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은범과 안영명의 반짝부활은 플루크에 불과했다.
특히 송은범은 새 구종인 커터 습득 중 투심 던지는 법까지 까먹으며 2017 시즌의 완벽 먹튀 모드로 회귀한다. 더 이상 독수리불펜은 무적이 아니다.

2. 송은범의 부진으로 혹사당하기 시작한 이태양과 박상원이 안정감을 잃고 부상으로 나가리된다.

3.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상고온이 초봄부터 발생함에 따라 정우람의 부진이 길어진다.

4. 새로 데려온 외국인 투수들은 이동걸급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서좆좆, 벨범수로 불리며 타팀 4~5선발급 취급을 받는다. 칰갤러들은 샘슨 데려오라며 욕을 박는다.

5. 국내 선발은 더욱 가관이다. 김범수-박주홍-김성훈이 경험부족으로 인해 매경기 대량실점을 밥먹듯이 하고, 성장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땜빵선발로 장민재 등을 활용해보지만 잘 먹히지 않는다.

6. 시즌 중반 대체 외국인으로 니퍼트와 해커를 데려온다. 하지만 둘 모두 에이징커브에 발목잡히며 제대로 먹튀질을 해준다.

7. 박상원급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데려온 박윤철은 자신이 왜 10라운드감이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는 군대로 사라진다.

8.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마지막 경기, 빡친 한용덕 감독은 선발투수로 본인이 출장해 100구 완봉승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