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어도어는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소송을 해야 한다. 뉴진스의 저런 행보를 마냥 놔둘 순 없으니까. 하지만 어도어는 소속사로서 뉴진스 멤버들이 잘못된 선택으로 양측모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언해 줄 책임도 있다. 전속계약해지소송을 하려면 그 전에 멤버들에게 돌아오도록 조언을 몇 번이고 했지만 듣지 않았다는 과정도 있어야 한다. 현재 뉴진스는 민이 하이브를 공격하는 무기로 쓰이고 있지만 뉴진스가 분열되어 투항하는 멤버가 생기면 바로 민을 박살내는 무기가 된다. 그간의 더럽고 잔인한 공격들을 누가 어떻게 사주했는지 까발려지면 앞으로의 모든 소송에도 큰 도움이 되겠지.

계약해지입장을 취소하고 어도어와 하이브 구성원들에게 사과하고 돌아오는 멤버는 위약금이나 손해배상금을 낼 필요도 없고 민형사소송의 대상이 되지 않겠지만 계약해지입장을 고수하며 독자행동을 하는 멤버들에게는 회사도 어쩔 수 없이 법적인 조치를 취해 끝까지 단죄해야 함을 확실히 말해줘야 한다. 이건 협박이 아닌 실제 내일이라도 어도어가 취할 수 있는 액션이니까 뉴진스 멤버들이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는 점을 강조하는거지. 

이렇게 미리 말해두면 앞으로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멤버들과 부모들은 갈등하게 될거다. 위약금과 비난여론을 감수하고 계속 갈거냐 아니면 사과하고 돌아서서 위약금을 내지 않을 것인가. 이젠 어도어가 움직일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