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시절에 소시 카라 티아라 골고루 팠을때 기억으로 써보면


1.일본인들이 좋아할만한 비주얼
구하라는 말할것도 없고 그 다음으로 인기 많았던 멤버는 의외로 니콜임


2.각종 음방 예능에 나오면서 대중성을 높힘
아침 저녁 할것없이 티비나 라디오에 출연함
이렇게 특정 계층의 팬덤을 형성한게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지도 높이면서 일본사회에 잘 녹아들어감
상당히 괜찮은 방법이지만 몇 년 뒤 mb 독도방문 이후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치명적으로 돌아옴
그리고 당시에도 케이팝 주 소비층은 여자비율이 높았는데 카라는 남자비율이 더 높았음 남6.5:여3.5정도
동시기 활동했던 소시는 2~30대 팬덤위주에 여팬 비율이 거의 70%이거나 그 이상이었던거랑 비교하면 완전 반대

3.일본멤이 없었지만 일본어 공부로 모두 프리토킹 가능
초창기땐 한승연 정도만 일본어 조금 할 줄 알았고 다른 멤버들은 대본을 외우거나 같이 다니던 통역사 도움을 받음
방송 나가면 mc나 패널들이 꼭 물어보는게 최근에 배운 일본어가 뭐냐는거였음
본격적으로 일본활동 하면서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제외하면 프리토킹 가능할 정도로 실력이 다들 올라옴

물론 원어민처럼은 아니고 억양같은게 살짝 어설픈, 한국에서 활동하던 초창기 사나랑 비슷한 느낌이었음
근데 그 사나가 5명인거임

4.성장스토리
우리나라에선 이런게 오글거린다고 할 수 있는데 일본에선 아직까지 먹히는게 스토리/서사임
DSP가 중소 기획사는 아니었지만 카라 데뷔전에 드라마 제작투자 했다가 쳐망해서 보컬트레이너도 못 붙여줄 정도였음
1집도 그냥저냥 흥하지못하고 메보까지 탈퇴
결국 주주총회에서 돈 안되는 카라 해체하라고 압박 받았는데 이호연 대표가 본인 지분 다 내놓으면서까지 카라 재정비해서 컴백시킴
락유-프리티걸-허니로 음방 1위먹고 미스터-루팡으로 인지도 개떡상한 스토리가 제대로 먹힘 물론 의도한건 아니지만
이호연 대표 쓰러지고 난 뒤 소속사랑 분쟁까지 갔지만 결국 협의(라고 쓰고 사실상 카라가 이긴) 이후엔 인기가 더 올라감

뭐 더 있는데 쓰다보니 귀찮아서 여기까지 함
아 추가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때 제트 코스터 러브 싱글 앨범 판매수익 전부 기부+구하라가 개인적으로 1억 기부 했는데
이거 아직도 기억하더라 유튜브 알고리즘에 카라나 구하라영상 떠서 보면 일본인 댓글에 꽤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