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프를 갈때는 모든 경우에 대비를 하고 가는게 좋을꺼 같음. 자차면 주차시설 정도만 알면 될테지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은 루트를 최소2가지 정돈 만들어 두는게 좋을듯. 또 가기전에 행사장소의 특징이랑 주변에 학교나 주거단지 좀 파악하면 대충 언제쯤 가야겠다 혼자 궁예해볼수도 있고 ㅎㅎ

버스를 타고 4시쯤 도착. 갤에서 특파원들 써주는거 보면서 대충 상태파악. 도착해서 바로 내빈석을 제외한 젤 첫줄 중간부분 차지.

여기서부터는 크게 두부류로 나뉘는데 자리에서 응원을 위해 원기옥을 모으면서 자리를 지키는 버디와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는 버디로 나뉨.

일단 간만에 성주 오는거라 이것저것 기웃기웃해봄. 시식코너 참외 먹고 버섯도 먹고 그림도 그리고 메세지 써서 붙이라는데 하트랑 별모양 포스트잇이라 사랑별 만들어 붙이고 전통옷 입고 사진찍기 차마시기 생명이 테마라 동물과 식물들도 많고...여튼 축제측에서 준비한건 한번씩 체험해보려 노력함.

그리고 6시쯤부터 착석해서 리허설 무대를 쭉봄. 옆에 앉은 초딩들이 자꾸 고문했지만 여치니들 보러왔다고 해서 미소유지하면서 놀아줌^~^;;

7시 공연시작하고 춤과 북 장구를 활용한 공연. 점화식. 개막선언. 내빈소개등 여러 볼거리들이 진행됨. 그리고 보디빌더들 나와서 퍼포먼스 했는데 넘 멋졌음. 근데 옆에 초딩이 자꾸 "아조씨~왜 여자만 유심히 봐요 꺄르륵" 하면서 괴롭힘ㅠ.ㅠ

그리고 각나라 전통무용단들 와서 춤공연 함. 중국이랑 러시아가 인상에 남았고 다른 무용단들도 멋졌음. 아 글그 불쇼 요가파이어 뿜은 아저씨 멋졌음. 근데 옷에 불 붙어서 급히 손으로 끔(자연스러웠다고 생각했겠지만...다 봤어ㅠ)

축하가수 무대는 더 끝내줬음.
복가 가왕 출신 ㅎㅈㅁ 누님과 뮤지컬계의 대장 ㅊㅈㅇ누님~ 진짜 멋있었음. 품격있는 버디들과 성주군민들 제대로 무대 즐김.

그리고 마지막 무대는 슈스 여치니들!
어느새 내빈석을 점령한 버디들... 나도 어찌어찌 2.5번째줄까지 입성. 정말 초-중-고딩들 환호성이 장난이 아니었음. 버디들 그리 많지 않은거 같은데 다들 일당백 응원을 발휘하니 성주군민들도 여.자.친.구 구호에 따라 움직이는데~ 캬~~내남친 얘기는 어제 많이 했으니 생략 ㅋㅋ

공연 끝나고 돌아가는데 갓리다가 창문열고 빼꼼해줌. 그 집착빔 어떤 남자중학생이 정통으로 맞았는데 "으아아~  소원 진짜 이쁘다아아아. 장난 아니다아아아~"  하면서 광분하던데 뿌듯 ㅋㅋ

어찌어찌 집까지는 넘 늦지 않게 도착 ㅋㅋ

무대 시작후 사진은 박수치고 눈에 담기 바빠서...앞뒤로 대포든 누님들 많이 계시기에 안 찍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