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가봐도 병신컨디션인 선발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다가 줄 점수를 다 주고서야 바꿈. 표정을 최대한 명장처럼 보이도록 입술을 꾹 다물고 태연하게 유지하는데 온 힘을 쏟음. 특히 믿음이 없어보일까봐 위기시 투코를 올리지않고 마냥 지켜보는데 무척 신경을 씀.

2. 믿음의 야구를 본인이 믿는 선수에게만 악착같이 적용함. 떨공에 본인 눈높이로 배트를 돌리는 병신도 선수를 믿는다는 지가 뱉은 말이 있어서 그런지 끝없이 기용함.  그러다 눈감고 휘두를 배트에 하나 터지면 신명나게 입을 텀. 그러나 본인이 미는 선수가 아니면 믿음의 야구는 개에게 줌.

3. 선발이 무너지면 지가 먼저 무너짐. 관중모드로 육성응원이나 하다가 줄 점수 다 주고나면 기다렸다는듯 주전들 싹 빼고 팬들은 황당해함. 경기 내내 네이버스포츠란에 '한화를 변하게 한 뚝심의 한용덕', '감독의 믿음이 한화를 일으켰다'  따위의 기사를 머리속에 그리며 흐믓해 함.

4. 근데. . . .정말 최고로 끝내주게 운이 좋은 시즌이라 놀랍게도 상위권을 유지함

5. . . . . . .운인줄 모르고 지 믿음의 야구때문이라고 생각함.

6. 12345반복.

제발 정신차리쇼 감독님...
한 경기 한 경기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시고요...
열심히 응원하러온 직관팬도 좀 보면서 교체하쇼. . .
그따위 운용으로는 내년에 작살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