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그렇게 빠져들지는 않아

처음에는 그저 어느정도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공유하고 지내지만 집단이 확장을 멈추고 고립될수록 교조적인 분위기가 강해짐


그러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정상적인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게 되는데

그렇게 남은 사람들끼리 모이면
더욱 더 자신들의 생각을 강화하게 됨

정말 사소한 것도 모두 세상이 자신들을 공격하는 것이라 여기고 똘똘 뭉치지

이지경까지 가면 일반인들은 그 집단을 이상하게 여기고 다들 한마디씩 툭툭 욕을 얹고 지나가지만

그럴수록 오히려 남은 인원들은 더 똘똘 뭉쳐서 신앙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극복함

비판과 설득, 비난으로 떨어져나갈 사람들은 애저녁에 떨어져 나갔음

지금 남은 애들은 찐중의 찐이란 얘기임

아마도 그들은 죽을 때까지 생각을 바꾸지 않을거야

얼마전 유기견 보호한답시고 후원받고 전국의 유기견을 수용한다음 감당이 안되자 마구잡이로 안락사시킨 사건이 있었는데

그 사건으로 주동자가 구속당하고 징역 2년인가 받았음
무서운건 여전히 그를 추종하는 세력이 꽤나 남아서 활동하고 있다고 함


그런 집단의 광신이 점점 심해지면
그리고 그 카테고리가 종교라면
사회면에 등장하는 사이비 종교가 되는거지

광신을 생성하는 메커니즘은 어디나 같음
카테고리가 다를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