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신한대학교 OT 되시겠습니다

상지대 예린언니 OT가 끝나고

바로 달려간 평창

하지만 낮에는 비가 오더니

밤이 되니까 눈이 옴

어? 내 차에는 써머지향 타이어가 달려 있었음

어? 이제 다 왔나?

어? 근데 네비가 이상한 산길로 안내를 함?

뭔가.... 많이 잘못 됐는데?

차가 뒤로 가려고 하기 시작함

어찌저찌 알펜시아까지 도착을 했음

근데

주차장을 가려면

이런 약간의 경사길을 올라가야 했음

로드뷰로보니평지같네 쫌 경사가 있었음

못 올라감

절대 못 감

하물며 차가 땅에 쳐박히기 시작함

안움직임

문을 열었는데 문도 안 열림

눈이 발목까지 쌓임

ㅅㅂ

멘탈이 털림

혼자 거의 1시간을 개난동을 부리고 있었는데

익숙한 카니발 한 대가 옴

댄서언니들 차였음

마찬가지로 못 올라감 

총학에서 나와서 어찌저찌 올림

이번에는 비비지 언니들 차가 옴

뚜껑까지 달린 차가 잘 올라갈 리가 없음

댄서언니들 차 보다 다 힘들게 들어감

아.

이제 비비지 언니들도 와버렸고

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멘탈이 갈리기 시작함

결국 나는 언덕길 올라가기를 포기하고

중간에 차를 버리고 일단 들어가기로 함

분명 혼자 발버둥 치고 있는 나를

언니들도 봤을 텐데 참 뻘쭘했음

여하튼 걍 차 버리고 나니

들어가는 건 일체의 제지가 없어서

자리함

ㅋㅋ

답이 없음..

얼굴도 안 보일 정도의

어두운 공간인데

조명이 그냥 없는 수준으로 답이 없음

모든걸 포기하고 해탈함

..

아무튼 언니들 무대가 끝났고

대혜자 퇴근길을 관람한 후

서울까지 무려 4시간을 걸려서 돌아옴...?

그러고 다음날엔 숭의여대 오프가 있었고....

아무튼 입학할 적에 가보지도아니 하지도 못한 OT를

무려 이틀만에 3개 클리어 하고 복귀 ㅋㅋ 

그렇게 잘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엄지 인별에 올라온

정신이 혼미해지는 사진 하나

ㅋㅋ

내가 당시에 진짜 멘탈이 갈려서

당시 상황 사진 단 한 장도 없는데.....

이 사진이 당시의 상황을 대변해줌

저 익숙한 타이어 자국... 분명 내 차가 낸 자국임

하.. 모쪼록 다사다난 2024였다.

그리고 힘들 긴 했지만

좋은 의미로, 그 힘든 과정이 무색해질만큼

좋았고, 만족했던 오프 탑 1

싱가포르 워터밤

이런저런 이슈로 싱가포르를 제대로 즐기고 오지는 못 했지만,

인생 첫 워터밤이라 정말 가고 싶지 않았지만,

카메라만 찍지 않았으면 정말 제대로 즐길 수 있었겠다 싶기도 하고

""한국에서"" 다시 나와주면 갈 의향 있음....

싱가포르 가고싶다

아무튼 워터밤이 베스트 1

쩃튼 다들 2024 정말 고생 많았고

다가올 2025는 여친과 함께 풍족한 1년 보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