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로 선임되면 회사와 이사 위임계약을 체결함.

그래서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해임하고 싶다면 맘대로 해임은 할 수 있는데 정당한 사유없이 주주총회에서 이사를 해임하면

"부당한 위임계약 해지"의 문제가 발생해서 손해배상이 인정될 수도 있음.

그런데 이사회는 그런 계약에 따라서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것이 아니고 여러 이사들이 모여서 "우리들 중에 누가 대표이사 합시다" 이렇게 이사회에서 이사들끼리 정하는 것이고 이사회가 그 대표이사와 계약서를 쓰는 것이 아님.

그래서 이사회는 대표이사 해임을 아무때나 할 수 있음. 막말로 "우리회사에서 그간 남자만 대표이사를 해왔으니 홍보차원에서 다음에는 최은영 이사님이 대표를 맡아봅시다"라고 자기들끼리 정하면 대표이사 되는 것임.

여기에는 계약 일방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이런 것이 개입될 여지가 없음.

민희진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해임된 것이고, 이사는 해임된 것이 아니고 자기가 그냥 사표쓴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