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에 군산선(현 장항선), 1914년 호남선 개통. 근데 다들 알다시피 본래 목적은 광주, 나주, 익산(당시 이리), 군산에서 생산된 쌀을 부산으로 퍼나르는것이 목적이었으므로 원래 선형은 대전 남쪽에 위치한 현 대전선쪽임

쪽바리들 여객수요도 생각보다 ㅅㅌㅊ고 전라도발 부산행 화물수요가 존나게 컸던지라 조선총독부 철도국에서는 대전역에 각종 화물집하시설과 정비시설 등등을 건축하여 역을 존나게 키워놓음. 이게 가능했던게, 당시에도 경전선이 있긴 했지만 소유주(공영, 사립 혼재)에 표준궤와 협궤까지 규격도 중구난방인데에다, 결정적으로 당시 기술로는 섬진강과 소백산맥을 동시에 관통할 자신이 없었던듯. 그리고 2차대전 터지면서 기존에 있던 개궤 및 직결계획조차도 나가리되고, 이후 돈때문에 대전역 우회를 광복 후까지 한동한 쭉 하다가, 이를 1960년대에 경전선 개궤 및 진주-순천구간 개통으로 극복

1978년에서야 서대전-대전조차장 구간이 개통되면서 서울-광주(목포) 열차에 매달린 기관차가 드디어 대전역 전차대를 안쓰게 되었고, 2004년에 해당 구간 명칭을 대전선에서 호남선으로 통합하면서 구 선로를 대전선으로 맞바꿈. 근데 해당 구간을 비롯하여 이리역까지 복선철도로 깔았는데, 서대전-이리는 기존 선형대로 복선공사를 해버리는 바람에 그 유명한 연산-계룡구간의 개태사 드리프트를 극복할 기회를 생으로 날려버리고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옴 ㅋㅋㅋㅋ

80년대까지는 철도여객편이 도로여객편을 누르던 시절인지라, 전차대로 기관차를 돌리던 시절은 사라진지 오래이지만, 대전착발 호남선 여객편이 아직 있었던지라 대전역의 전라도행 수요는 어느정도 있었음. 서대전역 위치가 워낙 구렸던 탓도 있기도 하고, 구태여 서대전가서 환승하기도 귀찮고...열차들도 이런저런 이유로 대전역 정차를 5분 이상 돌렸는데, 철도청에서 여러 핑계를 댔지만 사실 홍익회(현 스토리웨이)의 가락국수 매출 상승을 위한 꼼수였다 카더라...대전착발 호남선 여객편은 2015년까지 운영하다가 폐지하고, 이 롤을 지금은 신탄진역과 ㅇㅅ역이 하고있음...씨발

그 이후의 장항선 익산역 단축운행과 KTX 서대전 정차건과 관련해서는 웬만한 갤러들은 알고있을테니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