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수저국민개그맨40백수 마지막 인사

어제 디씨 탈퇴하면사 마음이 조금 착잡하나

떠날 때는 떠나더라도 인사는 드리고 가는 게 

인간의 도리인 것 같아 간단히 써봅니ㅏ

그동안 제 글을 애독해주신 분들 및 

제 글에 관심 갖고 악플 열심히 달아주신 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제 나름대로 굳은 결심 하고 디씨 탈퇴했고

아까 저녁에 7갤에 쓴 점 아래의 글을 보시면 잘 알겠지만

이 시간 이후로 40백수라는 닉을 달고 올라오는 글은 절대로 없을 겁니다

5년 전 디씨 처음 시작할 때 제 나이에 맞게 40백수라는 고닉을 달고

디씨에서 오랫동안 이런 저런 글을 써오다가

진짜 이 닉 버리려고 마음 먹으니 마음이 조금 착잡합니다

앞으로는 디씨에 글을 쓰게 되더라도 40백수라는 고닉 달고 쓰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는 점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며

그동안 제 글 좋게 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저도 솔직히 인생이 많이 외롭고 슬프고 힘들어서

이런 저런 얘기 인터넷에 편하게 적으면 여러분들 읽든 말든

또 마찬가지로 선플이든 악플이든 관심 가져주시면 조금은 즐거울지 모르지만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제가 묵언을 유지하는 게 현명한 것 같습니다

비록 인터넷에서 알게 된 인연이지만

나중에 현실에서 더 좋은 인연으로 뵙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를 끝으로 합격이든 포기든

20년 간 매일같이 지속된 도서관 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7급합격여부 큰 의미는 없다 생각하나 기왕이면 합격하고 도서관 생활 끝나는 게 좋지 않겠냐고 생각하나

인생이란 게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니

솔직히 저도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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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건물주40백수설추채7급후기

오늘 새벽 6시 간단히 쓰기는 했는데 잠들기 전에 막 갈겨쓴거라 좀 깔끔하게 다시 써볼게

08시 20분 서울역 도착예정이었는데 기차가 5분정도 연착돼서 고사장까지 버스 지하철 도보로 이동하는 동안 40대 중반의 나이에 발바닥에 땀이 나도록 뛰어서 09시 30분정도에 입실

감독관은 75년생인 나보다 최소 10살이상은 어려버이는 남자 하나 그리고 내 또래정도로 보이는 여자 한분이었음

내가 30년동안 인생 무엇하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정도로 지독하게 인생이 꼬이다 보니 30년 세월을 매일 남모르게 쓴눈물 삼키며 버텨온 바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딱 보면 견적 나오는 편인데 같은 남자로서 볼때 남자감독관이 상당히 비호감형이더라 아니나다를까 아마 여자보다 직급이 좀 높은가 보던데 여자가 시험지 가져오고 나눠주고 서명하고 이러는 동안 지는 손하나 까딱하지 않다라고 같은 남자로서 볼 때 상당히 재수없고 인성 또한 나쁜사람같다는 내 예감이 적중하더군 조금만 양식있는 사람이라면 지도 좀 같이 해야지 군대에서도 후임들 전혀 부려먹지 않고 전역전까지도 내 할 일은 내가 다한 사람이 볼 때 어린 친구가 인간이 좀 글러먹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데 요즘 인성 개차반인 인간들이 뭐 하나 둘은 아니니 그렇다 쳐도 만약에 내가 공직에 들어간다면 절대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유형의인간이란 것은 분명히 알겠더라

그래도 어제 누군가가 감독관이 자기가 나이 많다고 무시하더란 글 올렸던데 위에 적은 사람은 내 나이랑 얼굴 보더니 오히려 조심스럽게 대하는 게 느껴지던데? 저 사람이 비록 40대 백수지만 왠지 30억건물주황금수저특급금수저란 느낌이 와서였을까? 셤 끝나고 폰 나눠줄 때 나에게는 지가 직접 와서 공손하게 주더라 내 비록153키작존못찐따찌만 대학시절 처음 본 여학생이 나보고 처음 던진 말이 진짜 공부 잘 하게 생겼다는 거였고 나보고 중후하게 생겼다고 말해온 친구도 읶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시함보러 가서 감독관이 무시한단 느낌은 받아본 적 없었다 물론 속으로야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국민개그맨으로 성공할 사람은 소인배들에게 휘둘리면 안되지

시험은 13년 겨울에 만난 대한민국탑5에 든다는 80대 역술인 말씀대로 내가 놀아서 못하고 있을 뿐 나만 마음먹고 하면 합격은 할 수 있을 갓 같은데 개인적으로 국민개그맨이 되는데 있어 이런 지엽적인 단순암기사항의 나열에 불과한 7급시험을 꼭 해야하는지 회의가 많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더라도 이런 단순암기 노가다 찍기 시험공부는 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셤 끝나고 내러오는데 가방지퍼가 열려있었는지 어떤 20대여자수험생이 좇아와서 내 물건 손수 챙겨주셔서 마음같아서는 인근 고급레스토랑에 가서 와인에 스테이크라도 대접하고 싶었지만 혹시 변태로 오인받을까 싶어 고맙다는 인사만 했습니다 혹시 이 글 보게 되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셤 끝나고 오랜만에 서울에 온 김에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나름대로 보람있게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 겸 저녁으로 편의점에서 컵라면 하나 사먹은 후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 입석 밤기차로 고향역에 도착 다시 한시간 도보이동 집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생각 많이 해봤는데 어차피 7급되더라도 공직생활 5년 정도 하고 50살 전후로 나와서 제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나 하면서 살 생각이라 사실 그냥 접고 딴길가도 별 문제없고 7급은 합격해도 후뢰할 게 뻔하고 합격 못해도 개인적으로 아무 미련은 없겠지만 올해 10월 마지막 시험까지는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만약 올해 안되면 돈 명예 권력 등 모든 면에서 그다지 매력없는 이 시험 접고 딴길 갈 생각입니다

오늘은 공부하러 도서관 나온 것은 아니고 20년 간 매일 도서관에서만 놀았던 사람이라 맛폰으로 갤질이나 하다가 내려가려고 한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아 놀았다는 게 유흥 게임 등에 빠져 논 게 아니라 도서관에서 보낸 시간의 대부분을 좌빨척결에 매진하며 보낸 것이니 혹시라도 이점은 오해없으셨으면 랍니다

어젯밤 소라먹고 양치한 후 영화 한편 보기 전 과감하게 디씨와 일베는 탈퇴했습니다 웬만하면 이 글을 끝으로 새로운 글은 올리지 않을 계획이니 이점 제 글을 좋게 봐주시던 분들은 양해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내가 지금 참담한 이유 1. 개선장군처럼 득의양양한 좌파들의 행태 2. 지리멸렬하고 나약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던 우파의 완전한 궤멸 3. 문재인 정권의 실체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개, 돼지 수준의 국민들 4. 문재인 정권 하는 꼬라지를 보니 실업대란과 경제폭망이 예견된다는 점 5. 한미동맹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6. 차차 북한 김정은 체제로 적화통일의 수순을 밟아갈 것 같다는 우려 7. 무엇보다 이 난국을 타개할 애국보수우파의 지도자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비참한 현실 및 풍전등화의 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