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작년 4038억 원의 매출에 43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비 17%와 73%가 줄었다.
아쉬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펄어비스의 주가는 장초반 강세를 보였다. 15일 오전 9시 기준 펄어비스 주가는 전일대비 6.21% 상승한 100,900원에 거래됐다. 이는 향후 출시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 '검은사막 모바일' 1분기 중, 中 대규모 테스트 진행
펄어비스는 15일 열린 컨퍼런스 콜을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이 1분기 중 대규모 테스트를 진행하고 중국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경만 펄어비스 최고사업책임자(CBO)는 15일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 론칭 수준 콘텐츠와 수익 모델을 선보인 1월 테스트에서 잔존율, 결제율이 기대치 이상을 기록했다"며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1분기 중 실시한 뒤 빠르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추후 퍼블리셔와 합의해 중국 테스트와 출시 날짜를 확정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아이드림스카이는 중국 내 시장 점유율 23%를 가진 퍼블리셔다. 텐센트가 주요 주주사다.
김경만 CBO는 이에 대해 "현지 이용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순 지역 확장이 아닌 개발 역량을 발휘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자료 = 펄어비스 IR
검은사막 모바일은 앞서 지난 6월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발표한 외자판호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게임 커뮤니티에서 '올해 기대되는 게임'으로 평가받은 만큼 현지 서비스 이후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중국 최대 게임사이트 '17173'의 '게임플레이 어워드'에서 이용자가 뽑은 가장 기대되는 게임 부문을 수상하며 현지 유저들의 기대를 받는 타이틀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펄어비스의 4분기 매출은 1,180억 원, 영업이익 257억 원, 당기순이익 108억 원을 기록했다. '검은사막'과 '이브'의 견고한 글로벌 성과 및 투자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4%, 152%, 전년 동기대비 11.7%, 28.5% 증가했다. 2021년 연간 매출은 4,038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 당기순이익 611억 을 달성했다.
자료 = 펄어비스 IR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검은사막' IP의 안정적인 서비스로 연간 해외 매출 비중 81%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 중 PC/콘솔 플랫폼 비중은 75%다. 국내 MMORPG 중 유일하게 스팀(Steam) '2021 최고작' 최다 판매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조사한 '해외에서 선호하는 한국 게임'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검은사막' 이용자 간담회 '칼페온 연회'와 같은 달 선보인 '캐릭터 리부트' 업데이트로 신규 이용자가 165%(북미유럽 230%) 증가했다.
자료 = 펄어비스 IR
펄어비스는 2022년 IP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먼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준비 외에도 붉은사막, 도깨비 등 신규 IP도 펄어비스 차세대 게임엔진을 통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검은사막과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는 가운데,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신규 IP 마케팅에 집중하겠다'라며 "2022년은 IP 확대와 신작을 통한 라인업 다변화로 재무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경쟁작을 뛰어넘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차세대 엔진과 제반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검은사막 호성적...'붉은 사막', '도깨비' 개발 및 P2E시장 진출 검토
특히 붉은사막에 대해 김경만 CBO는 "붉은사막은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강력한 몰입감으로 전 세계 유수의 타이틀 뛰어넘는 트리플A 게임으로 개발중이다"라며, "차세대 엔진으로 구현한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액션 타격감을 고려하면 타 경쟁작을 뛰어넘는 좋은 성과 가져올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붉은사막은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가며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자세한 출시 일정은 추후 계획에 따라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P2E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한다. 정 대표는 "펄어비스와 자회사 CCP 게임즈 모두 오랜 MMO게임 운영 경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 관련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성장과 서비스를 예정중인 중국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검은사막'의 경우 12월 말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가 올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경우, 지난해 4분기 매출보다 큰 폭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날 펄어비스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검은사막은 전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진행한 캐릭터 리부트와 설산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반등한 유저 지표가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 1분기도 고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석우 CFO는 기타 매출에 대해 "주요 IP 게임 매출 외에도 326억 원의 영업수익이 발생했다. 이중 대부분은 펄어비스 캐비탈 평가이익 및 처분 이익이다"라며, 게임 사업의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게임외 수익에 대해 준비를 해왔다. 이익분배 뿐만 아니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이나 사업등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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