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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삭해서 재업, 장문) 내가 민희진을 용서할 수 없는 이유 - 걸스플래닛999 갤러리

7/10 재업 및 추가저번에 올린 글들은 실수로 내가 삭제했어.... 이게 갤로그 X 누르면 글까지 삭제되는거였구나...무튼 그래서 다시 글 올리기 많이 민망하긴 한데...혹시나 나중에 누가 오해할까 봐 다시 남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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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지난달에 혼자서라도 뉴진스 구해보겠다고 마갤도 파고 쌩쑈했던 버니즈야.

지금은 늊갤에 이어 대표님한테까지 차단당했으니 (구)버니즈가 맞으려나.

인스타는 심지어 내 얼굴 까고 쓰던 인스타였는데... 욕은커녕 험한 말 하나 없이 차단당했네...ㅋㅋ

실은 2주년 직후 데뷔 전말에 대한 디스패치의 폭로에 대응한 부모님들의 인터뷰를 보고서 더는 내가 떠들어봐야 아무 의미 없을 것 같아 싸우는 걸 포기했어.

객관적으로는 고작 2주 남짓 혼자 넋두리하다 제 풀에 지친 꼴이긴 하지만.

그래도 포기한 직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줘서 갤 폐쇄를 취소할까도 생각했는데, 역시 피곤하더라...ㅎㅎ

그 직후 디스패치의 2차 폭로를 보고 역시 잘 포기했다 생각했고...

2차 폭로에 담긴 민희진의 카톡들. 그 적나라한 실체를 보며, 사실 그러면 안되는건데, 속이 시원했어.

내가 어떻게든 작은 돌이나마 던지며 민희진의 실체를 밝히려 발악했던 가장 큰 이유는 링크한 글에도 보면 알겠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부하직원, 그리고 뉴진스와 타 아이돌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아무렇잖게 해대는 사람 밑에 아이들이 계속 남아있는단 게 끔찍하기 때문이었거든.

솔직히 배임이든 배신이든 1000억이든 내가 알 게 뭐야. 사람 보는 눈 하나 없는 방돼지의 자업자득이지ㅡㅡ

무튼 내 작은 외침과 포기와는 상관없이, 다행히도 그 악은 거대한 언론의 입으로 공론화되었고,

이렇게 피해자분의 직접 증언까지 나오며 최종장에 이르렀네. 이게 사필귀정인걸까.

여기까지 온 마당에 제 3자인 나는 그저 그 분의 몰락을 속 시원하게, 또 씁쓸히 지켜보기만 하면 되지만...

그럼에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광기의 불길에 휩싸여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태워버리려는 민희진과 그 추종자들 때문에.

또, 본의 아니게 마지막 주자로 남겨져 그 모든 광기의 타겟이 되어버린 직원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서,

그리고 여전히 그 분을 철썩같이 믿으며 끝까지 제물을 자처하는 바보같은 아이들에게 마지막 손길을 내밀고 싶은,

역시나 바보같은 내 미련에 이렇게 마지막 글과 인증을 남겨.

사실 그동안 인증을 안 한 건 혹여나 내가 드러날까 하는 불안감 때문이었어. 인증이 대체 무슨 소용이냐 싶은 생각도 있었고.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런 인증 해도 내가 누군지 친구들 말고는 모르겠더라. 그만큼 조용히 덕질한 주제에 혼자 뭘 해보겠다 한건지...ㅠ

어쩌면 그분은 이제 내가 누군지 찾아보면 알 수도 있겠지만, 뭐 친히 인스타 차단도 박아주셨으니까...ㅎ

그치만 이정도로 인증하면 혹시나 멤버들과 부모들은 조금이나마 마음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늦게나마 인증할게.

자, 내가 가진 앨범과 싸인앨범, 굿즈, 그리고 연초에 내가 '대퓨님'과 했던 신년 인사야.

창고에는 저기 예쁘게 진열한 것들보다 더 많은 앨범과 굿즈가 있고.

(물론 싸인 앨범은 내 운과 잔고가 모자라 수십장 넘는 앨범깡에도 싸인회는 한번도 당첨되지 못한 탓에 다른 경로로 입수한 싸인 앨범이긴 해...

그리고 차단당한 내역은... 나도 사람이라 차단당한 뒤 너무 화나서 바로 DM창 지워버린 바람에 없네.)

이걸로도 부족하면 어쩔 수 없고.

마지막 말만 남기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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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뉴진스 멤버와 부모분들께.

부탁입니다. 제발 자신을, 자신의 딸을, 그리고 자신의 소중한 친구들을 더는 미쳐 버린 이의 제물로, 인질로 남기지 말아 주세요.

결국 그 끝에는 바닥 없는 후회만이 남아 있다는 걸. 이미 이전의 일들로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리고 피해받은, 지금도 피해받고 계신 직원분께.

개인 DM으로도 잠시 말씀 나눴지만.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본의 아니게 결국 그 분과 추종자의 최후의 광기를 오롯이 견뎌내야 하는 입장이 되심에.

부디 더 다치지 않고 빠르게 이 모든 촌극을 마무리짓고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해당 직원분을 비롯해 그분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을 응원하며 악의 종말을 위해 애쓰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젠 어떤 결말로도 제가 바라던 미래는 오기 어려울 것 같아 저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다시 떠나겠지만, 여러분을 응원하겠습니다.

다만 상대의 광기에 여러분들마저 휩쓸려 상대와 같은 급으로 격하되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소란을 일으키는 것을 막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얼른 이 모든 일이 마무리되어 죄없는 이들이 다시 웃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민희진 대표님께 고합니다.

대표님이 더는 말이 통하지 않는 상태이자 상대라는 건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한때나마 당신을 응원해왔기에,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남깁니다.

아이들을, 그리고 본인을 진정으로 아끼신다면 더 이상 스스로 본인의 커리어를 먹칠하지 말아 주십시오.

지금보다 더한 파멸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 정말로 그 끝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제발, 지금이라도 멈춰 주십시오. 고작 하루의 면피를 위해 그동안 이룩한 모든 것을 불태우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