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직구의 구위가 매우 떨어져보인다. 문제는 개선이 힘들다는 것

직구는 투심 커터같은 변형직구가 아닌 일반적 포심패스트볼로 보이는데

경기 초반 144~5정도 던지는데 이게 바깥쪽이나 무릎높이로 가면 맞아도 단타가 나와야 하는데 쭉쭉뻗는 라이너성 장타가 나옴

타점이 낮고 투구폼의 문제가 있어서 볼을 놓는 시점부터 타자의 눈에 잘들어와서 그런건지 볼끝이 없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다.

30대로 들어선 송은범이 이런공 던지다가 결국 투심으로 바꾸고 바닥에서 살아돌아왔는데 송은범은 과거 국내에서 손꼽히는 우완으로

타고난 재능면에 있어서 박주홍보다 한참 위다.

나이 어린 투수가 벌써부터 작대기같은 직구 던지면 사실 이런것은 어느정도 타고난 측면도 있기 때문에 개선의 가능성은 낮을거라 본다.

거기다가 피지컬이 작기 때문에 좋은 피지컬에서 올 수 있는 이점인 구속 구위의 상승가능성마저 없는것으로 보인다.

최원태가 괜히 어린나이에 투심으로 전향한게 아니다. 박주홍도 어린나이에 투심 배워서 먹고사는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런식이면 포심이 프로에서 통하기에는 힘들어보인다.

정민철도 투수, 특히 어린투수는 포심의 구위가 첫번째라고 수도없이 강조했다.

2. 직구궤적으로 밋밋하게 들어가는 체인지업

정우람이 가끔 특히 우타자에게 장타맞는 구질이 안떨어지는 체인지업인데 박주홍은 이걸 수시로 던진다. 그나마 변화구 구사는 프로에서 훈련으로

약간의 개선 여지가 있다.

3. 자꾸 손에서 빠지는 커브

이것은 어린투수들의 거의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일단 패스. 프로에서 개선의 여지가 있다.

4. 체력

지난 등판에서 50,60구 넘어서면 구속이 팍 떨어지는데 1회부터 완급조절하며 던지면 140도 못던질거다. 145던져도 맞는것은 별차이 없겠지만

선발 뛸 체력도 타고나야 하는데 이것은 프로에서 개선되는 경우도 있고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좋은 공 가진 투수가 프로에서 선발 못뛰는

이유가 100구 던지는 체력의 문제도 있다. 100구까지 구위를 유지할 체력과 5일 쉬고 다시 몸이 회복되는 것은 타고나야 한다.

5. 피지컬

앞서 언급한 것들이 피지컬하고 어느정도 관계가 되는데 특히 직구 구위나 체력, 부상위험은 피지컬과 관계가 깊다. 변화구 3개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정도의

손 감각과 유연한 몸이 아니면 피지컬의 약점이 너무나 명확하다.

결론 : 피지컬 무시하고 뽑았으면 피지컬 이외의 장점이 커야 하는데 전혀 그런것 같지도 않다. 일단 베팅볼처럼 들어가는 직구부터 어떻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