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뉴진스, 신우석, 장형우, 민주당, 기타등등 카카오엔터 상장을 기대하고 있거나,

모회사 카카오의 네임밸류에 껌뻑 죽어서, 카카오가 대단하고 전망좋은 회사로 착각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서 정리해봄.

이 모든 비극의 시작은 카카오가 대단한 회사라고 착각하고 있는 사태에서 시작됨.

카카오에 투자하고 있는 능지가진 걸플갤러는 드물겠지만,

뉴비이거나, 주식가치산정에 어두운 대중을 위해서 간단히 요약해 드리겠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카카오는 장기적으로 망해가는 회사고, 투자의 대상은 더더욱 아님.

내수원툴, 골목상권 싹쓸이 등등의 카카오 서사는 모두가 아는 이야기이니까 빼고,

담백하게 요약재무제표만 보겠음.

🔼 마침 오늘 종가 오른 그래프라서, 설명하면서도 기분 좋음.

까는 회사가, 주가까지 그러면 좀 미안함.

일단, 코로나 직전 2020년1월 상황을 봐야 함. 그 떄의 종가 3만원이고, 현재 3만8천원임.

유동성으로 밀어올렸지만, 큰손들이 해먹고 나감. 저런 그래프 자체가 망한 회사 표본임.

당장 들어올릴 일 없고, 저점을 월봉으로 갱신하며 계단식 하락하는 그림임. 향후 10년 꼴아박는 그래프임.

20년1월에서 20%이상 상승한 상태.

🔼 매출은 (모두가 알듯이 논란많은 방식으로) 매년 늘어가고 있지만,
당기순이익은 매년 떨어지고 있고,

부채는 계속 쌓여가는, 안좋은 모양새임.

🔼 영업이익률이 매년 떨어지는 것이 문제임. 팔아도 이익이 없음. 근데, 그 장사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딜레마.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매년 떨어짐. 이건 장기 성장성이 훼손되는 그림임.

그에 따라 주당순이익 (EPS)가 매년 떨어짐. 이건 주가가 산정되는 공식 그 자체라서, EPS 가 떨어진다는 건, 주가가 떨어진다는 것과 동의어임.

반대로, EPS 가 오르는 회사가,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걸플갤러들은 EPS 가 오르는 회사를 찾아서 투자하길 바람.

그리고, 배당(DPS) 이 매년 오르는 것처럼 보이는데, 최근 1원씩 올리고 있음. 즉, 이건 투자자들에 대한 일종의 눈속임임.

좋은 말로 하면 배당확대이고, '우리는 매년 배당을 늘려요'를 어필하며 투자자를 찾고 있지만,

당기순이익이 떨어지는데 배당을 늘릴 수는 상식적으로 없음. 배당지급에 엄청 무리하고 있는 것.

🔼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상기와 같은데,

일단 증권사 목표치는 참고는 하되 믿을 건 못됨. 주가가 오르면 30% 범위 안에서 목표주가 올리고,

떨어지면 30% 이내에서 떨어트리고 하는게 그들의 일임.

진짜 적정주가를 말하는 회사는 한국에 없다고 보면 됨.

해외 IB 들, 간혹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가 한국 회사에 매도 보고서를 내는데,

그들은 매도보고서를 내는 깡이 있고, 그런 냉정함이 자본주의를 유지하는 것.

한국 증권사들은 좋은게 좋은거고, 두리뭉실 분위기라서,

매수리포트는 바로바로 내지만,

매도시에는 아예 손놓고 방관하거나, 저렇게 조금씩만 내림.

일단, 많은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저렇게 내리는게 좋은 현상은 아님.

전술했듯, 주가가 떨어지면 기계적으로 목표주가를 내리는 문화가 있기에, 완전히 신뢰하진 않아도 되지만,

올리는 회사 하나없이 저렇게 다 내리거나, 아예 방치한다면, 증권사 내부에서 보는 시각을 눈치챌 수 있음

그러면, 증권사 목표주가가 아닌,

걸플갤러들을 위한 카카오 적정주가를 공개하겠음.

2025년 카카오의 적정주가는 7천원임.

그것도, 예상 영업이익률을 7%로 높게 잡아주고, EPS 를 1000원으로 높게 잡아줬으며,

4.5에 불과한 ROE 를 장기적으로 7 정도 오를 수 있다고 높게 가정한 것임.

담백하게 2025년 적정가격은 7천원이며,

진짜 아무리 무리해서 잘봐주더라도,

그러니까, IT 기업으로 보고, 미국 IT 회사 밸류에이션에

컨텐츠 기업 밸류에이션으로 쳐줘도

최대치가 14,000원임

3,500원~14000 원 이 적정가격 레인지이며,

여기서 제시하는 적정가격이 7천원이라는 것임.

대중이 매일 쓰는 카카오에 환상을 가지고 있으니,

기업의 본질적 가치에 대해 부풀려진 희망을 가져 버렸고,

그게 이 사태에 이른 원인중 하나가 되버림.

누군가가, 카카오는 투자할 만한 회사도 아니고, 이적할 만한 회사도 아니고,

하이브를 버리고, 서울신문을 버리고, 기타 언론사를 버리고 갈만한 회사가 아니다 라는

제대로 된 이야기를 해줬으면

여기까지 이 사태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생각함.

참고가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