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제목은 영화 '존윅 2'에서 나오는 소믈리에 장면의 대사다. 존윅이 전투에 나가기 전 소믈리에와 함께 장비를 고를 때 나오는 대사다. 비슷한 콘셉트의 캐릭터인 잭이 나오는 '베일드 엑스퍼트'도 역시 택티컬한 맛이 준비되어 있었다.
영화
'베일드 엑스퍼트'는 넥슨의 자회사인 넥슨게임즈에서 개발중인 PC 슈팅게임으로, 여러 요원들이 가진 고유한 능력을 통한 교전, 코인을 활용한 무기 구매, 폭탄 설치로 승리 시 맵의 각종 사이트가 파괴되어 변경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게임 내 택티컬(전략적)한 요소 때문에 '프로젝트 D' 시절부터 많은 슈팅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았고, 개발자들이 직접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소통하자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게임의 출시와 테스트를 기다리는 많은 이용자들을 만들어 냈다. 그만큼 기대받는 게임이기 때문일까? 넥슨은 14일 '베일드 엑스퍼트'의 미디어 시연회를 진행하며 게임의 정보를 빠르게 공개하기 시작했다.기자도 관련 장르를 좋아하기에 '프로젝트 D' 때 플레이한 경험이 있었고, 시연 당시 '뭐야? 왜 끝났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게임의 몰입감이 있었다. 이날 시연에서는 지난 1월 개발자 라이브 방송에서 공개된 알타시티, 밀밭과 개인전 모드인 쇼다운 등의 다양한 신규 모드와 콘텐츠들을 먼저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손풀게 생겼어요'...데스매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드 추가!이전 테스트에서 '베일드 엑스퍼트'는 다른 콘텐츠 모드가 부족하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초기 테스트 단계였기에 이에 대한 불만이 금방 가라앉았는데, 이번에는 팀 데스매치와 쇼다운 모드를 체험할 수 있었다.팀 데스매치는 신규 맵인 알타시티에서 진행됐는데 120점을 먼저 선취한 팀이 이기는 간단한 방식을 가지고 있다. 권총부터 시작해, 적을 처치해 얻은 코인으로 다양한 무기를 구매한 후 적과 교전을 진행하면 된다. 데스매치 모드 본연 그 자체이기 때문에 간단히 손을 푸는 모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데스매치이기에 연막 속에서 난전이 일어나기도 한다 / 게임와이 촬영
AWP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무기를 선택해 손을 가볍게 풀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쇼다운 모드는 3라운드 동안 가장 많은 코인을 획득한 이용자가 승리하는 배틀로얄 방식의 모드다. 주변의 상자와 적을 처치해서 코인을 얻을 수 있는데, 라운드가 끝난 후 사용하는 코인도 등수에 영향을 줘 승리를 위해 상황에 맞는 아이템 구매가 필요했다.이처럼 폭파 미션 말고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모드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쇼다운 모드에서는 자기장이 좁혀지는 등 배틀로얄 장르의 슈팅게임의 모습도 보여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코인을 사용하게되면 실시간으로 순위가 변동된다 / 게임와이 촬영
◆ '랩톤 선택에서 리플레이까지', 깔끔하게 재단장한 UI와 편의성개발자 방송에서 게임 내 홈 화면을 보여주면서 커스터마이징, 로드아웃 등의 내용을 짧게나마 공개했다. 그 내용들을 이번 미디어 시연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확실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커스터마이징의 경우 이전 테스트보다 확실히 많은 복장들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용자들의 여러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초기 테스트 복장, 캐주얼 복장, 양복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준비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무기 로드아웃도 로비에서 가능해 자신이 생각하는 장비의 이상적인 세팅을 미리 해둘 수 있었다.랩톤 선택창도 조금 변화했다. 필요 코스트별로 색상을 나눠놨고, 랩톤 프리셋이 생겨 파티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랩톤을 미리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기존부터 무기, 랩톤의 설정을 미리 하고 싶다는 의견이 나왔었기에 이러한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였다.
랩톤 선택창이 기존보다 조금 더 깔끔해졌다 / 게임와이 촬영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기능 중 하나인 리플레이도 당연히 적용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메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데이터 지표도 게임 내에서 확인 가능했다. 요원별 승률, 자주 사용되는 무기, 랩톤 선호도 등 다양한 면의 데이터를 볼 수 있어, 이른바 1티어의 무기와 요원들을 편하게 체크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설정창, 게임 내 장비 구매를 시작으로 UI도 조금씩 변경됐는데 불편하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다. 감도, 크로스헤어, 미니맵 크기 등 여러방면에서도 변경이 가능해, 슈팅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들이라면 타 게임에서 했던 설정들과 비슷하게도 세팅이 가능했다.
랩톤, 주무기, 보조무기, 아이템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게임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당연하게도 리플레이 시스템과 전적보기도 가능하다 / 게임와이 촬영
슈팅게임에서 필요한 설정들은 거의 다 있다. 연습방도 있어 나만의 감도를 빠르게 찾아보자 / 게임와이 촬영
◆ '펀딩이 1개고, 부착물이 바로 달려?'...바뀐 펀딩에서부터 느껴지는 게임 내 변경점들초기 '베일드 엑스퍼트'는 펀딩(투자)으로 부착물, 방탄판 등의 추가적인 요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펀딩은 테스트 당시 이용자들의 뜨거운 이슈 중 하나였는데, 펀딩이 하나로 변경됐다.기존의 3가지의 펀딩이 1개로 변경됐다. 레벨 순으로 빠른 장전, 대용량 탄창 해제, 고배율/열화상 해제, 가젯 소지량 증가 및 AWP 사용가능, 방탄판 내구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율 및 기본 부착물을 총기만 구매한다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기존보다 코인 운영이 가벼워져, 주 총기를 이용한 교전이 이전보다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느껴진다.
위의 혜택을 얻을 수 있게 펀딩이 통합됐다 / 게임와이 촬영
펀딩과 코인 사용이 바뀌었기에 관련된 요원들의 시그니처 액션도 변경됐다. 릴리 로즈는 10초 내에 체력에 입힌 대미지만큼 코인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니키는 어시스트/킬 획득 시 코인 획득 확률 증가로 변경됐다.근접 공격을 이용한 마무리 일격인 처형도 볼 수 있었다. 이용자마다 생각은 다를 수 있으나, 크게 오버하는 동작이 없어 절제된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처형하는 도중에는 무적이 아니고, 사용 판정이 생각보다 넓지 않아 꼭 주변을 잘 살펴보고 사용해야 한다.
릴리 로즈의 경우 시그니처 액션이 변경됐다 / 게임와이 촬영
약간 존윅 느낌남 / 게임와이 촬영
캐릭터 별 처형 모션이 다르다 / 게임와이 촬영
또 사격 중 조준을 하게 되면 자동으로 숨참기 기능이 사용되어, 반동을 조금이나마 쉽게 제어할 수 있었다. 견착 사격의 경우도 생각보다 탄이 좌우로 크게 퍼지지 않아, 급한 상황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고 느껴졌다. 이 밖에 느껴진 것으로는 파쇄탄이 삭제된 것과, 랩톤의 남은 시간을 체력바 우측에서 확인할 수 있어 조금 더 정교하게 랩톤을 체크할 수 있었다.
권총 견착사격도 뭔가 잘맞는 느낌이 들었다 / 게임와이 촬영
적은 반동의 MPX는 견착사격시에도 좌우로 흔들리는 모습이 없었다 / 게임와이 촬영
◆ '기본의 맛에는 충실', 신규 맵과 폭파미션에서 느껴지는 택티컬한 재미미디어 테스트에서는 3대 3, 5대 5 폭파미션과 팀데스매치 등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 3대 3은 밀밭에서 5대 5는 신규 맵으로 공개될 코리아타운, 팀데스매치는 알타시티에서 진행됐다.알타시티는 개발자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다양한 진입로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폭파미션이 아니기에 맵 전체를 확인해 볼 수는 없었으나 내부 창문을 깨서 다양한 샷각과 진입 동선을 만들어 낼 수도 있었고,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나무를 쓰러트려 2층으로도 진입할 수 있었다.
알타시티의 다양한 진입경로 중 하나 / 게임와이 촬영
밀밭은 엄폐물이 적고 자라난 밀들로 인해 생각보다 적의 움직임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정말 밀밭이라는 이름 그대로의 콘셉을 확실히 지킨 소규모의 맵이라고 느껴졌다. 코리아타운의 경우 지상에서 많은 교전이 일어났는데, 간판과 박스 그리고 건물들의 배치 때문일까?
진짜 안보여서 놀랐다 / 게임와이 촬영
가시성때문에 밀밭 외곽을 돌아서 공격했다 / 게임와이 촬영
네온이 있는 도시의 느낌도 있었지만 대한민국 남성들이라면 한번은 가봤을 법한 예비군 시가지 전투의 배치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교전을 진행하는데 예비군 훈련을 받는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이처럼 데스매치의 경우 새로운 맵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큰 규칙이 변경된 것은 없어 이전 테스트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다. 다른 것이 하나 있다면 첫 코인으로 권총을 구매했을 때 D.Eagle의 탄을 100발을 받아 1라운드에 정말 넉넉하게 권총을 사용할 수 있었다.
처음 사이트로 진입할때부터 예비군 훈련장 느낌이 들었다 / 게임와이 촬영
권총을 100발 들고 시작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교전이 진행된다 / 게임와이 촬영
그리고 펀딩 시스템의 통합 여파로 총기를 사자마자 대부분의 부착물을 사용할 수 있어, 2라운드부터 코인을 적극적으로 총기에 투자하면서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을 주로 볼 수 있었다.◆ 무거운 맛이 줄어 평이 갈릴 수도 있는 '베일드 엑스퍼트''베일드 엑스퍼트'의 이번 시연을 하면서 이전 테스트에 비해 게임이 가볍고 쉬워져, 이른바 캐주얼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1라운드 권총의 탄도 많아 다들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고, 펀딩의 통합화 덕분에 코인 부담이 줄어 누구나 다 총기를 쉽게 구매했다.부착물의 경우도 AR 총기에 4배율, 보정기, 손잡이 등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어, 무기 선택을 빠르게 한 후 적극적으로 교전을 하는 플레이가 데스매치에서 많이 펼쳐졌다. 신규 가젯인 UPS로 지역 방어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캔드론을 이용해 벽을 부순 후 '레인보우식스: 시즈'처럼 진입해 게임에서 택티컬함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조준경이 해금된 것처럼, 총기만 구매하면 거의 모든 부착물을 사용할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시드 설치 콜을 받아 적이 오는 길목에 먼저 자리를 잡았다 / 게임와이 촬영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점이 기존의 몇몇 이용자들에게는 아쉬운 평가를 받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간단해진 펀딩 시스템 때문에 코인을 모아서 총기를 구매해 특정 인원에게 주는 플레이나, 상대 팀보다 펀딩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 권총을 사용하며 절약하는 플레이 등 제한된 자원을 사용하는 팀적인 재미가 조금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권총의 첫 지급 탄알이 많아져 잭의 시그니쳐에 큰 의미를 느끼지 못했다. '프로젝트 D'에서부터 많은 이용자들의 의견이 갈렸던 부분이기에 게임이 조금 더 가벼워져 좋아하는 이용자도 있겠지만, 적으로 클래식하고 빡빡한 코인 관리에서 오는 재미를 느꼈던 이용자들에게는 조금은 아쉬운 변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초기 테스트 당시 릴리 로즈가 팀 대결에서 거의 필수였지만, 코인 재태크에서 오는 재미를 좋아하는 이용자도 꽤 많았다 / 게임와이 촬영
넥슨게임즈는 '베일드 엑스퍼트'의 게임 내 변경된 요소들에 맞춰 요원들이 가진 시그니쳐도 그에 맞게 변경시켰고, 변경된 점들이 게임이 가진 택티컬한 면을 크게 파괴하지 않게 노력했다.오히려 숨참기 기능과 빠른 부착물 착용, 적당한 견착 사격 등을 통해 모두가 사격에 편한 상태에서 교전을 진행해, 전체적인 게임 흐름이 빨라졌고 이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빠르게 총기를 선택한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가젯을 사용해 택티컬한 맛도 느낄 수 있었다.'베일드 엑스퍼트'는 3월 30일에 마지막 테스트를 준비한다. '프로젝트 D'에서부터 시작한 '베일드 엑스퍼트'는 테스트 대기 기간이 길어지며 최근 소통에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게임의 콘셉 때문에 아직도 '베일드 엑스퍼트'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이용자들이 있다. 이번 파이널 테스트에서 좋은 소통과 함께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며 국산 슈팅 게임의 흐름을 바꿔낼 수 있을지 진심으로 기대된다.
성적도 잘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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