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문화에 국적이 부여되는건 그 나라에서 변형된 무언가가 있는 경우임

Kpop이 일본식 아이돌 문화에 다년간 수련과 경쟁식 선발을 섞고 음악적으로는 아메리칸 팝에 힙합 일렉을 섞은 개짬뽕 노근본문화지만 이걸 kpop이라고 하는건 이런 방식이 처음 시도 된 것이 한국이기 때문임

이해하기 어렵다고?

음식으로 예를 들어줄게

일본 돈까쓰가 커틀릿-카츠레스-돈까쓰가 된건 알지?

ㅇㅇ 돈까스는 기본적으로 유럽음식을 일본식으로 재해석한거임

근데 세계 모두가 일식 돈까쓰는 일식이라고 인정함

왜? 고기 두께를 바꾸고 습식 빵가루를 쓰고 미리 썰어서 나온것을 젓가락으로 먹고 양배추 샐러드와 밥을 같이 먹는 그 방식이 기존의 커틀렛과는 다르기 때문임

햄버거도 함부르크 스테이크에서 유래된건 알지? 근데 햄버거는 미국음식으로 쳐주는 이유가 뭐임? 함부르크 스테이크에 소스 뿌려서 빵에다 끼워먹는 스타일을 개발한게 미국이거든.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 입장에서 xg는 띠꺼울 수 밖에 없는거임

Kpop의 요소를 전부 갖다 쓰고 심지어 디렉터와 스탭마저도 전부 kpop, 그럼 오케이 데뷔라도 일본에서 했냐? 응 한국에서함 ㅋㅋㅋㅋ

다시 음식- 돈까쓰에 비유하면 고기만 한돈이고 표기만 영어로 cutlet 인데 기타 부재료 전부 일본산, 쉐프, 주방스탭 전부 일본인, 레시피, 플레이팅, 식사법, 심지어 영업국가 까지 전부 일본인데 이걸 한식 혹은 글로벌 푸드라고 하는 격임

Kpop이 잘나가서 배아픈건 알겠는데 og에 대한 매너는 지켜야지 그저 열등감에 이악물고 kpop아니라고 하면 그게 아닌게 되나? ㅋㅋㅋㅋ

최소한 우기기라도 하려면 데뷔는 일본에서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