'과 '디아블로 이모탈' 등의 게임이 있다. '와우'는 11위다. 

오는 3월 '아키에이지 워'가 출시되고, 2024년에는 '아키에이지2'가 출시된다. '아키에이지 오리지널'은 농사짓기 게임이고, '아키에이지 워'는 전쟁게임이라 얘기들 한다. 아직은 초반이라 오리지널 '아키에이지'의 농사짓기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진다. 

또 '와우' 느낌이 났던 이 게임이 10년 만에 신작 '아키에이지 워'를 통해 출시된다. 과연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해진다. 오리지널의 느낌이 결코 나쁘지 않았기에 PC 온라인게임 '아키에이지' 이용자들이 추억을 되살릴 많은 콘텐츠가 포함되기를 바란다. 또, PC와 모바일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되기에 양쪽 플랫폼 이용자를 모두 만족시킬 10년만의 대작으로 출시되기를 바란다. 


아키에이지 근거리 전투 /게임와이 촬영


이런 전투의 손 맛이 살아나는

아키에이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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