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스뮤직이 저렇게 고소를 걸 수 있는건

1. 민희진이 뉴진스를 직접 캐스팅했다라고 한 발언
2. 뉴진스를 하이브 첫 걸그룹으로 데뷔시키기로 약속했는데 이를 어겼다고 한 민희진의 발언
3. 쏘스뮤직이 뉴진스 멤버들을 방치했다고 한 발언

에 대해 민희진의 발언이 거짓임을 증명할 만한 자료 등을 쏘스뮤직이 가지고 있으니까 가능했다는 견해도 충분히 타당성이 있음.

그런데 문제는 민희진, 혹은 법무법인 세종도 바보가 절대 아니라는 거임.

저 위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은 민희진과 세종이 충분한 대화와 검토를 통해 계획적으로 한 발언들일 가능성이 높고

그냥 민희진이 기분에 따라 막 내뱉은 발언들이 아닐거라는 거임.

민희진측도 저 주장을 뒷밤침할 만한 근거 자료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

생각보다 명예훼손 소송이 원고측에 매우 까다로운 케이스에 속함.

'고의성'이 명예훼손의 핵심인데

즉 민희진이 명확히 자신의 발언이 거짓임을 인지하거나, 혹은 저 발언이 사실이라고 가정해도 쏘스뮤직에 피해를 줄 범의를 가지고 했으면

명예훼손이 성립하는데

이는 반대로

저 위 발언들이 명확히 참/거짓을 가리기 어려운 이해당사자간의 논쟁의 영역에 가깝다거나

민희진이 쏘스뮤직에 피해를 줄 고의성이 없이 그저 자신과 어도어의 이익을 위해 내뱉은 발언이라면

쏘스뮤직이 승소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거지.

민희진이 바보가 아님을 인정하지 않고는 민희진을 절대 이길 수 없다는게 지금까지 사태 지켜보면서 하게된 나의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