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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럼여변: 제가 기억에 남는 한 스토리도 말씀드릴게요그런데친구한테 말하기도 너무 부끄러워서다른 사촌형에게 가서 완전 자기 일처럼 화내주는 사촌형B그런데 알고 봤더니....남편이 사촌형한테 제일 먼저 말한거보면 의지 많이 했다는건데사촌형이 1빠로 아내랑 불륜이라니...K-드라마가 현실 반영이었네,,,아내도 이상하지만 사촌형은 진짜... 하..뒤에 내용 더 있는데서로 잃을게 많은 사람끼리 불륜한대그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네...https://youtu.be/DwwnHYYI73E?si=TAh1JXfiKBSEzbg4
작성자 : 노무사고정닉
전통적 디즈니 뮤지컬 작법으로 알아보는 케이팝데몬헌터스
앨런 맹켄(Alan menken) 이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을 거쳐완성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작법은 이제 클래식이라고 불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건 브로드웨이 뮤지컬과는 다른,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기본이 되었죠. (물론 이제는 오히려 잘 지켜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 때 그 작품들을 아직도 사랑하고 잊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 구성이 얼마나 훌륭하고 완성도가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1.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가족 영화고 아이들의 집중시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100분 이하의 상영시간을 고집합니다. 인어공주는 82분, 미녀와 야수는 84분이었죠. KDH도 이 기준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 제한이 서사를 제약한다는 비판은언제나 제기되어왔지만, 그럼에도 이 시간이 준수되는 것은이걸 보는 주 시청층이 아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2.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달리, 디즈니 클래식은 노래와 서사가 교차되고 서사 파트를 노래로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곡 수에 제한이 있습니다. 보통은 6~7곡이죠. 그래서 들어가는 노래들은 정해져있습니다. https://youtu.be/7kJ24UaDtmQ1) Who am I Song-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설명하는 노래입니다. 보통은 세계관의 설명과 결합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미녀와 야수의 [벨] , 모아나의 [아임 모아나]등이 있습니다. KDH는 How It's Done 으로 완벽한 오프닝 시퀀스를 만듭니다. https://youtu.be/OwpgvSo_G0g2) What I want Song-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설명했으면 주인공이 무엇을 하려는지, 그 심적 동인도 설명해야 하겠죠. 대표적으로 인어공주의 [팟 오브 유어 월드], 겨울왕국2 의 [인투 디 언논] 등이 있습니다. KDH는 Golden 이 이 역할을 정말 훌륭하게 해냈죠. https://youtu.be/tWWlEOF-Ye43) 캐릭터송 - 디즈니 뮤지컬이 주인공만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주변인물에 대해서도 역할과 서사를 부여해야 하죠. 하지만 이 인물은 사이드킥일수도, 반동인물일 수도 있어서 곡 자체가 애매해지기 쉽습니다. 미녀와 야수의 [비 아워 게스트],알라딘의 [프렌드 라잌 미], 모아나의 [유어 웰컴],라이언킹의 [하쿠나 마타타] 등이 있습니다. KDH는 반동인물인 사자보이즈의 소다팝이 여기 해당합니다. https://youtu.be/1xhi2mi5cfk4) 빌런송- 매력적인 악역의 존재가 항상 디즈니 뮤지컬의 필수요소입니다. 그래서 이게 무엇보다도 중요했죠. (요즘은 빌런을 삭제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만)하지만 다스베이더와 조커(다크나이트)가 지금도 회자되는것처럼, 악역의 존재는 항상 주인공의 극복서사를 만들기 때문에 결코 빠질 수가 없고, 훌륭한 평가를 받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에는 항상 최고의 빌런송이 있었습니다. 라이언킹의 [비 프리페어드], 인어공주의 [푸어 언포추너트 소울즈] 라푼젤의 [마더 노우즈 베스트] 가 그렇죠. KDH는 디즈니가 그토록 원했지만 만들지 못했던 빌런송을사자보이즈의 [Your Idol] 로 해냈습니다. https://youtu.be/vf1kWWqJKus5) 겁주는 노래 (Scare song) - 디즈니 뮤지컬을 평가할 때 잘 얘기하지 않는 노래입니다만, 서사를 이끌어가려면 갈등 구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갈등을 보여주는 노래 또한 빠지지 않습니다. 미녀와야수의 [몹 송],겨울왕국의 [프로즌 하트], [포 더 퍼스트타임 인 포에버(리프라이즈)] 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KDH에선 Take Down 이 갈등구조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만드는 훌륭한 기능을 하죠https://youtu.be/1xMDiXOQtos6) 러브 송- 디즈니 뮤지컬에는 남녀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도 빠질 수 없죠. 인어공주의 [키스 더 걸]미녀와 야수의 [뷰티 앤 더 비스트]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 라이언킹의 [캔 유 필 더 럽 투나잇] KDH 에선 Free 가 러브송의 위치에서 오히려 희망을 얘기하는 훨씬 더 진전된 역할을 합니다https://youtu.be/-3WxYln6NWk7) 대단원-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클라이막스는 좀 뻔하긴 하지만 주제가(main theme)의 리프라이즈로 정해져 있습니다. 즉 주제가를 훌륭하게 재연하는 것으로 막을 내리죠. 라이언킹의 [더 서클 오브 라이프] 가 가장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KDH에선 Golden의 Reprise인 What It sounds like 로 모든 것을 마무리합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즈는 지금까지 나온 그 어느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보다도 저 작법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막상 정립자인 앨런 멩켄도 완벽하게 저 구성을 해낸 적이 없었거든요. KDH는 디즈니팬들이 가장 기다려온디즈니(아님) 뮤지컬일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더위 먹어가면서 가덕도 트레킹 겸 백패킹한 이야기
(pc 최적화된 글이라 모바일에서는 사진 좀 깨질지도)모기 때문에 늦가을~초봄까지만 아웃도어 활동을 했는데요즘은 여름에도 나가보려고 해서 가덕도로 가봄!근데!!!!!!!! 등판 공중부양 가방 사기 전까진 안 가지 싶다....25-30l 가방을 찾아봐야 해아무튼짱리 20l 가방에 탄성끈으로 외부패킹을 만들어봤음외투를 밖에 걸 수 있으니까 확실히 편킨 편터라중량은 6키로 미만 또는 언저리가덕도는 1011번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여담이지만 1011번 버스는 관광용으로도 좋다고 생각함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을숙도대교를 다 지나는 데다가부산의 서쪽 끝인 강서구에서 동쪾 끝인 기장까지가 노선이기 때문에바깥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버스임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에서는 찍는 거 까먹었는데 남항대교에서는 이렇게 흰여울마을도 보이고아래 사진처럼 송도 케이블카도 보임을숙도대교는 을숙도가 바로 보이는데을숙도 입구에서 꽤 걸어야 되는 안쪽 깊은 곳이 보여서 좋음사설인데을숙도는 입구 쪽의 에코센터도, 사진의 탐방체험장도 모두 추천!특히 에코센터는 내부 전시도 꽤 좋다을숙도까지 보고나면, 가덕도로 들어가기 위해520번이나 2000번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데520번 버스 배차 간격이 기본 60분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계획을 짰다지마는 차 막혀서 환승 못 하면 어쩌나 걱정했다520번은 가덕도를 종으로 누비는데유명한 박지 중 하나인 누릉능 갈 떄 하차하는성북마을에도 정차함이번 여행의 종착지이기도 하다도로, 건물, 나무와 바다의 푸른 풍경이 어우러지는 게청사포나 미포보다도 더 취향이었음성북마을에서 15분 가량 더 가서 대항항에 하차!박지인 부언바위로 가는 김에 잠시 들르자고만 생각했는데선착장도 생각보다 크고 음식점도 좀 있고무엇보다 화장실이 군데 군데 많아서언젠가 여기서 놀아도 좋지 않을까 싶더라진짜 목적지인 부언바위와 외양포항으로 떠나는데떠나는 길에 위에서 보니까 또 다르게 아름답더라아기자기한 집들에 산과 방파제와 바다가 조화로웠음 나는 분명 항구에 가려고 하는데 산을 타는 게 맞나...?왜 터널이 보이지...????싶었는데보행로 있는 100m 남짓의 짧은 터널이더라그리고 사진 오른쪽의 작은 돌길 보임?처음에 저거 길이라고 생각도 못했음터널이 큰 길로 이어지는 데 반해작은 길은 생태탐방로로 이어지는데그 덕분에 외양포항 가는 길에 녹음에 젖을 수 있어 행복했다! 그리고 외양포항에 도착항 후부터 본격적인 우여곡절이 시작되는데...우선, 들머리를 못 찾아서 좀 헤맸음빨간색 선 따라 가는 게 들머리인데아니 앞에 폐철골도 놓여 있고 작은 물길로밖에 안 보이고나무랑 풀에 가려지기까지 해서여기 길인 줄 몰랐음나름 길 숙지했다고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이때가 19시라 슬 해가 지고 있다 보니까풍경이 진짜 예뻤음언제나 내 하찮은 사진 실력이 한탄스럽기만 하다근데 갯강구 미치도록 개많아 진짜나한테 덤비지 않으니 망정이지차마 갯강구 사진까지 올리지는 못하겠지만한 발자국 걸을 때마다 바스락바스락바스락바스락바스락바스락소리나는 데 보면 갯강수 서너 마리가 나 피해서 움직이고 있고발 잘못 내딛었다가 신발 밑창에서 갯강구 움직이는 거 느끼기도 하고ㄹㅇ 정신 나가는 줄안 그래도 요즘 가덕신공항 건설로 말 많은데여기도 무덤 옮기라고 표지판 붙어 있더라이런 표지판이 일고여덟 개는 더 있었던 거 같음중간 중간 나무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무척이나 장관이다여기서 두 번째 난관을 마주하는데바위로 향하는 길을 찾을 수가 없었음화살표가 보여주듯이들머리까지 갔다가 길 없는 데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가혼자서 난리였다근데 위험구역 표시하는 흰 줄이 안 이어지는 데가 있더라고?가만 멈춰서 멍 때릴 바에야조금이라도 가능성 있는 곳으로 가보자 싶어서 쭉 내려가 보니까드디어 부언바위 입성!!생각보다 더 예뻤다텐트 피칭은 생각도 않고 한참을 감상하고만 있었을 정도낚시하시는 분 제외 전세캠이었음!그러나 그 감동도 잠시..쓰레기 무슨 일v팩, 포장지, 술병, 자기 그릇, 마스크, 수건, 가스랜턴 심지, 음식물 등등너무한 거 아니냐?다음에 올 일 있으면 봉투 하나 갖고 와야지 싶었다... 에휴이렇게 하면 외려 백패커들한테 안 좋다는 걸 왜 모르지텐풍 찍는 거 까먹어서 일몰 후에 급하게 찍음비 예보도 없겠다 그냥 비박할까 했는데모기랑 벌레 때문에 감히 메쉬마저 없앨 수는 없었다피칭은 팩 네 개 박고 끝.피칭하자마자 모기기피제를 텐트 안팎이랑 몸에 다 뿌렸는데그래도 기어코 한두 마리가 안에 들어와서 잡아 줬고밤새도록 텐트 주변에 몇 마리 웽웽웽웽 거리더라모기장이랑 기피제 들고와서 천만다행저 뒤에 솟아오른 한 줄기 빛은 최대한 확대해서 찍어보니까 아마 거가대교가 아닐까 함중간에 섬 하나 있어서 빛 가리는 거나 다리 모양도 딱 맞고오늘 내일 밥은 이게 끝블루베리 쌀빵, 소금간 된 땅콩, 편의점 샌드위치날씨 생각 않고 평소처럼 챙겼건만덕분에 나중에 더위 먹고 고생하는 시발점이 되고 마는데..이건 또 다음의 이야기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안경 코받침 부서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빠진 것도 아니여서 수리도 안 됨코받침 끼워지는 구조물이 피부 누르니까 많이 아프더라그래서 일단은 안경 안 끼고 생활이번에 대체 뭐가 이렇게 일이 많았는지 원그리고 아직 일어날 일이 남아 있다..온도 21℃에 바람 4-5m/s 정도였는데메쉬만 들고 나온 거 처음이라 한번 찍어보고 싶었음밤-새벽 내내 북소리에 프로펠러 소리 같은 게 계속 들렸고바다캠 여러 번 해봐도 처음 들어본다 싶었는데새벽에 깨서 보니까 그냥 배가 물에 부딪히는 소리였음....아는 소리란 걸 알게 되니, 뭔가 허탈한 느낌평소에 1시 넘어 자던 게 습관이 돼서 늦게 잔 후에각종 배 소리에 잠 설치다가동트기 전 4시 반 쯤 기상함총 수면 시간 4시간...이것도 나중에 더위로 이어질 예정암튼 남은 음식 좀 먹고! 몸 한번 더 간단히 닦고! 철수!다시 봐도 풀밭과 바다의 조화가 진짜 너무 예쁨그리고 본격적으로 걷기 전에다른 분들 밤까지 낚시하시던 곳이 궁금해서 한번 내려가봄바위의 색감이나 모양새가 너무 매력적이었음 예뻐위와 달리 갯강구도 좀 돌아다니긴 했지만비비색 있었으면 한 군데 정도 비박도 할 수 있겠더라이제 다시 외양포항으로 돌아와서 가덕도의 위쪽으로 돌아가려는데웬걸, 마을 뒷쪽의 야생화단지가 진짜 엄청 잘 꾸며져 있었고규모도 좀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도 딱 좋음애인 있었으면 데려 오고 싶었을 거야..특히 휘파람새 소리가 정말 또렷하고 가까이 들려서 힐링이었음그리고 잘 모르고 왔는데외양포가 일제가 주민 쫓아내고 진지 구축한 데였대야생화단지 바로 옆에 포좌가 있어서꽃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관광하게 되는 코스였음포좌를 구멍에 이렇게 설치했다나 봄엄폐막사 안은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게 돼 있는데안내판도 같이 벽에 붙어 있음탄약고 안에는 오얏꽃이 장식돼 있었고탄약 넣던 곳에 꽃을 넣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음근데 사실 첫인상은 약간.. 보스전 방 같다고 생각했음...가덕도 자체를 역사 탐방 목적으로만 와도 좋았을 거 같애외양포 이외에도 볼 데가 좀 있더라고그치만 이번에는 트레킹이 목적이었으므로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바지항으로 향했음한 시간 반 정도 걸었나이때부터 더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음아직 산에 들지도 않았는데도걸어도 속도가 안 나고 왠지 모르게 쭉쭉 지치고.. 일단 한번 쉬어줘야 할 것 같애서새바지 이름을 딴 동네 마트가 있길래강아지 구경할 겸 사장님이랑 담소 나누면서마트 안에서 쭈쭈바 까먹음탱크보이가 1,500원이었음선풍기도 없는데 가게 안은 상당히 시원했다새바지항도 정말 예쁜 마을이었는데가덕도는 마을마다 공중화장실이 많아서 관광하기 좋은 듯소변응고제 가져가서 한번도 안 씀10분 정도 걸어서 희망정에서 찍은 풍경해안트레킹이다 보니 확실히 틈틈히 보이는 바다가 너무 좋음여기도 데크 있던데, 텐트 피칭해도 되는지는 그리고 한국인의 돌탑 사랑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도 군부대 막사 터라는데돌 세울 수 있는 곳이라고 돌탑 다 세워놓음원래는 연대봉 정상 한번 찍은 다음에다시 해안길로 내려와서 누릉능으로 돌아갈 예정, 이었으나..왜인지 희망정에서 연대봉 가는 이 루트가 막혔더라고사진에서 돌계단 있는데 줄 쳐져 있는 길임지양곡에서만 갈 수 있나 봐그래서 포기하고 등산만 하는데새소리가 정말 많이 들리더라 쉴 새 없이 들림그리고 댓 발자국마다 귀뚜라미 한두 마리 지나갈 정도로귀뚜라미도 겁나 많았음부언바위도 휘파람새, 뻐꾸기 포함 예닐곱 종 이상은 되는 듯하던데확실히 가덕도 생물다양성 수준이 되게 높긴 한가 봄그리고 이후 등산 도중 사진은 거의 없는데..수면 부족 + 부실한 식사 + 저질체력/피로 누적 + 고온 = 더위먹음 이슈제정신으로 걷는 것만으로도...그래도 마침 둘레길에 두 군데 있는 계곡 중 하나인어음포 계곡에 당도했는데!허리 이슈로 쪼그려 숙이질 못해서계곡 물에 땀을 닦아내지도 못 함 ㅠㅠㅠㅠㅜㅜㅜㅜ5분인가 10분 뒤에 허리 많이 안 숙여도 되는 곳을 찾아서어찌저찌 좀 쉬면서 땀 닦긴 했는데그래도 이때 좀 속상했음근데 왠지 모르게 자꾸 나를 일본으로 보내더라권외는 그렇다 쳐도 로밍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트레킹 도중 로밍 요청만 네댓 번 온 듯어쨌거나 등산 한 시간 반, 누릉능 도착!옛 독립가옥 터라 확실히 박지로선 좋긴 한데무덤 터라 괜히 죄송스러워서 뭔가 꺼려짐그래도 진짜 풍경 하나는 끝내주더라계곡도 어음포보다 깨끗해 보이고이건 뭐 유명 박지 전통이냐이전 사진 돌담 너머를 멀리서 확대해서 찍음지금은 화기 금지만 걸려 있던데이 정도면 야영 금지 걸려도 할 말 없지 않나, 걱정도 해봄그리고 누릉능부터 본격적으로 더위 먹었음쉬운 코스만 남았고, 근육에 무리도 안 왔고, 호흡이 가빠진 것도 아니었는데어지럼증에 기력 저하, 속도 좀 불편해지고목을 축여도 입 안이 바짝바짝 말라서 자꾸만 물이 캐임경사도 낮고 고도도 낮은 편한 길인데도몸이 축축 늘어지고 그냥 자꾸 드러눞고만 싶더라고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왔고도움을 청하자니 혼자 왔고걸어가는 수밖에 없고 해서중간에 5-10분씩 쉬면서 템포를 극단적으로 낮춰서 걷기로..그늘에 내리막길이라 좀 편하게 걸은 지 좀 됐을까사슴농장이 보임!사슴이 일곱 마리 정도 있었는데큰 아이들은 처음에 소인 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에 사는 사슴도 저렇게까지 커지는구나, 신기했다그나저나 이건 대체 뭘까사슴농장 맞은편에 세워져 있었음검색해봐도 저런 곳은 나오지도 않던데더위 먹고 기진맥진한 채로 정신줄 겨우 붙잡고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함!!!!!!풍경은 또 하나 하나가 너무 좋아서, 힘들면서도 즐거웠음이 사진에선 나무에 가리긴 했지만가덕대교도 보여서, 진짜 끝이 보이는 게 실감되더라이때 쯤 되니까 이제 좀 정신이 들어서그제야 사진 찍을 여유가 좀 생김언제나 쓰는 사슴 린 모자에긴바지 긴팔 스포츠마스크까지 올블랙손 상처가 안 나아서 장갑은 못 꼈다이틀 동안 총 약 6시간, 13.3키로를 걸었고고도는 650미터 올라가서 649미터 내려갔대내가 생각보다 더위에 약하더라고준비 더 철저하게 해야겠음그래도 이 힘듦 자체가 또 즐겁기도 해서리 불만이나 후회는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마을로 돌아오자마자 편의점 들러서 이온음료랑 박카스 마심한 40분 가량 편의점 안에 가만 앉아 멍 때리면서 쉬었다그러고 있자니 어지럼증이 심해지면 심해지지 낫질 않아서섞어국밥 먹음굉장히 맑은 국물에 후추 가루를 뿌린 국밥이었는데맑은 국물은 호, 후추는 불호라서 좀 망설였지만 맛있었다무슨 부윈지 기억 안 나는데, 오소리감투 이외의 내장도 있어서 좋았음양도 딱 배부를 정도라서 적당했음
이번에 가져간 장비는 저번에 쌌던 쌈마이 장비 그대로음식 포함 6키로 미만인가 언저리오래 걸어도 가벼우니까 무릎에 무리가 덜 가서 좋았다입문 장비 그대로 쓰고 있지만 경량화할 돈은 없으니등판 공중부양 25-30l 가방만 좀 찾아봐야겠음적고 보니 겁나 길어졌네..ㅋㅋㅋㅋㅋㅋ풍경 찍으려고 아크릴 키링 새로 샀으면서 까먹어서 아쉽긴 한데암튼 재밌었다!!
작성자 : 아이한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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