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데뷔 7년 차에 접어든 그룹 트와이스(TWICE/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가 기특한 커리어 하이(자체 최고 기록 경신)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공식 발표에 따르면 트와이스의 새 싱글 'The Feels'(더 필즈)는 빌보드 '핫 100'(Hot 100) 차트에 83위로 진입했다.

빌보드 측은 "트와이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핫 100' 차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미국 현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다운로드 수,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등 각 부문 합산 점수를 토대로 한 주 동안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끈 곡 순위를 산정하는 메인 싱글 차트다.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빌보드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이번 주 빌보드 톱 셀링 송 차트에 5위로 진입하며 뜨거운 현지 인기를 증명했다.

10월 1일 공개된 'The Feels'는 베이스 사운드와 디스코 신스 비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트와이스만의 활기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노래다.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영국 NME 등 해외 주요 매체의 호평을 받았고, 전 세계 35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미국 아이튠즈와 애플뮤직 TOP 100 글로벌 차트에는 각각 3위, 83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데뷔 7년 차에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 점령이라는 유의미한 쾌거를 이뤘다. 트와이스는 지난 6월 발표한 10번째 미니 앨범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6위로 입성했다. 이는 역대 K팝 여성 그룹이 발표한 미니 앨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이에 그치지 않고 트와이스는 첫 번째 영어 싱글 'The Feels'를 발매하며 한계 없는 음악적 도전과 성장, 이를 기반으로 한층 뜨겁게 달군 글로벌 인기를 몸소 증명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미국 유니버설 뮤직(Universal Music)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글로벌 활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9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를 필두로 정규 2집 앨범 타이틀곡 'I CAN'T STOP ME'(아이 캔트 스톱 미), 디지털 싱글 'CRY FOR ME'(크라이 포 미) 영어 버전 음원, 첫 영어 싱글 'The Feels'를 연달아 공개했다. 첫 영어 싱글 발매를 기념해 10월 1일 유명 방송인 지미 팰런이 진행하는 미국 NBC 유명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2015년 10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들인 트와이스는 지난 6년간 숱한 노래를 히트시키고 K팝 걸그룹 최초, 최고 기록을 경신해왔다.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를 시작으로 'CHEER UP'(치어 업), 'TT'(티티), 'LIKEY'(라이키), 'What is Love?'(왓 이즈 러브?), 'Heart Shaker'(하트 셰이커), 'FANCY'(팬시), 'Feel Special'(필 스페셜), 'YES or YES'(예스 오어 예스), 'I CAN'T STOP ME'에 이어 'Dance The Night Away'(댄스 더 나잇 어웨이)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트와이스는 다채로운 장르와 퍼포먼스에 도전했음은 물론 다수 멤버가 작사, 작곡에도 직접 참여하며 트와이스만의 개성과 색깔을 한결 짙게 구축해 "매번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트와이스가 되겠다"라는 데뷔 초 목표를 부족함 없이 실현했다. 글로벌 팬들은 총 15편에 달하는 모든 활동 곡의 뮤직비디오를 억대 조회 수 반열에 올리며 트와이스의 노력과 성장에 화답했다. 트와이스는 무려 11편의 3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올해 데뷔 6주년을 기념해 하반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6월 미니 10집 'Taste of Love'(테이스트 오브 러브), 10월 1일 영어 싱글 'The Feels' 발표에 이어 11월 12일 정규 3집 앨범 'Formula of Love: O+T=<3'(포뮬러 오브 러브: O+T=<3)를 발표한다. 트와이스의 정규 음반 발매는 지난해 10월 26일 내놓은 정규 2집 'Eyes wide open'(아이즈 와이드 오픈) 이후 1년 1개월 만이다.

대대적 공연 개최도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정확한 일정은 공지하지 않았지만 'The Feels' 뮤직비디오 말미 포스터를 공개하며 4번째 글로벌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라는 사실을 공표했다. 트와이스가 또 어떤 색다른 음악과 무대로 돌아올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