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T양이 있었어.

소위말하는 명문고는 아니라서 머리가 썩 좋지않은 T양도

반에서는 곧잘 1등을 하곤 했지.

2학년때 같은반에 B양이 전학을 왔어.

B양은 성격도, 스타일도 좋고, 공부도 곧잘하는 인싸였어.

전학온지 얼마 안됐을때는 진도가 달라

모의고사에서는 몇번인가 T양이 1등을 하기도 했어.

하지만, 기본실력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었던 B양은 

얼마안가 T양을 앞서기 시작했지.

T양은 질투가 났어.

1등은 지꺼여야만 하는데.. 어느날 굴러온 B양이 

자길 제쳤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지.

T양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B양을 괴롭히기 시작했지.

시녀들을 데리고 헛소문도 퍼트리고, B양을 왕따시키며 

셀수도 없는 비열한 방식으로 B양을 내려치고 괴롭혔지.

B양은 억울했지만 T양의 괴롭힘을 묵묵히 견디며 공부했어.

반에서 1등만 하던 B양은 드디어 전교 1등이 됐어.

자기개발도, 실력쌓는것도 제껴두고 B양을 괴롭히는데만 몰두하던 T양은, 

스트레스를 못이겨 성적은 바닥을치고 내신도, 수능도 망해버리고 

대입도 실패했어.

지잡대에 간신히 들어갔는데

당연히 취업도 망하고, 지금은 간신히 좇소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있어.

반아이들 모두 T양을 손절했지.

B양은 국내 어느대학이든 골라갈 수 있는 성적이었지만

미국의 명문대 들어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지금은 다국적기업에 입사해 인정받으며 일하고 있어.

T양은 지금도 옛날에는 내가 몇번 B양을 이긴적도 있었다는 둥, 

병신같은 왕년딸을 치며 좇망한 현실을 부정하며 살고있지.

B양과 T양.. 둘중에 누가 개쳐망한 인생일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