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게임이 NFT로 나온다. 그런데 열혈강호 NFT게임을 만든다는 곳이 3군데다. 그중에는 독점권을 획득했다는 곳도 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우선 열강 NFT 게임은 원 저작자인 전극진 양재현 작가 중 전극진 작가의 친동생인 전명진씨에게 돌아갔다.
열혈강호는 전극진, 양재현 원작의 무협 만화로 1994년 첫 연재 이후 28년간 만화, PC게임, 모바일 게임 등 많은 분야에서 국내외로 큰 인기를 끈 대한민국의 대표 IP이다.
사진=카카오페이지
전명진 대표는 아프리카TV 모바일게임 사업본부장, 손노리 부사장 등을 거쳐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셔 도미너스게임즈를 세웠다. 이 회사는 전 대표와 네오위즈인터넷 대표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등을 역임한 인터넷 1세대 창업자 허진호 의장이 함께 설립한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셔다.
전 대표는 3일 블록체인 게임 전문 퍼블리셔 도미너스게임즈는 인기 만화 IP 열혈강호 기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독점적인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계약 주체는 밝히지 않았다. 열혈강호 IP는 온라인/콘솔/웹게임 분야는 엠게임이, 모바일은 룽투코리아가 각각 글로벌 판권을 가지고 있다.
독점 사업권이기 때문에 이번 계약을 통해 도미너스게임즈는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P2E(Play to Earn) 게임을 비롯, 다양한 NFT(Non Fungible Token : 대체불가토큰) 사업의 독점적인 추진이 가능해졌다.
도미너스게임즈는 국내 유수의 게임 개발사와 열혈강호 IP 게임을 포함하여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다수의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도미너스게임즈의 전명진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이자 게임 IP인 열혈강호와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며 "도미너스게임즈는 열혈강호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협업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리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도미너스게임즈 제공
한편 현재 PC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을 서비스 중인 엠게임은 위메이드와 손을 잡았다.
엠게임은 블록체인 분야를 차세대 플랫폼으로 선정하고 지난 2019년부터 이오스(EOS) 기반 블록체인 게임 4종, NFT게임 '프린세스 메이커 for Klaytn'을 출시했고, 방치형 RPG '귀혼 for Klaytn'의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게임을 선보였다.
일단 엠게임은 모바일 신작 MMORPG '진열혈강호'를 해외에 출시했다. 그렇지만 '열혈강호'를 NFT게임을 만들지 않는다. 엠게임의 NFT게임 라인업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NFT게임을 만들고 있다.
한편 2016년 열혈강호 IP를 보유한 타이곤모바일을 인수한 룽투코리아는 열혈강호 IP에 위메이드 위믹스를 적용하여 NFT 사업 기반이 확대되며, 미르4의 글로벌 이용자들이 열혈강호 for wemix에 유입될 것이라고 KTB 투자증권이 전망한 바 있다. 룽투코리아는 2021년 내 '검과마법 for wimix를, 2022년 중순 '열혈강호 for wemix'를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열강 게임은 2개, 액트5에서 출시한 열혈강호M은 내려간 상태다
그런데 열결강호 NFT게임을 만드는 곳이 또 하나 있다. 투니플레이다. 이 회사는 2021년 5월 자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 오리진'을 ACT게임즈와 공동 개발해 NFT 기반 게임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니플레이 홍보 담당자는 "원작 열혈강호 시리즈가 국내는 물론 대만, 홍콩, 일본 등에 진출해 인기를 구가한 저력있는 콘텐츠임을 고려할 때 ACT 게임즈와 공동 개발하는 열혈강호 오리진 NFT 서비스도 국내를 비롯해 중화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모바일 IP를 가진 룽투코리아가 투니플레이에 IP 권한을 줬고, PC 게임 IP를 가진 엠게임이 전명진 대표의 신설 법인에 관련 IP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명진 대표에게 사실 확인을 문의한 상태다.
그간 열혈강호 IP는 IP 관리가 잘 안되었고, 열혈강호 자체의 인기도 예전만 못 한 상황이며 IP에 대한 관리가 많이 아쉽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과연 이번 NFT 열풍 속에 휩싸인 '열혈강호 NFT게임'이 이러한 업계의 평에서 벗어나 고급 IP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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