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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자본 받은 닥터후 최근 근황 (feat.디즈니 플러스)
다가오는 닥터후의 새 시즌부터 디즈니 플러스에서 배급을 담당했고 자연스레 디즈니 자본 버프를 받고 있고 그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보이고 있다. 저예산 영국 드라마라는 오명으로 싸구려 취급을 받던 시절에서 벗어난 격 타임스퀘어에서 전광판 홍보 뉴욕 지하철을 닥터후로 도배 흑인 닥터의 실물 사이즈 왁스 인형 제작 대규모 닥터후 콘서트 부활 각종 미국, 영국 토크쇼 출연 유명 축구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 출연 디즈니 랜드에 타디스 설치 마케팅 뿐만 아니라 닥터후의 고질적 문제인 CG도 크게 발전함 옛날 비주얼 새 시즌 비주얼
작성자 : ㅇㅇ고정닉
ㅅㅍ)<순응자>, <대결>: 사슬의 이미지 – 연대와 족쇄의 이중성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손에 손잡고”라는 가사를 전인류 평화 연대의 상징으로 사용한 것처럼 소위 ‘인간 사슬’의 이미지는 협심과 화합, 연대의 상징으로 사용되고는 한다. 이것은 영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재미있는 건 이러한 사슬의 이미지는 상기한 연대의 표현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반대로 족쇄의 표현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먼저 영화 <순응자>를 보자. 무솔리니 파시스트 정권의 비밀경찰인 주인공은 자유를 찾아 정치적 목적으로 프랑스로 망명한 교수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고 프랑스로 떠난다. 이때 교수는 동시에 주인공의 대학 시절 스승이기도 하다. (교수는 주인공이 파시스트가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를 설득하려 한다.)좌측이 주인공이고 우측이 교수이다. 둘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내가 자네를 아까 시험해본 거야. 그 편지에는 아무것도 없었네.”주인공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는 교수. 두 인물 앞에서 술집 손님들이 모여 인간 사슬을 만들고는 춤을 추고 있다. 곧장 인간사슬에 끼어드는 교수와 달리 주인공과 그의 비밀경찰 동료는 고독하게 앉아있을 뿐 인간사슬에 껴들지 않는다. 교수의 기대와 달리 주인공은 ‘자유세계’의 일원이 되지 못하였다. 이들은 연결되지 않은 공간 속의 외로운 개인으로 존재한다.주인공을 둘러싸는 춤의 행렬. 그들에게 둘러싸인 주인공은 그 사슬에 동참하기는커녕 두려워한다. 여기서 인간사슬은 자유세계 연대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주인공을 억누르는 억압으로 작용한다. (본인의 경우애는 자유 체제가 일종의 족쇄라 생각하지만 그 견해는 차치하고) 본 장면에서는 민족의 연대를 내세운 파시즘과 달리 오히려 자유세계에서 진정한 연대가 이뤄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파시즘이 말하는 하나된 민족, 하나된 국가의 허황성이 폭로되게 된다. 순응자의 경우 인간 사슬에서 이중성이 관찰되기는 했으나, 저 영화가 만들어졌을 70년대나 지금이나 파시즘이 받는 취급을 생각하면 이러한 묘사가 어떠한 이념(자유세계)의 양면성에 대한 폭로로 이어지는 것이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반면 <대결>의 경우에는 인간 사슬의 이중성에 대한 모습이 확장돼 이념과 정치운동의 이중성에 대한 이야기로 뻗어나간다.다음은 영화의 도입부의 장면이다.빨간 옷을 입은 지도자격의 학생과 사회주의 청년들은 인간사슬을 대형을 취해 경찰을 둘러싼다.청년들의 기습으로 무장해제 상태가 된 경찰들은 그들과 함께 인간사슬의 춤을 춘다. 그들은 위계를 뛰어넘어 연대하고 있다.신학생들과 토론을 하겠다고 신학교로 쳐들어간 사회주의 청년들. 활기찬 모습으로 사슬을 만들어 다니는 사회주의 청년들과 달리 신학생들은 무기력하게 제각각 도망가기 바쁘다. <순응자>에서 그러했듯이 여기서도 사슬은 연대이나 동시에 신학생들에게는 피해야 할 대상이다. 신학생들은 사슬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신학교 안에서 노래부르고 춤추며 사슬 모양으로 춤을 추는 학생 무리. 이때 몇몇 신학생들이 이들의 무리에 동참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앞서 보았던 경찰들과의 춤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경찰 등장) 야 이 새끼들아 신학교 쳐들어가라고 한 적 없다. 신학교로 들어와서 해산을 명령하는 경찰. 경찰은 서있는 학생들과 달리 자동차라는 높은 위치에 있다. 여기서 학생들과 자동차 위에 선 경찰 간의 권력의 차이가 드러나며 이것은 굉장히 권위적인 광경이기도 하다.사슬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나 뒷부분과 흥미롭게 연결되는 장면이라 언급하였다. 빨간 학생의 방식대로는 더 이상 안되겠다며 그 지도자의 자리에 쫓아내는 사회주의 청년들. 사회주의 청년들이 빨간 학생을 둘러싸고 있다. 이것은 소수자에 위치에 선 빨간 학생에게는 소외됨으로 작동한다.새로운 지도자를 뽑고 다시 신학교로 들어간 학생들. 새로운 지도자의 행동은 빨간 옷과는 다르다. 수평적인 위치에서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던 빨간 옷과 달리 새로운 우두머리는 신학생들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다. 아까 경찰이 명령을 내리던 모습과 흡사하게 지도자는 신학생들에게 일방적이고 권위적인 설교를 하고 있다. 또다시 등장한 인간 사슬.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연대의 이미지가 강했던 초반과 달리 후반의 인간 사슬은 신학생들에게 통제하는 족쇄의 이미지로 작용하게 된다.사슬을 만든다! 그리고는(선생들을 저기로 가시죠)사회주의 청년들이 사슬로 보여줬던 연대는 사람들을 억누르는 통제 수단이 됐다. 그들은 신학생들을 통제해 책을 불태우는 반달리즘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대결>(1968년, 미클로시 얀초 감독作)은 인간 사슬이 가지는 상호평등의 연대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그것을 반전시켜 그들이 가지게 되는 폭력적인 족쇄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상적인 목적을 가진 운동이 타인을 억압하는 운동으로 변하는 과정을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연출이라 할 수 있겠다.이 사슬의 이미지는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찰되며 카메라는 롱 테이크로 이것을 계속해 쫓아간다. 감탄할만한 부분은 이 영화가 화면을 구성하는 인원을 계속 쫓아가며 카메라를 계속 이리저리 옮김에도 흐름과 이미지가 잘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연출은 시시각각 변하며 양면성을 띄기도 하는 권력의 흐름을 매우 성공적으로 표현해냈다. <순응자>가 그러하듯 어떠한 이미지는 한 개 이상의 성질을 지니기도 하며(사실 그러한 경우는 매우 많다.) <대결>이 그러하듯 그것에 집중해 두 가지 이상의 함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
작성자 : 북백하고정닉
보수정당의 선거 승리조건은 어느정도일까? (서울)
오늘은 보수정당이 역대급 정권심판론으로 참패한 지난 총선과 신승한 대선 그리고 압승한 지선으로 보수정당의 승리조건을 알잘딱하게 분석해보겠다.선거철도 끝나고 심심할텐데 뭐 이런거 분석 한번쯤은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서 필자의 의견 + 득표율 및 성패 여부로 간단하게 분석을 해볼 예정이다.지역별로 서울 => 평눜ㅋㅋ,인천 => 경기 남부 => 부산,울산,경남 => 대전,세종 => 충남,충북 => 강원,제주 순으로 분석을 해보겠다.대구 경북, 전라도는 분석이 크게 의미가 없으니 대충 부울경편에 수성 을, 순천 곡성 자투리 조금 쓰면 될 것 같다.이슈 하나하나에 민감한 수도권의 본진 서울 답게 스윙이 존나 크게 일어난다.정녕 양측 풀 결집 선거였던 22년 대선 때도 5%p 앞서갔던 서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쓸렸다.국힘이 지지자들의 집결을 종부세 영향을 많이 받으며 + 재개발 이슈에 민감한 소위 '한강 벨트' 에서 선전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10:3으로 쓸렸다.보수정당 자해는 여기까지 하고...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서울 자치구 별 승리 조건은 다음 그림과 같다.빨강 - 보수 정당 필수 수성이 요구 되는 곳. 한 곳 이라도 패배시 전체적인 판세가 보수 정당에 불리.파랑 - 보수 정당의 지역 일대의 승리를 위해선 필수적으로 탈환 및 수성이 요구되는 곳.초록 - 보수 정당이 수성 및 탈환 할 시 다른 지역 일대에서의 패배를 만회해 줄 수 있는 지역구.보라 - 보수 정당의 험지. 한 곳 이라도 탈환시 전체적인 판세가 보수 정당에 유리함.보다시피 빨강은 전통적인 부촌이자 강남3구 즉 보수 정당의 텃밭이다. 여기를 한 곳 이라도 뺏기면 걍 그 선거는 진거다.파랑은 위에서 언급한 '한강 벨트' + 양천구가 되겠다. 상술했듯 이곳은 종부세 + 재개발로 인해 과거엔 진보 정당의 우세였던 곳이 오른쪽으로 점차 스윙이 일어나 전체적인 선거의 스윙보터가 되어버린 곳이다.초록은 전형적인 거주지역이 발달한 동네이며 이곳 또한 재개발 이슈가 있는 지역은 보수화가 어느정도 이루어졌다.보라는 베드타운화로 인해 심하게 진보화가 진행 되었거나 경기도 인접으로 인해 파멸적 부동산 상승세가 크게 영향을 못 미친 지역이다.이번 총선은 빨간색으로 칠해진 지역을 어느 정도 수성하는데는 성공하였으나...지역의 승리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 파란색으로 칠해진 지역 즉 한강벨트 + 구로구에서 11:4로 쓸리며 서울에서의 패배를 경험하게 되었다. (중성동을에선 성동구에선 승리하였으므로 국힘 카운트로 치긴 치겠다.)당연히 초록색으로 칠해진 지역구에선 올킬 당해도 이상할 바가 없었지만 어째 김재섭이 상대방의 자살 공천으로 생환해와서 한강벨트에서의 패배를 진짜 약소하게 나마 만회해 주었다.보라색으로 칠해진 지역구는... 그냥 말할것도 없다. 그나마 민주당 측 공천파동이 있었고 새미래 후보가 어느 정도 표를 갈라치기 한 강북을에서 11%p차 열세로 선?전 했다.즉 보수 정당의 최소한의 승리 조건은 저 파란색으로 칠해진 지역구를 대부분 먹어야 한다는 것. 초록색까지 몇 개 따오면 서울에서는 확실히 승리 판정을 받게 된다.대선은 소선거구제가 아니긴 하지만 파란색으로 칠해진 지역구를 다 먹고 초록색까지 일부 승리했기 때문에 서울에서의 승리 판정이 내려진거라 볼 수 있다.지선은 그냥 보라색으로 칠해진 지역구 빼고 다 먹었다. 당연히 서울시장 선거도 압승 구청장도 싹쓸이.번외로 강서구는 이재명 구속영장 기각 + 정권 심판론 열풍 때문에 당연히 질 수 밖에 없었다. 저 판세면 걍 용산에서 선거 했어도 졌다.그럼 색으로 구별한 권역 중 한 구씩만 득표율을 분석하여 보자.강남구최근 선거 결과*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30.35% - 국민의힘 윤석열 67.01% (36.6%p 우세)* 8회 지방선거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정순균 29.6% - 국민의힘 조성명 70.39% (40.8%p 우세)*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0석 - 국민의힘 3석- 강남구 갑 더불어민주당 김태형 35.81% - 국민의힘 서명옥 64.18% (28.37%p 우세)- 강남구 을 더불어민주당 강청희 41.42% - 국민의힘 박수민 58.57% (17.15%p 우세)- 강남구 병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32.75% - 국민의힘 고동진 66.28% (33.53%p 우세)성능 확실한 텃밭 되시겠다. 여기 털리면 사람 새끼가 아닌데 홍준표가 털리게 만들었다. 그저 병신전체적인 동이 보수 성향이 짙지만 압구정동이 유독 짙다. 이번 총선에서도 무려 63.82%의 우세를 만들어내며 서울 속 TK가 되었다.무튼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건 강남 3구에서의 패배시 전국적인 판세 또한 장담 할 수 없다. 이 정도 되겠다.마포구최근 선거 결과*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6.5% - 국민의힘 윤석열 49.03% (2.53%p 우세)* 8회 지방선거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유동균 46.77% - 국민의힘 박강수 48.73% (1.96%p 우세)*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1석 - 국민의힘 1석- 마포구 갑 더불어민주당 이지은 47.7% - 국민의힘 조정훈 48.3% (0.6%p 우세)- 마포구 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52.44% - 국민의힘 함운경 38.77% (13.67%p 열세)소각장 이전으로 시끄러운 마포구 되겠다.원래 민주당 우세 지역구였으나 한강벨트로 묶이면서 종부세 폭탄 + 재개발 이슈를 제대로 맞고 스윙보터화 된 대표적인 지역구 되겠다.갑 지역은 보수 우세화 되어가는 반면 을은 대학가 + 공동체 마을의 영향으로 인해 아직도 진보세가 강하다. 정청래가 지역구 입김이 쌘것도 있고...다만 시장+구청장의 개 뻘짓으로 이 좋은 흐름에 초를 칠 수 있는 상황에 도래하게 되었다. 여러모로 도봉구와는 유사하면서 다른 지역.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건 마포구는 파란색으로 칠한 지역 중 어려운 축에 들어가지만 선거의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먹어야 하는 지역이라는게 필자의 의견이다.도봉구최근 선거 결과*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49.75% - 국민의힘 윤석열 46.59% (3.16%p 열세)* 8회 지방선거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김용석 48.77% - 국민의힘 오언석 50.45% (1.68%p 우세)*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1석 - 국민의힘 1석- 도봉구 갑 더불어민주당 안귀령 47.89% - 국민의힘 김재섭 49.05% (1.16%p 우세)- 도봉구 을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52.83% - 국민의힘 김선동 47.16% (5.67%p 열세)노도강 중 진보세 최약체 도봉구 되시겠다.마포구랑 다르게 여긴 보수 정당 쪽 인물력이 쟁쟁하다. 현 구청장 오언석이나 김재섭이나 낙선 하긴 했지만 과거에 재선도 한 김선동이나...보수세 자체는 초록색으로 칠해둔 자치구 중 그렇게 보수세가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지만 지역구 개개인 인물별로 의석을 따오는 그런 곳이라 보면 되겠다.다만 이쪽도 서울 전체를 덮친 종부세 + 재개발 열풍을 맞아서 밭 전체가 오른쪽으로 기울기도 했다.어쩌면 이곳도 한강벨트에 버금가는 텃밭이 될 가능성이 있다. 여러모로 보수 정당의 인물론이 제대로 먹히는 지역구.필자가 말하자고 하는 것은 보통 우리측 약우세 지역구에서 한두석을 따이면 굉장히 선거공학적으로 귀찮아진다. 민주당에게는 부산 북구갑이 있는것처럼 말이다.은평구최근 선거 결과* 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51.26% - 국민의힘 윤석열 44.65% (6.62%p 열세)* 8회 지방선거 (구청장) 더불어민주당 김미경 51.76% - 국민의힘 남기정 48.23% (3.54%p 열세)* 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2석 - 국민의힘 0석- 은평구 갑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60.78% - 국민의힘 홍인정 39.21% (21.57%p 열세)- 은평구 을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56.95% - 국민의힘 장성호 39.6% (17.35%p 열세)사실상 평누도 은평시라 불러도 될 정도로 진보세가 강한 은평구 되시겠다.지선때도 얼추 좁히긴 좁혔다만 결국 구청장을 승리하지 못했다.이재오 이후로 한번도 보수정당의 손을 들어 준 적이 없을정도로 민주당 텃밭 그 자체다.만약 이런 지역구에서 선거에서 단 한석으로 가져온다면 탄핵 역풍이라도 불던가 슈퍼 허니문 선거거나... 200석을 먹는 판도에선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원래 서울 25구 다 쓰고싶었는데 시간 후달려서 권역별 4구만 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짧으면서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작성자 : Elliot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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