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내용증명에서 가장 황당한 요구는 민씨 대표 복귀임.

이미 가처분 각하까지 난 사안을 본안 시작도 하기 전에 소속 연예인일 뿐인 지위에서 무슨 권리로 요구함?

이러니까 템퍼링 의혹이라는 기사가 안날수가 없는 거임

하지만 그와 별개로 뉴진스 내용증명에서 내가 가장 분노한 요구는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적인 사과

이거임.

일단 해당 매니저는 무시해란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뉴진스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음

민주주의 국가에서 회사가 소속 직원의 인권과 존엄을 짓밟으며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사과를 강제할 수단이 있음?

이건 회사가 아니라 국가기관에서도 할수 없는 일임.

대체 매니저란 직종을 얼마나 우습게 봤길래 매니저는 회사에서 사과하라고 시키면 군말없이 넙죽 업드려서

잘못했습니다 싹싹 빌거라고 생각하고 저런 무례하기 짝이없는 요구를 한 거임?

심지어 저 매니저는 어도어 소속이 아니라 빌리프랩 소속 매니저이고 어도어와 빌리프랩은 엄연히 별개의 법인임

어도어가 무슨 재주로 남의 회사 직원에게 사과를 강제할 수 있음?

그리고 빌리프랩 김태호까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무시해 발언은 없었다고 매니저와 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임

민씨 가처분 각하의 핵심 논리가 하이브와 어도어가 별개의 법인이라는 사실이었음.

근데 법원 결정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별개 법인의 직원에게 공식사과를 강제하라는 요구를 내용증명에 포함시킬수 있음?

이번 일은 하니와 해당 매니저의 주장이 완전히 상반된 논란 중인 사안을

마치 사실관계가 입증된 것처럼 호도하여 국정감사에서 하이브 때리기의 땔감으로 악용한

안호영 이하 환노위 소속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에게 강력하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

노동자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 환경노동위가

매니저라는 진짜 노동자의 인권과 존엄을 짓밟는 도구로 악용되었고

그것이 결국 저 무례하기 짝이 없는 내용증명의 근거가 되어버림

그리고 이렇게까지 무자비하게 뉴진스와 환노위 소속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이 해당 매니저를 모욕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는

그가 힘없고 빽없는 일반인에 불과했기 때문임

이것이 나를 가장 개빡치게 만든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