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이 우선 작전에 지나치게 얽매이고 무리수를 남발하는 이유는

장종훈이 제 역할을 못하고 스트레스만 늘어나니, 불알친구 뒤치다꺼리 해준다고 한용덕 감독이 애를 여러 면으로 쓰는 건데,

문제는 한용덕이 야수출신이 아니다 보니 작전의 타이밍을 읽어들이는 촉이 딸리는게 문제임.

아웃풋 효율이 존나 저질이어도 어쨌든 인풋을 많이 때려박으니 아웃풋만 타팀보다 많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인지는 모르겠는데

작전성공 절대 횟수가 타팀보다 많으면 뭐해. 그러는 동안 다른 팀보다 갑절의 아웃카운트를 갖다 바쳤는데.

요즘 야구는 출루율이 대세인 아웃카운트라는 판돈을 최대한 덜 소모하면서 점수를 내는게 요구되는 트렌드인데

가뜩이나 팀 타격이 최하급인 팀이 그나마 겨우 차린 밥상도 작전 말아먹으면서 시원하게 엎어버리고 있음.

메이저에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야수 공헌 분포에서 평균적으로 타격이 66% 수비 26% 주루 8% 를 차지한다고 한다.

장종훈 감싸기 프로젝트 하에 작전,주루로 모자라는 타격 덮으려고 해봐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야.

장종훈 하나 안고 가자고 적절한 코칭을 받지 못해 타격 헤매는 선수들에게 작전 부담마저 전가한다는 생각은 안 드나 봄.

팀이 먼저인지 장종훈의 일신상 안위가 먼저인지 헛갈린다.

수비는 아까도 말했지만, 타고투저에 수비 강화 선발 라인업은 진짜 애미출타한 소리고 역전이 채널 잠시 돌리고 볼일 잠깐 보는 사이에도

허구한 이닝에 나오는데 지키는 야구는 무슨.

2번,3번 공격 찬스 끊겨서 호잉이 선두타자 나오는 걸 내가 수차례 봤는데 2,3번이 문제이면 라인업을 한칸 당길 생각해야지. 5번 이하급 타격자원을

당겨서 호잉 거르게 만들고 다른 팀들은 초장에 박살내서 주전들 휴식 주려고 강한 타자들을 서로 최대한 앞에 다닥다닥 붙이려고 하는데

한용덕은 야수들 나이, 신체 능력 저하는 오지게 걱정하면서 그런 것도 없지.

장종훈을 그렇게 위하겠다면, 최신 타격 이론이라도 확실히 무장을 하던가,  태생이 올드스쿨이면서 공부는 딱히 안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