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야만티비 본방사수 이후로 눈이가요 눈이가 상태 이거저거 다 찾아보면서도

사실 덕질 해본 적도 없고 뭐 애들 일정이 어떤지 노래 언제나오는지 활동 언제하는지 알게뭐임

그래서 오늘부터 우리는 노래 발매후 대충 일주일 후에나 처음으로 노래를 듣게됐는데

그것도 음방을 챙겨보는거도 아니니 직캠으로

오 신곡 나왔었네? 하면서

근데 이게

너무 좋은거지

이건 본방영상이라  

본방서 드러나지않는 현장 직캠에 담긴 행간들이 너무 뻐렁침 그자체였음

우래들 데뷔곡이 반응 깨나 실체있었다곤해도

어디 듣도보도 못한 구멍가게 개허접소속사 첫번째 런칭 그룹 첫컴백 무대에 대중이 가지는 관심이랄게 뭐 있었겠나

심지어 잠실 공개방송? 녹화였어서 음원 발매일 이전이었던가

거기에 공연장 꽉 메운건 극소수 외엔 다른그룹의 팬들 뿐이지

사실 생방의 분위기는 내가수 아닐시 다소 냉소가 감돈다는걸 감안하면 ㅋㅋㅋ

애들 무대시작하면서 들려오는 예의상의 호응이

무대가 이어질수록 점점 감탄과 탄성으로 바뀌어가는데

클라이맥스에 달아서 터져나오는 진심의 환호성은 현장의 뜨거움 그자체

무대 끝에는 거의 뭐 기립박수 

내가 공방 발 담그고부터도 한번씩 생각나서 살펴봤는데 무대가 끝나고 박수갈채 나오는 일은 ㄹㅇ 본 적이 없는듯

암튼 이 무대를 봤을때가 아 내가 이때부터 팬이었구나 싶은 것은

그때 이 친구들을 진심으로 진짜로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찐하게 들었던 기억이 생생해서

방구석 작은 모니터로 그 무대를 본 나도 직캠 속 현장 관객들과 다를바 없이 뜨거웠기 때문

팬이어서 응원한다가 아니라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팬이 되고 싶었음

너무 멋있어서 팬을 하고 싶었음

뭐라도 해주고 싶은거임 도움이 되고 싶은거임

뭐 사실 할수있는게 뭐있나 ㅋㅋㅋㅋ

그래서 제일 처음한게 음반매장가서 앨범 한장 산거

음원플랫폼 결제해서 노래들은거

사실 그때까지 나는 음반을 사서 리핑해 듣거나 정식수입X면 불따였지

음싸고 나발이고 그런거 써본적도 없는데

가수 잘되려면 그걸로 들어야된다잔슴 ㅋㅋㅋ

콘 직캠 nn회차 플레이 눌렀다가 첫곡 오우 듣는 순간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