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퀘는 아직 학식 초기라 학교 나가는거나 시험보는것 밖에 없어서 딱히 지장은 없는데좀 능률이 떨어지긴 한다 굳이 갤주 때문이 아니라도

무튼 덕질이 진짜 처음이라 일단 처음 팬싸 방식에 한번 놀라고

아이돌 진짜 노관심이였어서 요즘은 나보다 어린애들이 아이돌 하는거에 두번 놀라고

시달 후반 입덕이라 얘네 팬싸 가려면 15만원 그러니깐 앨범 10장 사야된다는 것도 문화충격이고

몇번 가니깐 이런 아이돌이 6명 전부는 아니지만 몇명은 날 기억해주는게 조온나 충격이였다 물론 이건 기분좋은 충격이지만

특히 최애가 두번째만 갔을때도 기억해준 순간은 ㄹㅇ 내인생 최고의 순간 탑3안에 들어감

매일같이 오는 현타도 있는데그나마 초딩때부터 친했던 프로덕질러 여자사람친구한테 다 털어놓으니깐 원래 덕질은 다 그렇다고 근데 니가 그러니깐 존나 안어울린다고 하던데 무튼 그나마 조언좀 얻고

뭔가 뭘 하던 머리 한켠에 작게나마 갤주가 자리잡고 있고

본래는 주변에 진짜 음악전공하는 친구밖에 없어서 나도 잠깐 공부했던 입장에서 아이돌 극혐했지만 음악관이 좀 성숙해 지면서 생각해보니 아이돌도 있어야 하는구나.. 하는 찰나에 갤주를 처음 알고

이러는게 참 내가 뭘 하고있는거지 하면서도 컴백만 기다린다

정상이냐?

근데 낙지볶음이랑 소주랑 같이 먹으니깐 존나 맛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