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정이 가야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실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임.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에게 왜 더 정이 가야하는 거임?

동네양아치들 중에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들 엄청나게 많음.

나이드신 어르신들에게도 "뭘봐 이 색귀야!!!"라면서 반말 틱틱하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뭘 꼬라봐 C8님아"라고 욕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들이지.

그게 왜 더 정이 간다는 거임?

변호사로서 더 잘해주고 싶은 사람은 감정컨트롤이 안되는 사람이 아니라 "진실을 숨기지 못하고 진솔하게 얘기하면서 자문을 구하는" 그런 사람들이지.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사람은 사실 골치덩어리인 경우가 많음. 왜냐면 그 숨기지 못한 감정이 또 하나의 사고가 되기 때문이지.

디씨에서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피타고라스한테 삼각자로 얻어터지고 싶냐?"라고 얘기했다가 고소당한 사람도 있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