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S 가요대축제'가 일본에서 개최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일본에서 개최를 철회하라며 KBS 시청자 게시판에 요구하고 나섰다.

6월 19일 한 연예매체 보도에 따르면, '2023 KBS 가요대축제'는 오는 12월 9일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와지시에 있는 베루나 돔에서 개최된다. 현재 '가요대축제' 제작진은 일본에서 함께할 아티스트들을 섭외 중이라고.

'가요대축제'는 매년 12월 여의도 KBS 홀에서 열리는 KBS 2TV의 연말 가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여의도 KBS홀이 아닌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 된 바.

그동안 한국에서 쭉 개최됐으나 올해엔 일본에서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시청자들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한민국 가수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인데 일본의 '홍백가합전'도 아니고 굳이 왜 일본에서 진행하냐며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시청자들은 "대체 왜 공영방송인 KBS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하냐", "홍백가합전도 아니고 우리나라 연말 축제 아니냐", "당장 철회해라", "한국에서 개최하면 돈을 못 버니까 일본에 개최해서 돈 벌어먹으려고 하냐? 얼른 취소해라"며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은 "'2023 가요대축제' 일본 공연은 아직 검토 중에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건 아니"라고 전했다

KBS 측이 ‘가요대축제’ 일본 개최 소식에 입장을 밝혔다.

19일 KBS 측 관계자는 OSEN에 “2023 ‘가요대축제’ 일본 공연은 현재 검토 중인 단계다.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2023 KBS 가요대축제'가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와지시에 있는 베루나 돔에서 열린다고 보도한 바 있다.

‘가요대축제’는 매년 12월 연말을 맞이해 KBS에서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한 해를 빛낸 K-POP 스타들의 무대를 공개한다. 올해 일본 개최는 KBS 가요대축제 겸 ‘뮤직뱅크’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공영방송인 KBS가 연말 무대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에 반대하는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반대 청원은 현재 1,2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의 동의를 받았다. KBS 시청자센터 청원을 동의한 수가 1,000개가 넘을 경우 KBS에서 직접 입장을 표명해야 되기 때문에, 해당 청원에 대한 KBS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