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재조합 할때

히카루가 이너써클 만들고 있을때,

섹스 마시로 데려오는 거 보고 예서 얘 진짜 똑똑하고

공감능력에 의리까지 있는 애구나 라고 느꼈다.

섹스는 그냥 일면식 수준밖에 안되는데,

섹스가 빡사리 내던 무대에서도 힘든 노래 파트 섹스가 몰빵하고 있었던걸 알고,

남들은 섹스가 보컬롤인줄 알았는데 회복불능 상태구나라고 느낄때

예서는 섹스의 잠재적 능력과 매력을 첫인상 첫무대로 캐치한 거임.

난 솔직히 여기서 얘 진짜 똑똑한 애구나라고 충격먹었다.

1위 히카루가 이너서클 만들었어도 2위 예서면 얼마든지 탑 9후보였거나 혹은 탑9,

안전빵 멤버 뽑을 수 있는데, 첫무대에서 사고친 섹스를 과감하게 선택함.

본인 눈에 보인게 있었다는 거지.

그리고 마시로 뽑을때도 남들 같으면 같은 소속사라도 생긴지 얼마안됐고

나이차도 있고 연습생 기간도 별로 길지 않아서

친한 사이였을것 같진 않은데, 동일 소속사라는 거 눈치 안보고,

탑9 후보에도 못들어 갔고 한물갔다 평가받던 마시로를 택한건 의리가 있다는거야.

예서 본인도 방송전까진 듣보잡 수준에 2위까지 갔으면 로또 수준이라

자기 앞길 챙기고 잘나가는 애들 뽑아서 덕 봐야겠다 생각하기 쉬운데

주저없이 마시로 뽑는 거 보고 얘 똑똑한데 의리까지 있구나 라고 느꼈다.

난 도대체 그동안 예서퀴들이 싫다는 이유만으로 예서를 정말 모르고 있었던거야.

다음 탑9 애들이 서로 어떤 애들 뽑았는지 보면 다 자기 앞가림하기 바빴어.

젤 어리고 쪼끄만한게 어드밴티지를 받았으면서도

남들 눈에 안띄고 비주류였던, 혹은 뒤쳐지고 있던 같은 식구 멤버 챙기는거 보며

얘는 보통 애가 아니다라고 충격먹었다.

표정이나 말투, 행동도 애가 배려심이 기본장착이더구만.

예서퀴들만 오버 안하면 예서는 대중픽들 대거 달라 붙는다.

나까지 예서한테 불과 2화만에 매료된게 그 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