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화의 기세가 여전히 무섭다. 한명이 부진하면 다른 한명이 살아나면서 마치 \'톱니바퀴\' 처럼 균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6월 한화의 전적은 17승7패로 5월과 마찬가지로 좋은 기세를 보이며 두산과 0.5경기차로 1위 다툼을 경쟁하고 있는중이다.

여기 그 중심에 \'돌아온 슬러거\' 최진행이 있다. 최진행은 5월까지 1할 언저리의 성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2군과 1군을 왔다갔다 했다.

6월 첫 경기인 롯데와의 사직경기에서 9회초에 대타로 나온 최진행은 무력한 모습으로 삼진을 당한 채 2일 또 다시 서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용덕 감독은 \'야구선수 최진행은 죽었다\' 라고 하며 평소에는 보기힘든 쓴소리를 남겼고 최진행 역시도 \'내가 잘했더라면...\' 이라고 짧게 언급했었다.

2군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올라온 최진행은 6월 15일 대전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3연전에 다시 모습을 보였다.

9회 말에 대타로 올라온 최진행은 그간의 \'삼진행\' 의 모습과 달리 12개의 공을 보면서 한방을 노렸고, 상대 투수의 직구를 노린 3점 홈런으로 5대3 역전 승을 만들어 낸 주인공이 되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30일 경기까지 무려 0.472의 타율과 8개의 홈런, 25타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최진행은 인터뷰에서 \'한때 모든걸 내려두고 서산 앞바다까지 가서 나쁜 생각도 했었다\' 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였지만 순간 가족의 얼굴을 떠올렸고 팀이 상승세인데 자기때문에 더 이상 발목이 잡혀선 안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 잡았다고 밝혔다.

"서산에 첫 출근을 할때,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청소부터 시작했어요. 신인 선수들이 깜짝 놀라더라고요..(중략) 딱히 감독님이나 코치님의 주문이 아니였고 다시 태어난다는 생각으로, 초심을 잡겠다는 마음으로 정말 밑바닥 부터 했습니다. (웃음)"

당시 김태균의 부재로 클린업 트리오가 불안한 한화는 최진행이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며 더욱 더 견고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한화는 6월의 마지막경기인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인 휠러가 6월초 롯데와의 부진은 거짓이였는지 9이닝 0실점 완봉을 거두어 14대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타선에서는 정은원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만들어내며 MVP 로 선정되었다.


라는 뉴스를 보고싶습니다. 최진행 선수 화이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