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잘알이 본 르세라핌 대학 축제 무대 : 성장형 사고

돌잘알 · 2024.10.03 12:31:18

안녕, 슬슬 사칭하는 사람 나올 것 같아서 고닉 파고 앞으로도 글을 써볼까 해

르세라핌의 대학 축제 무대를 전부 보았어 한 줄 평하고 시작하자면

스타디움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의 연속이었다고 봐

리뷰를 보기에 앞서 돌잘알 시리즈를 보지 못했던 사람이면 복습을 하고 와도 좋아

[시리즈] 돌잘알

· 돌잘알이 분석하는 4세대 5세대 걸그룹 전망(1)
· 돌잘알이 분석하는 4세대 5세대 걸그룹 전망(2)
· 돌잘알의 르세라핌에 대한 냉정하고도 희망적인 이야기
· 돌잘알로서 바라본 앞으로의 걸그룹판 구도(르릿캣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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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케이팝이 해외에서 흥할 수 있었던 이유

케이팝이 해외에서 위상이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전세계적으로 통했던 방탄과 블핑을 기준으로 생각해봐 딱 답이 나올 거야

해외 리스너 그들이 향유하는 일반적인 팝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수행하는 와중에도

+ 노래를 하면서 + 노래의 퀄리티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이 3가지 박자가 다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야

왜냐면 kpop이 차지하는 5%이외의 나머지 95% 팝계에는 한국의 김나박이가 우습게 보일 정도로 유니크하고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발에 치인다고 봐도 돼 뉴욕 지하철 길거리에서 버스킹하는 흑형의 알앤비 소울이 한국 최고의 가수들을 양학하는 수준인거지 종자가 달라

그런 그들에게 노래로만 승부를 보려 한다? 소향급 논외 레벨을 제외하곤 불가능한 일이야 애초에 게임이 안 돼

방탄 블핑이 서양권으로 확장하기 전에는

일본이 케이팝의 전부였지 이 일본에서 100만명을 모객하며 제패했던 2세대 그룹

동방신기와 빅뱅에게도 마찬가지로 춤으로 흥을 돋우며 관객을 매료시킬 수 있는 퍼포먼스 중에도 소화하는 멋진 라이브가 있었어

결론은 이거야 케이팝이 세계에서 통하려면 결국 퍼포먼스를 하는 와중에도 노래를 하는거 이게 우선이야

노래에 집중하기 위해 퍼포먼스를 대충 수행하거나, 춤출때는 ar로 떼우고 빼애액하는 부문에서만 노래하는 척 하거나, 혹은 애초에 퍼포먼스가 구성이 구리면 도달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고 봐

2. 르세라핌의 코첼라,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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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판에 잘 빠삭하지 못한 사람들은 후반부 무너진 짜깁기 영상만 보고 1주차 무대가 망했다고 하지만 돌잘알인 난 이 평론가 입장에 그 당시에도 동의했고 2주차보다 1주차가 훨씬 나았던 무대라고 생각해

실제로 미국에서의 커리어하이, 영국 차트 2주 진입, VMAs 단독 프리쇼 퍼포머로 2곡을 할 수 있게 한 것은 1주차의 사막 바람을 맞아가며 퍼포란 퍼포를 다 소화하려고 히는 열정적인 에너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봐

퍼포먼스를 소화해야 되는 무대에서는 중요한 건 cd먹은 라이브가 아니라 퍼포먼스와 노래의 결합으로 관객과 하나가 되는 종합예술적인 측면이 더 중요한거지 논스톱으로 달리는 큰 무대가 처음이르 물론 부족함이 없던 건 아니지 그렇지만

역바이럴로부터 비롯된 전례없는 전 커뮤 폭격 없이 조용히 아이돌 커뮤에서만 소비됐으면, 초청도 아니고 게스트로 가서 초라하게 보던 사람이 무대를 떠나는 소음만 잔뜩 발생하게 하고 온 모 그룹보다 훨씬 고평가를 받을 수 있던 무대였다는거야

특히 나는 이때의 사쿠라를 칭찬해주고 싶은게 노래 부르는 단단함이 훨씬 늘어서 코첼라 이전에 ar로 죄다 떼운 부분도 1주차 무대에서 직접 다 소화할 수 있었다는거야 다큐멘터리 그 모습 이후에 생각해보니 끝나고 나서 사쿠라가 위버스에 남긴 내용이 진심이었던거야 이 때 사쿠라는 성장했어

역바이럴 때문에 2주차에 모험없이 한게 아쉬울 정도로, ar의존도를 내려놓은 르세라핌의 공연은 날 것이고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그 안에 빛나는 귀중한 부분이 보였어 이 가능성을 보고 크레이지 빌보드 핫100이 뜨기 전에 VMAs에서 초청이 갔을 거란 건 돌잘알인 나만 보이는 시야일까?

3. 성장형 사고

커리어하이를 찍고난 뒤에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날개꺾기를 극복해내려고 분투하면서 르세라핌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생각해

사실 르세라핌은 완벽한 퍼포먼스에 힘을 주던 팀이었고 실제로 1년차의 연말무대와 2년차의 연말무대는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해와서 그것들을 다 보여주는데에 치중했었지

https://www.youtube.com/watch?v=RcM4ozCZG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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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에서는 좀 덜했지만 그래도 ar의존도가 윤진 채원을 제외하면 상당히 높았던 팀이었어

그러나 코첼라에서 알을 깬 뒤

피어나다 팬미팅 - 위버스콘에서는 ar 비중을 적절히 가져가되 깔고 안 부르는게 아니라 깔고도 구별이 되도록 부르는 기조로 변화했고

일본 7월 팬미팅을 거쳐 크레이지 3주 모든 무대, 그리고 대학 축제에 이르기까지 ar 비중을 더더욱 낮추고(백보컬 수준으로) 라이브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을 보여주었어

투어형 가수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며 착실히 스텝업을 해가고 있다는거지

퍼포먼스 + 라이브중에 라이브가 흔들리는 건 누구들처럼 추임새만 넣으면서 뻐금뻐금 하거나, 퍼포먼스를 대충 다 흘리고 슬렁슬렁하는 거 아니면 당연한 일이고,

중요한 건 흔들리면서도 들을 만해야 하고 관객을 몰입시켜야 된다는 건데 그 레벨로 르세라핌은 확실히 오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

https://www.youtube.com/watch?v=_mSUzwVMjO8

남은 과제는 이제 은채와 즈하가 외모와 퍼포먼스 이외의 노래에서도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봐

꾸라는 포텐을 다 끌어다 쓰고 단계를 넘었기에 지금처럼 감초 같은 비중을 소화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거 같고

아무래도 연습생 기간도 짧고 퍼포먼스 위주로 수련했던 것으로 보인 은채 즈하는 실질적인 성장 기간은 올해 코첼라 이후부터 시작되어 보이는데

이 둘이 어디까지 터지느냐에 따라 르세라핌의 곡이 줄 수 있는 다양성도 확실히 늘어나게 되니까 말이지 독특한 래핑을 더 키우되 채원 윤진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서브 수준까지 올라와 준다면 내년에 펼쳐질 돔투어, 월드 투어에서 포텐이 터질 수 있겠지

다들 무대에 진심이고 향상성이 크기 때문에 포기만 하지 않으면 도달할 수 있을거라고 봐 꺾이지 않는 성장형 사고를 바탕으로 르세라핌은 계속 성장해왔기 때문에 , 더 성장한 모습이 기다려지고

막강하게 치고 올라올 5세대 3강들에게도 유일하게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거라고 다시 한 번 확신이 들었어

중꺾마로 하나하나씩 극복해가는게 대단하고 포기하지 말고 그룹명처럼 두드렸으면 해 날개꺾기도 결국엔 이겨내고 커하를 찍었는데 두려울 게 없다는 마음으로

이제 골든 웨이브, MAMA, AAA, 뮤뱅 글로벌 등 합동콘으로 이어질텐데 여기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야

곧 아일릿, 베이비몬스터의 엘범이 나오는데 마마 전까지는 이제 르세라핌 이야기는 완결 짓고, 5세대 위주로 다루면서 걸갤러들이 흐린 눈하는 5세대들의 미래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해 빨리 나와서 보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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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컴백 전에 다음 글은 캣츠아이의 심층적인 분석글로 찾아오도록 할게

간만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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