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중국인참가자들이 배운 항미원조의 역사...........

ㅇㅇ(219.248) 2021.08.04 01:53:49
조회 170 추천 4 댓글 1
														

중국의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70주년 기념일인 25일. 베이징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은 이날 막을 올린 항미원조 기념전을 보려는 가족 단위와 단체 관람객으로 북적거렸다.

중국은 자국군이 참전한 한국전쟁을 항미원조전쟁이라고 부른다. 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한 전쟁이라는 뜻이다.


이날의 입장권 8천장은 나흘 전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도 전시관을 미리 찾았었다.

한 관람객에게 왜 전시를 보러왔느냐고 물었더니 "중국인이라면 당연히 와야죠"라는 답이 돌아와 머쓱해졌다. 이 관람객은 기자가 한국 언론 소속인 것을 알고는 바로 경계하는 기색을 보였다.

'위대한 승리를 깊이 새기고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자'는 이름이 붙은 전시회는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의 결정으로 출병할 때부터 전쟁 과정과 휴전까지 5개 부분으로 나뉘었다.

전시관에서는 북한군의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시작됐다는 내용은 눈을 씻고 봐도 찾을 수 없었다.

입구의 서언은 "평화를 사랑하는 것은 중국 민족의 전통이다. 항미원조전쟁은 제국주의 침략자가 중국 인민에게 강요한 것"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1950년 6월 25일 조선 내전의 발발 후 미국은 병력을 보내 무력 개입을 했고 전면전을 일으켰으며 중국 정부가 거듭 경고했는데도 38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북한군의 침략은 쏙 빼놓고 이를 "내전의 발발"로만 기술한 것이다.


최근 관영 CCTV가 방영한 6부작 다큐멘터리 '평화를 위해'에서 "1950년 6월 25일 조선 내전이 발발했다. 미국 정부는 바로 다음 날 무력 개입을 결정했다"고 묘사한 것과 일치한다.

많은 중국인이 북한의 남침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하고 미국의 개입에 정당하게 대응한 것이라고 배우기 때문에 인식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현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viewimage.php?id=2aafc321ecde34b5&no=24b0d769e1d32ca73ceb86fa11d02831eebc6c37c2fa034916facb03232105eddd0f7071a031cbeddb9cd2f9c4391408ab734593e0f783a8d1736e9a9941598bb4700d



전시관에는 북한 김일성이 1950년 10월 1일 마오쩌둥에게 한국어와 중국어로 중국의 참전을 요청한 편지가 눈에 들어왔다. 김일성은 "엄중하고 위급한 형편"이라면서 "중국 인민의 직접 출동"을 요청했다.

10월 8일 마오쩌둥이 김일성에게 중국 정부가 출병을 결정했다고 통보한 자료도 전시됐다. 전시 도입부는 참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viewimage.php?id=2aafc321ecde34b5&no=24b0d769e1d32ca73ceb86fa11d02831eebc6c37c2fa034916facb03232105eddd0f7071a031cbeddb9cd294a83c1b019f82fa7c9a946c2a532223b157311f685459e731



이어 당시의 무기와 군복 등 전시물을 둘러보다 보니 '197653'이라는 숫자가 큼지막하게 박힌 조각상이 나타났다.

항미원조전쟁에서 사망한 중국군의 숫자다.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는 '#항미원조전쟁에서 순국한 19만7천653명의 열사#'라는 해시태그가 1억8천만건의 조회 수를 올렸다.

상감령 전투(저격능선전투)나 장진호 전투 등 중국이 대승했다고 선전하는 전투는 눈에 잘 띄게 전시했다.

항미원조전쟁의 전과로는 71만여명의 적군 피해(사망·부상·포로) 등을 표로 보여줬지만 중국인민지원군의 피해는 20만명에 가까운 사망자 수 외에는 제시하지 않았다.


중국은 미중 갈등 속에 애국주의를 고취해 인민을 결집하는데 항미원조 전쟁을 활용하고 있다.

이날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들은 이번 전시를 애국주의 교육의 기회로 이용했다.

한 어머니는 어린 딸에게 "죽었다고 하는 게 아니라 희생됐다고 하는 거야"라고 가르쳐주기도 했다.

우모씨와 아내는 '소년선봉대'에 막 가입해 빨간 스카프를 목에 두른 초등학생 2학년 아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느라 열심이었다.

우씨는 "미중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애국주의 교육 차원에서 아들에게 전시를 보여주려고 왔다"고 서슴없이 말했다. 그는 "TV에서 매일 미국이 중국을 괴롭힌다는 걸 아들이 본다. 현장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전시장 곳곳에 있는 게시물과 마오쩌둥과 시진핑의 관련 어록 등이 애국심을 고취하는 역할을 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피비린내 나는 전투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중국인들의 자부심을 북돋운다.

시진핑 주석이 계승해야 한다고 외친 항미원조 정신은 "조국과 인민의 이익을 무엇보다 높이 두고 조국과 민족의 존엄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애국주의 정신"이라고 나와 있다.


이날 관람객은 아이를 데리고 온 부모를 제외하면 중년과 노년층 위주였다.

훈장을 달고 경례하는 자세로 포즈를 취하는 참전군인 주변에는 다른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올해 92세인 웨이창룽은 부대원 약 200명 가운데 살아 돌아온 사람이 70명밖에 안 된다고 가족을 통해 말했다. 그는 동상에 걸려 귀국했다가 다시 전쟁터로 나갔다고 했다.

IT 분야에서 일한다는 자오씨는 '항미원조전쟁'의 의미에 대해 "중국의 발전에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었다. 출병하지 않았으면 남북이 통일되고 한국은 미국이 중국을 위협하는 기지가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의 침략에 관해 묻자 "한국이 보기에는 침략이라 하겠지만 김일성은 통일을 위해 전쟁을 일으킨 것이고 중국은 이를 도와준 것"이라고 정당화했다.




중국인 대부분은 전쟁발발 원인인 북한의 남침은 못배웠고 그저 내전이 발발했는데 미국이 갑자기 참전해서


중국도 김일성의 참전요청에 응할수밖에 없었다는 역사로 배운것. 


우리는 탱크도 한대없이 유린당하고 미국만 참전한게 아니라 유엔군이 참전한 역사도 제대로 못배운 상태서


그저 배운대로 글 올린거인듯. 


뭐 참가자들뿐아니라 중국인 대부분의 6.25전쟁에 대한 인식이라고 봐도 무방할듯하다.

추천 비추천

4

고정닉 0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59 설문 2024년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넷 이슈는? 운영자 24/12/23 - -
127768 일반 낼모레 첫방인데 리젠봐라 ㅇㅇ(219.248) 21.08.04 27 0
127767 일반 초 실력픽 추천해준다... ㄹㅇ [2] 용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62 1
127765 일반 예서 잡고 그만 패라 너네... [2] 용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49 2
127764 일반 아니 실력부족 이지랄하구있네ㅋㅋㅋ ㅇㅇ(223.39) 21.08.04 35 0
127763 일반 예서와 함께 하는 소꿉놀이2 zwa(112.216) 21.08.04 51 0
127762 일반 춤잘춰도 노래 못하면 a 아닌거지 뭐 [1] ㅇㅇ(221.148) 21.08.04 64 0
127759 일반 조율이 루트 타려면 [1] ㅇㅇ(39.7) 21.08.04 81 0
127757 일반 먼 짜구 48시절 얘기 젼나 하는거야 ㅋㅋ [2] 용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45 2
127756 일반 안이 여기 프듀 시리즈 아니라고요 ㅋㅋ 용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40 1
127755 일반 A퍼준거 보니깐 [1] ㅇㅇ(112.164) 21.08.04 45 1
127754 일반 나믿고A도 있었는데 다 뭐 연출이지 [6] ㅇㅇ(175.114) 21.08.04 70 2
127753 일반 조율이 a에서 f간거 못봤냐 [2] ㅇㅇ(223.62) 21.08.04 78 0
127752 일반 평가를 춤만으로 하는건 아님 [3] ㅇㅇ(219.255) 21.08.04 38 0
127751 일반 어허 닉언하면 더좋아함 닉언자제 [2] 복어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51 0
127745 일반 남자 160대가 그렇게 많냐? [2] ㅇㅇ(118.42) 21.08.04 65 0
127744 일반 복어짱 ㄹㅇA등급이면 대단하지 않음? [16] 우가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165 8
127743 일반 자꾸 등급가지고 왜 오바하면서 지랄들을해 ㅋㅋ [3] ㅇㅇ(175.114) 21.08.04 38 0
127742 일반 도아는 성격때문에 페도픽이 아님 [1] ㅇㅇ(223.62) 21.08.04 36 1
127741 일반 요새는 네캐로 화력보고 줄세우고 그런거 안함?? ㅇㅇ(211.55) 21.08.04 27 0
127737 일반 키작은 모쏠한남의 희망!! 예서 ♡ [1] ㅇㅇ(223.39) 21.08.04 482 26
127736 일반 루안이 a등급 아닌건 머리가 좀 띵하네 [2] 멈춰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88 1
127735 일반 예서 빠는애들 키 170 미만임 ㅇㅇ 자기랑 망상연애 하려면 데뷔시켜야됨 [1] ㅇㅇ(223.39) 21.08.04 348 25
127734 일반 그냥 프로 망한듯하다 [5] ㅇㅇ(211.105) 21.08.04 103 6
127733 일반 이걸 '새댁미'라고 하는 거지.. [5] ㅇㅇ(121.151) 21.08.04 91 1
127732 일반 아 왜 남친있는 걸그룹을 뽑아줄려고 하지??? [3] ㅇㅇ(59.3) 21.08.04 64 5
127731 일반 키큰애들만 있으면 나뮤되는거지 [2] ㅇㅇ(118.42) 21.08.04 45 1
127730 일반 수루이치 까던애들 A등급 이후로 다 버로우탔냐? [6] ㅇㅇ(219.248) 21.08.04 109 2
127729 일반 자꾸 예서 팬들 페도 페도 하는데 [2] 뮤뉴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523 27
127725 일반 막상 인기있는 여돌중에 키큰애들 많았음 [4] ㅇㅇ(118.42) 21.08.04 81 0
127724 일반 예서단 착각하는게 갤1위는 아무짝 쓸모가 없음 ㅇㅇ(223.62) 21.08.04 53 4
127723 일반 페도픽 = 연애경험 없는 쑥맥남자들이 좋아함 ㅇㅇ(223.39) 21.08.04 29 3
127722 일반 망도아는 망국의 공주님 이미지라 동정표가 있었음 zwa(112.216) 21.08.04 41 2
127721 일반 도아퀴들 할상 얼굴 짤만 올리는거 아냐.. [2] ㅇㅇ(121.151) 21.08.04 71 2
127720 일반 A등급 인지해라 [5] ㅇㅇ(219.255) 21.08.04 113 1
127719 일반 리리카 니지 시절 [4] ㅇㅇ(211.108) 21.08.04 118 0
127718 일반 바로나야 챌린지 직후 평가 있었을듯 ㅇㅇ(39.7) 21.08.04 30 0
127717 일반 버스터즈는 아이돌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 않냐? [5] 조키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82 2
127715 일반 애매한 애을 엄청 올려치기 하네... [2] ㅇㅇ(121.151) 21.08.04 59 2
127714 일반 여긴 왜 예서만 졸라 까냐 [3] ㅇㅇ(175.114) 21.08.04 52 3
127713 일반 히카루나 좀 더 띄어봐 암넷아 ㅡㅡ 용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28 0
127712 일반 중고돌이 c 받는건 진짜 쪽팔려야 하는거 아니냐 [1] ㅇㅇ(223.38) 21.08.04 44 1
127711 일반 히메사마를 처음 보는 사람 특 ㅋㅋ [2] 용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52 1
127710 일반 솔직히 강예서 중고가 b등급도 아니고 c면 이건 뭐 [32] ㅇㅇ(223.62) 21.08.04 128 0
127709 일반 도아는 뭔가 춤 재능이 있나 [6] ㅇㅇ(122.43) 21.08.04 82 0
127708 일반 예서 떨어뜨리면 "달걀"들고 간다 [1] ㅇㅇ(61.73) 21.08.04 32 1
127706 일반 저 사실 예서 좋아함 ㄷㄷ 용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46 0
127705 일반 위에화는 인간적으로 거르자 [1] ㅇㅇ(118.42) 21.08.04 42 1
127704 일반 a등급에 못들었으면 실력말고 다른거 보여줘야함 [1] ㅇㅇ(219.255) 21.08.04 33 1
127703 일반 미유는 F일듯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04 43 0
127702 일반 여자는 너무 커도 징그럽지 않냐 특히 걸그룹 하기에 [2] ㄴㅇ(58.140) 21.08.04 45 0
뉴스 손흥민의 미래는? 토트넘 연장 vs 아틀레티코·바이에른 유혹 디시트렌드 12.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