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정해진 운명이 있고 결국 그 운명대로 살다 가는 게

우리가 사는 인생이라면

30억갓물주75년생40백수는 50대 이후 국민개그맨으로 크게 성공할 것이고

만약에 운명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고

인생은 순전히 본인의 노력만으로 개척해나가는 것이라면

저는 그냥 지금처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참한 삶을 살다가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겠지요

어차피 7급공무원 합격 여부 관심 없고 이 시험 합격해도 후회할 게 뻔하고

합격 못해도 아무 미련은 없겠지만

올해 10월 고향 머전7급공채까지만 해보고 제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해볼 생각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합격이든 포기든 20년 간 매일 지속된 도서관 생활 끝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내년까지 도서관 생활 더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어요

돌아보면 진짜 행정고시 하지 말고 사법시험만 진득하게 팠어야 했는데

98년도 6월 전역 후 사법시험 공부하겠따고 생각하고 곽윤직 민법교과서 들고 다니다가

그 해 12월 신림동 고시촌에서 제 인생의 또 다른 악연을 만나

행정고시로 방향을 튼 게 너무 큰 패착이었습니다

13년 겨울에 만난 유명역술인이 

당신은 전생에 요즘으로 치면 사법시험 합격한 판검사였고

이생도 공무원 해먹을 운명인데

이생 역시 법공부를 했으면 좋았을 것을 그랬다

이렇게 혼잣말로 말씀하시더군요

돌아보면 중학교 입학 이후 지금까지 30년 간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되는 지점마다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듯이 악연과 불운이 겹치면서

30년 간 무엇 하나 제 마음대로 되는 게 없었는데

제 인생 어차피 인터넷에서 쓰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나

이런 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기는 하지만

요즘은 아마 제 운명에 고시합격 타이틀이나 명문대학교 졸업증은 없었나 보다고

마음 편히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홈뿌라스에서 창립행사로 행사상품 많이 나와서 

지금 도서관 나갈 생각입니다

버스 타지 않고 도보 장시간 잡고 이동하는데

갈 때는 별 거 아니지만 올 때는 박스 두 개 들은 채 백팩 메고 오려면

조금 힘들기는 합디다

디씨는 이만 닫습니다

ㄳ

.

나도 솔직히 나경원 좋아하지 않고 자한당 의원들 대부분은 다 갈아 엎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지만 나경원이 한 말 중 틀린 말은 없었다. 어리석은 대중들은 정치인들이 하는 말 하나 하나에 갖가지 의미를 부여하며 물고 빨고 울기도 하지만, 적어도 나같은 사람들은 쉽게 부화뇌동 하지 않는다. 솔직히 대한민국이 망국의 위기로 고속질주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누군들 입으로야 번드르르하게 이런 저런 말 하지 못하겠나? 문제는, 아니 핵심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웰빙자한당은 목숨 걸고 문재인 정권 퇴진 투쟁으로 보여줘라! 

내가 지금 참담한 이유 1. 개선장군처럼 득의양양한 좌파들의 행태 2. 지리멸렬하고 나약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던 우파의 완전한 궤멸 3. 문재인 정권의 실체를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무지몽매한 개, 돼지 수준의 국민들 4. 문재인 정권 하는 꼬라지를 보니 실업대란과 경제폭망이 예견된다는 점 5. 한미동맹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균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 6. 차차 북한 김정은 체제로 적화통일의 수순을 밟아갈 것 같다는 우려 7. 무엇보다 이 난국을 타개할 애국보수우파의 지도자감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비참한 현실 및 풍전등화의 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