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뉴진스 관련 민희진 독점 인터뷰 내용 - 재밌는 내용들 많네 ㅋㅋ

쿠크다스4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8.10 01:30:38
조회 413 추천 6 댓글 11
														


06bbfd2ef29c2fa36caff68b12d21a1d3abf96e5d5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현재의 K팝 전성기를 일궈낸 대표적 인물이다. 올해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영향력을 미친 여성’ 리스트에 민 대표를 선정하기도 했다. 그의 레이블에서 처음 선보인 뉴진스(아래 사진)은 등장과 동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 어도어]

지난달 22일 5인조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했다. 이 그룹을 소개할 때 딱 한 문장이면 족하다. ‘민희진 걸그룹’. ‘천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통한 민희진의 포트폴리오엔 소녀시대·엑소·에프엑스·레드벨벳 그리고 샤이니가 들어있다. 2019년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하이브로 자리를 옮겨 레이블 어도어(ADOR·All Doors One Room)를 만들었다. 10대 소녀 다섯(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으로 구성된 뉴진스는 그가 캐스팅부터 트레이닝·음악·퍼포먼스·매니지먼트 시스템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첫 걸그룹이다.

반응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K팝 데뷔 공식을 깨고 뮤직비디오부터 공개하면서 3개의 타이틀곡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단숨에 제일 궁금한 K팝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데뷔 앨범 ‘뉴진스’는 정식 음원 발매 이전 실시된 예약 판매에서 사흘만에 44만 장을 기록, 신인 걸그룹 예판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초동(앨범 발매 첫주)에서도 새 기록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음원 공개일인 5일 바로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 진입해 앨범의 4곡 모두 상위권(9일 현재 스포티파이 한국 톱 50 1·2·3·7위, 멜론 톱 100 4·3·15·73위)을 지키고 있다.

이를 현실로 만들어 낸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만나 제작 과정과 전략에 대해 물었다. 대면 인터뷰는 지난달 뉴진스 데뷔 전, 데뷔 이후엔 서면 등을 통해 추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0ebeff09f19c2fa36caff68b12d21a1dbaa60f4458

Q : 뉴진스 공개 소감부터. 예상한 반응 그대로인가. 혹은 그 이상?

A : “결과적으로는 예상대로의 반응인 것 같다. 그런데 또 이렇게 단답으로 표현하면 오해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다.”

Q : 어떤 오해인가.
A : “너무 자신만만하다는 오해다. 자신감이 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고민이 없던 것도 아니다. 결정 하나하나마다 신중을 기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예상대로였다 해도 결코 과정이 편한 것은 아니었다.”

Q : 기존 아이돌 데뷔 공식을 깨고 뮤직 비디오부터 공개했다. 이유와 기대한 효과를 설명해달라.
A : “공식을 싫어하는 편이다. 특히 내가 생각하는 재미있는 문화란 공식이 없는 것에 더 가깝다. 티저의 본래 역할은 궁금증 유발인데, 어느 순간부터 관성처럼 느껴져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특히 이미 많은 관심 속에 데뷔하는 것이기 때문에 티저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호기심 때문에 최초 공개 콘텐트에 대한 버즈량이 가장 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내 최대 관심사는 그 호기심을 유의미한 효과로 전환하고 싶은 것이었다. 내게 호의적이든 아니든 궁금해서 한 번은 볼 테니까. 그 한 번의 호기심을 우리 음악을 보고 듣는 기회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내가 선택한 곡들이 기존 K팝 아이돌 음악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이 좋은 곡이라 하더라도 학습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음악의 장점을 극대화해 주고 여러 번 듣게 만드려면 유인을 할 만한 뮤직비디오가 필수였고. 오래 기다려준 팬들을 애태우게 하고 싶지도 않았다. 무엇보다 내겐 음악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에 첫 공개 되는 시점, 그 한번의 기회가 우리 음악을 무조건 청취하게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 기회를 꼭 잡고 싶었다.”

민희진의 전략은 맞아떨어졌다. 지난달 22일 그룹명과 함께 공개된 ‘어텐션’ 뮤직비디오는 공개 9시간 만에 7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9일 현재 1200만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예상을 깬 등장 방식에 대중은 멤버 찾기에 몰입했고, 하이브 주가는 공개 당일에만 6% 넘게 뛰었다.

Q : 음악이 특징적이고 K팝스럽지 않다.
A : “독자적인 레이블을 운영하려고 했던 이유는 온전히 음악 때문이었다. 보통 시각적 구현 영역과 음악을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나 또한 십여 년을 그런 환경에서 일해왔기 때문에 더 갈급함이 컸다. 완벽하게 내가 원하는 음악으로 구성된 음반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개인적 욕구라기보다는 어떤 사명감도 있었고. 그래야만 했던 나름의 당위가 있었다. 그래서 무엇보다 음악에 대한 외부 간섭을 받지 않는 환경이 필요했기 때문에 독자 레이블을 출범한 것이다. 레이블 만들 때 독립권 보장이 유일한 협상의 조건이었다. ‘히트하려면 이래야 한다’는 어느 정도 공식화된 기존의 K팝 스타일을 암묵적으로 강요받아 온 느낌이었던 터라, 당연시돼온 그 공식을 깨 보고 싶었다. 성공을 위해 모두가 비슷한 스타일을 지향하는 것이 업계 종사자로 안타까웠고 다른 방식을 제안하고 싶었다. 기본으로 돌아가 편하게 듣기 좋은 음악을 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Q : 크레이에이티브 디렉터와 레이블 대표일 때 차이가 있나.
A : “활동 반경이 너무 넓어졌기 때문에,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이전에도 말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지, 고정관념보다 업무 영역이 훨씬 넓었다. 하지만 대표의 역할은 정말 다르다. 사장이 되는 것이 목표이었다기 보다는, 음악·안무 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절엔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었던 분야의 결정권을 갖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대표직이 필수였다. 뉴진스의 론칭은 개인적으로 프로듀서 데뷔 프로젝트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역량 집중에 온 힘을 다했다. 내가 그렸던 팀의 모습은 자연스러움 그 자체였다. 그래서 보컬 트레이닝의 방식이나 보컬 디렉팅, 믹스, 마스터의 스타일을 기존과 다르게 요구할 수 밖에 없었다. 멤버들이 곡의 느낌을 스스로 해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가이드 보컬을 사용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창법을 모방하지 않는, 자기만의 보컬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애썼다. 또 곡의 지향하는 분위기를 위해 추임새의 디테일만 수십 번 고쳤다. 안무와 뮤직비디오 연출 또한 내 작업에 대한 이해가 있는 감독들을 섭외해 실무 담당자를 두지 않고 내가 직접 진행했다.”

Q : 내부 반응은 어땠나.
A : “우리 집에서 간략히 청음회 같은 시간을 마련했었는데, 멤버들이 진심으로 너무 좋아했다. 어도어 구성원들도 마찬가지 반응이었고. 하지만 하이브 내에선 ‘밋밋하다’ ‘대중성 없는 스타일’ 등의 의견도 꽤 있었다. 기존의 K팝 아이돌 문법이 아니라 히트가 어려울 것이라 단언하는 의견도 들어봤고. 그런 평을 들었을 땐 순간 ‘정말 이해 못하려나’ 하는 불안감도 아예 없진 않았다. 하지만 취향은 개인 차가 있을 수밖에 없는 문제라 이해되기도 했고 애초 대중의 입맛을 100% 맞추기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결론적으론 개의치 않았다. 내가 하고자 하는 목표가 뚜렷했고 선택한 곡에 자신감이 있었으니까.”

Q : 뉴진스로 기대하는 바, 목표하는 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해달라.
A : “‘다름’을 제안하기 두려워 그렇지, 한번 제안돼 받아들여지면 또 다른 역사가 쓰일 것이라 생각한다. 늘 그래왔다. 내가 그리는 뉴진스는 정말 엉뚱한 팀이다. 엉뚱하기 위해 엉뚱한 것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것들인데 실천되지 않았던 것들을 실천해 보는 팀이 될 것 같다. 멤버들은 이미 나와 모험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는 데뷔 전부터 이미 다음 음반을 구상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 또한 아주 엉뚱한 앨범이 될 것이다.”



나는 멤버들과 모험할 준비가 됐다. 엉뚱한 팀이 엉뚱한 앨범을 만들것! ㅋㅋ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2

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981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2212899 일반 정은이가 시원하게 핵쏘고 한국 강제병합하면 저출산해결된다 ㅇㅇ(1.238) 23.02.07 65 0
2212896 일반 릇팬들은 가람 다시 오면 좋겠음 아니면 5인 르세라핌이 좋음? [1] ㅇㅇ(92.38) 23.02.07 126 0
2212893 일반 트와이스 일본투어가 최고임 ㅇㅇ(222.112) 23.02.07 88 2
2212892 일반 김가람이 오지게 이쁘긴했엇음 ㅇㅇ(222.112) 23.02.07 75 2
2212891 일반 카즈하 이쁘다는애들 이해안감 [2] ㅇㅇ(222.112) 23.02.07 159 3
2212890 일반 늊이 지금 4세대 걸그룹 1황 맞음??? [1] ㅇㅇ(146.70) 23.02.07 131 0
2212889 일반 생각해보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초라하네 [3] ㅇㅇ(223.33) 23.02.07 196 3
2212888 일반 르세 마갤 뭐이리 답답하냐 [14] ㅇㅇ(125.134) 23.02.07 308 1
2212887 일반 번역이 잘못된게 아님 ㅇㅇ(211.51) 23.02.07 84 0
2212886 일반 윤아 하회탈 닮지 않음? [2] ㅇㅇ(58.120) 23.02.07 77 1
2212884 일반 김고은 류준열 닮지 않았냐 ㅇㅇ(175.121) 23.02.07 73 2
2212883 일반 광고주들도 릇 김가람 퇴출하고 떡상한거 알텐데 [1] ㅇㅇ(121.153) 23.02.07 85 0
2212880 일반 릇한테 다 따여버린 압 근황...jpg ㅇㅇ(61.81) 23.02.07 51 3
2212879 일반 압이랑 릇은 이거만 봐도 차이가 존나 심하네.... ㅇㅇ(61.81) 23.02.07 32 0
2212878 일반 릇한테 그냥 참교육 당한 압 근황...jpg ㅇㅇ(61.81) 23.02.07 34 3
2212877 일반 이상하게 압은 씨발 유령구독자네... ㅇㅇ(61.81) 23.02.07 27 2
2212876 일반 케이팝이 조만간 동남아팝으로 바뀌는 이유 [8] o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193 5
2212875 일반 릇 데뷔 전에 학폭 떴는데 ㅇㅇ(61.81) 23.02.07 22 0
2212873 일반 앞으로 한국인 아이돌은 없음 .FACT [6] ㅇㅇ(210.100) 23.02.07 151 4
2212871 일반 릇 112일차 글로벌 스포티 ㅇㅇ(125.184) 23.02.07 224 10
2212870 일반 어치피 우리후손들은 죄다 깜둥이들임 ㅇㅇ(220.79) 23.02.07 40 1
2212869 일반 출생 1년에 10만명 케이팝 망함 .jpg [3] ㅇㅇ(210.100) 23.02.07 121 0
2212867 일반 압 일본 번안곡 번안 심각한 수준 이더라 [2] ㅇㅇ(223.62) 23.02.07 180 13
2212866 일반 케이팝 망했네요 .FACT [11] ㅇㅇ(210.100) 23.02.07 321 2
2212863 일반 트와 스포티 또 차트아웃 ㅇㅇ(175.223) 23.02.07 75 4
2212862 일반 나 김고은이 카즈하보다 이쁘다고는 말못하겠는데 [7] ㅇㅇ(39.115) 23.02.07 308 4
2212861 일반 릇 우리은행 광고 받을삘? [4] ㅇㅇ(121.153) 23.02.07 295 1
2212860 일반 ㅅㅂ국민은행 뭐냐? [3] ㅇㅇ(118.235) 23.02.07 210 5
2212859 일반 삼성페이 쓰려면 갤럭시 써야지 [1] ㅇㅇ(106.102) 23.02.07 47 0
2212857 일반 케플러 노래는 이게 찐임 ㅇㅇ(180.92) 23.02.07 64 3
2212856 일반 2000년대 후반생들은 트여레마블 세대는 아니지? [1] ㅇㅇ(110.9) 23.02.07 39 0
2212855 일반 요즘 애새끼들은 왜 아이폰만 쓰냐? [5] ㅇㅇ(121.153) 23.02.07 89 0
2212854 일반 나도 왜 수지닮았다고 하는지 몰랐는데 [2] ㅇㅇ(59.7) 23.02.07 184 5
2212852 일반 이거 초대권 맞냐고 [2] ㅇㅇ(117.111) 23.02.07 199 6
2212850 일반 카즈하가 진짜 그렇게까지의 인재임? [5] ㅇㅇ(222.112) 23.02.07 256 2
2212849 일반 즈하 수지느낌 나는 영상 ㅇㅇ(58.142) 23.02.07 180 2
2212848 일반 팬사 단콘 연령 제한은 어떻게 보면 옳은거고 어떻게 보면 차별이고 아보카도(122.36) 23.02.07 42 0
2212846 일반 이게 뭐임? 공짜표 뿌리는거임? [4] ㅇㅇ(117.111) 23.02.07 208 6
2212844 일반 압은 픎이랑 손잡고 산천어축제 돌면 됨 ㅇㅇ(36.39) 23.02.07 47 4
2212842 일반 수지 안닮음 [2] ㅇㅇ(39.7) 23.02.07 136 3
2212840 일반 들이랑 릇은 샄쌈은 앚때도 몇번 봤을텐데 ㅇㅇ(110.9) 23.02.07 78 0
2212839 일반 근데 뭣때문에 학생회랑 싸우면서까지 [2] ㅇㅇ(118.235) 23.02.07 178 11
2212838 일반 카즈하 수지닮았다는거 놀리는거냐 ㅇㅇ(39.7) 23.02.07 96 2
2212837 일반 릇 여자친구 넘었지? ㅇㅇ(110.9) 23.02.07 47 0
2212836 일반 누드가 안티 이긴건 영화로 치면 이거지 ㅇㅇ(211.234) 23.02.07 128 2
2212835 일반 여기애들은 ㅇㅇ(125.183) 23.02.07 28 0
2212834 일반 즈하 광고 떴냐!? [4] ㅇㅇ(211.234) 23.02.07 278 5
2212832 일반 사회성도 없고 혼자가 좋은 아싸인데 수의사가 유일한 꿈임.... 찐따인데 [2] ㅇㅇ(180.66) 23.02.07 78 0
2212829 일반 카즈하는 귀화하자 ㅇㅇ(183.103) 23.02.07 98 0
2212828 일반 250 추천곡중에 다프트 펑크랑 케미컬 브라더스 있다 ㅇㅇ(106.102) 23.02.07 69 0
뉴스 [인터뷰①] ‘춘화연애담’ 고아라 “19금 연령제한 아쉬워…여성 시점 메시지 공감해주길” 디시트렌드 03.0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