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격 수기가 많지 않은 직렬이기도 하고 정보가 많이 없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합니다!

(1) 기본 베이스

저는 전공과목인 컴퓨터일반과 정보보호론을 제외하고는 거의 노베이스로 시작했다고해도 무방합니다.

2018년 처음 공부 시작 전 시험장에서 시험을 봤을 때 국어는 7-80점?으로 기억하지만 영어와 한국사는 과락이었고 전공 2과목도 과락은 아니지만 점수가 너무나 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공과목도 일부는 대학 때 배웠지만 거의 대부분은 알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그 상태로 시작을 했습니다.

(2) 전산직을 준비하게 된 계기

대학 졸업 후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하였고 공무원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아예 모르는 행정이 아니라 자격증을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전산직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기간동안 한 공부 방법

18년에 시작은 했지만 거의 1년은 놀거나 해커스 패스를 끊어놓고 기본반 수업만 들었습니다.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19년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는 시간을 정해놓지 않고 하루에 2-3과목 정도만 공부하고 처음엔 인강을 듣고 그걸 복습 겸해서 나만의 요약노트를 만들고 그걸 암기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이론만 할 때는 다 알고 있는 것 같고 문제 풀면 다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기출을 풀면 점수는 정말 처참했습니다. 그래서 이론이 다가 아니고 문제에 접목시켰을 때 풀 수 있는 스킬을 키우기 위해 기출 위주로 돌리며 기출에서 계속 틀리거나 모르는 내용은 필기노트, 제가 만든 요약노트, 기본서를 보았습니다. 20년 4월까지는 인강을 들으면서 공부했지만 그 이후는 패스가 끝나 기출과 모의고사 교재를 사서 책 위주로 공부하고 모르는 건 유튜브를 활용하여 들었습니다.

(4) 수강한 선생님 & 강의 & 교재 추천

  1) 국어

무조건 신민숙 쌤 커리 탔습니다. 해커스공무원의 1타 강사이고 안맞으면 바꿔야지하는 생각을 했지만 저와 잘 맞아서 쭉 민숙 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내용도 쏙쏙 들어오고 쌤도 재밌고하셔서 패스가 끝나기 전까지 열심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노트도 잘만들어져있어 강의를 못들을 때는 필기노트만 봐도 이해가 됐습니다. 그리고 전 문학이나 비문학보다는 문법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문학이나 비문학은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문법이 점수가 너무 안나와 고생했고 외워지지도 않았는데 쌤이 하라는대로 하다보니 문법 또한 점수가 올라왔습니다.

  2) 영어

전 김송희 쌤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영어는 정말 못하고 싫어하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서 단어 외우는 걸 게을리 했고 기본적인 단어조차 까먹는 게 많았습니다. 그래서 많이 애먹었는데 커리 타면서 공부하여 조금은 수준이 올라왔습니다. 쌤이 하라는대로 하면 무조건 성적이 오를 것입니다! 저처럼 게을리하지마시고 쌤을 믿고 따라가세요~!!

  3) 한국사

한국사는 이중석 쌤!! 정말 한국사는 학교 다닐 때도 잠을 잘 정도로 좋아하지 않는 과목이었습니다. 그래도 공무원을 하려면 해야했기에 다른 과목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무조건 암기보다는 전 이해를 해야 외워지는 타입이라 중석쌤이 잘맞았습니다. 다른 쌤들보다 강의 시간도 길고 강의 양도 많지만 그만큼 유용하고 재밌는 강의라 더 흥미있게 공부한 과목이었습니다. 한국사의 'ㅎ'자도 모르던 제가 한능검을 1급을 따고 한국사 점수도 85로 올라왔습니다. 물론 이것도 실수로 틀린 것들이었습니다. 기본, 심화, 기출, 모의고사까지 중석쌤 커리를 타니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맵핑이 저랑 너무 잘맞더라고요. 내가 필기노트를 만들고 그러면서 자연스레 암기되는 내용 또한 많아 좋고 재미있게 했습니다.

  4) 컴퓨터일반 & 정보보호론

처음에 해커스에 전산직 전공 과목 쌤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홍재연 쌤이 들어오시고 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쌤이 들어오시기 전에 다른 학원의 전산직 선생님의 교재만 사서 공부했었는데 아는 내용도 모르겠고 강의를 듣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그런 교재였습니다. 그러다 해커스에 홍재연쌤의 강의가 생기고 교재가 생겨 다 샀습니다. 기본서가 강의가 없어도 이해가 되고 비전공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자세해서 기본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기본서를 보고 조금 모르는 부분은 쌤 카페에서 질문도 하고 인강도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기출을 반복하면서 이론 또한 반복하고 점수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5) 면접

작년 군무원 때 면탈한 경험이 있어 이번엔 제대로 준비하고 싶어 학원을 다녔습니다. 다니면서 2주간 매일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말하는 법이 늘고 매일 하다보니 준비도 많이 하게되어 면접 때는 덜 떨었습니다. 면접 끝나고 발표 전까지 사전조사서에 대해 다 잘못 말했기에 미흡병이 생겼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합격을 했습니다. 전 전공 1개에 꼬리질문 받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질문들이었습니다. 면접 난이도는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5) 슬럼프 극복 과정

전 사실 슬럼프가 되게 일찍 왔습니다. 그 때 혼자 여행을 가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 공부를 내려놓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공부를 해야할 때가 오고 하고싶어지기에 그렇게 극복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공부하기 싫은 날이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이면 내려놓고 하루 휴식을 하며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무작정 공부만 하는 것보다는 체력을 보충하는 시간을 가지면 능률이 올라 좋았습니다.

(6) 전산직 꿀Tip!

모든 과목을 다 공부하긴해야 합니다. 전공 중에 조금 쉬운 공부법(?)을 알려드리면 여러시험을 봐본 결과 전공은 기출문제에서 많이 나옵니다. 기출 위주로 공부하세요!! 전 전공은 모의고사보다는 기출 돌리는 걸 더 추천드립니다. 물론 신기술이나 처음 보는 문제들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기출이 약간 변형되거나 그대로 나오는 경우도 많으니 기출 공부 많이 하세요!

(7) 마지막 하고 싶은 말

점수가 안나온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자신을 믿고 공부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좋은 점수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무원이 된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만약 올해 면탈하셨거나 아니면 필탈하셨어도 내년엔 좋은 결과가 올 거니까 포기하지 마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