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커넥트가 2024년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종 신작 출시를 예고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8일 2024년 출시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RPG'라는 장르는 다른 장르 대비 매출과 직결되는 장르이기 때문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하지만 위메이드커넥트는 사원수 100여명의 중소형 게임사로, 넥슨과 같은 대형 게임사와는 달리 마케팅 규모 면에서 제한적이라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그중 실적으로 연결될만 쓸만한 작품이 있는지 살펴봤다.
위메이드커넥트 이호대 대표는 "올해 준비한 신작들은 대형 게임사와 초대형 게임 쏠림이 강했던 국내 시장에 중견 게임사의 존재감을 입증하며 업계의 활력을 더할 라인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기록될 위메이드커넥트의 올해 신작 출시는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 외부 및 자체 IP 활용 등 다양한 배경의 작품들로 구성된 것으로, HTML5 기반 MMORPG '프리프 유니버스', 무협 MMORPG '미르의전설2: 기연',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 방치형 RPG '팔라딘 키우기'와 '용녀키우기', HTML5 턴제 RPG '아틀란스토리', 힐링 캐주얼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으로 RPG 6종과 캐주얼 1종이다.
◇ 북미 유럽 찍고 한국 출시 '프리프 유니버스' | PC/MO | MMORPG | 1분기
첫 출시작은 중견 게임사 갈라랩과 함께 선보일 HTML5 기반 MMORPG '프리프 유니버스'의 국내판이다. 위메이드커넥트의 퍼블리싱 참여로 흥행 구도를 굳힌 북미와 유럽 시장에 이어 국내에 선보일 '프리프 유니버스'는 13종의 직업과 아이템 8천여 개, 56개 던전 등 한국 시장에 특화된 대형 MMORPG로 1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프 /게임와이 촬영
프리프 /게임와이 촬영
◇ '다크에덴M' DNA '미르의전설2: 기연' | MO | MMORPG | 상반기
글로벌 유명 게임 IP '미르의 전설'을 활용한 신작 '미르의전설2: 기연'이 RPG에 특화된 플레이웍스의 개발과 위메이드커넥트의 서비스로 상반기에 출시된다. 플레이웍스는 '다크에덴M'을 만들었던 회사로 2021년부터 차기작 '미르의 전설2' 개발에 참여할 개발자들을 채용한 바 있다.
모바일 무협 MMORPG로 막바지 개발이 한창인 '미르의전설2: 기연'은 원저작권사 위메이드와의 협업으로 20년이 넘는 미르 IP의 역사, 감성을 계승했다.
미르의2전설2: 기연 위메이드
◇ 스파클링 액션 '로스트 소드' | MO | 서버컬처 RPG | 상반기
지난해 지스타에서 첫 공개되며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은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 역시 개발사 코드캣과 위메이드커넥트의 협업 속에 상반기 출시를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위메이드커넥트와 코드캣의 지스타 출품작 '로스트 소드'는 판타지풍의 중세 카멜롯 스토리와 2D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캐릭터 액션이 돋보이는 수집형 모바일 RPG다.
여기에 서브컬처를 콘셉트로 개발사만의 세계관과 게임 철학을 가미한 이 게임은 '스파클링 액션 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구현했다. 또한 횡스크롤 액션을 통한 경쾌한 속도감과 캐릭터들의 개성을 완성한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 출연, 비접속 보상을 위한 방치 시스템 역시 게임의 재미를 더할 기대요소로 꼽힌다. 로스트 소드 ◇ 방치형 RPG '팔라딘 키우기'와 '용녀키우기' | MO | 방치형 RPG | 상반기
대형 RPG 장르와 함께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방치형 장르 역시 위메이드커넥트의 핵심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엔티게임즈가 개발 중인 '팔라딘 키우기는 방치 게임의 차별화 요소로 터치 기반의 합성 시스템을 접목한 작품이며 2분기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커넥트가 발굴한 유망 개발사 지부스트의 '용녀키우기'는 집순이 용녀의 모험 이야기를 3D 그래픽과 멀티 배틀로 즐기는 방치형 RPG로 인디 게임사 특유의 개성을 선보일 기대작으로 꼽힌다.
◇ HTML5 턴제 RPG '아틀란스토리', 힐링 캐주얼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
한편, 2014년 출시되어 호평 받았던 대표작 '아틀란스토리'는 민트스튜디오의 개발을 통해 10년 만의 IP 리메이크를 콘셉트로 동명의 HTML5 기반 턴제 RPG로 출시될 예정이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위메이드커넥트의 대표작 어비스리움 IP를 활용한 '어비스리움 더 클래식'은 새로운 힐링 트렌드를 선보일 작품으로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틀란스토리
어비스리움
위메이드커넥트가 선보일 RPG 5종 중 초대형 MMORPG는 없다. 아틀란스토리와 프리프 유니버스는 HTM5로 서비스되는데, HTML5 플랫폼의 경우 아직 국내에서 성공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가능성이 있는 것은 키우기 방치형 RPG 2종으로, '세나 키우기'의 성공으로 방치형 RPG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기 때문에 성공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또한 '미르의전설2'의 경우 전작 '다크에덴M'의 예상 매출이 15억 원 정도여서 이 또한 구글 매출 순위 톱10을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다만 매출과 관련성이 가장 높은 RPG 6종을 선보이는 만큼 다른 장르보다는 높은 매출이 기대된다. 어떤 차별성으로 높은 재미를 줄지가 관건이며, 또한 이들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얼마나 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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