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네임태그] 정은원, 한화 내야의 판을 흔든 밀레니엄 독수리

바람돌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6.11 09:20:27
조회 2592 추천 97 댓글 2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8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었다. 일찌감치 한용덕 감독의 기대를 받으며 야수 신인으로는 홀로 1군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고, 8경기이자 6타석 만에 첫 안타를 그것도 홈런으로 뽑아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고교시절 그라운드 홈런이 유일했던 정은원의 인생 첫 홈런이었다. 홈런을 친 이튿날 '포근한 수비'를 보여주고 싶다고 인터뷰를 해 별명은 '포근이'가 됐다.

이후에도 신인답지 않은 선구안과 안정감 있는 수비 등을 보여주면서 기회를 잡아 정근우가 부진과 부상으로 빠진 2루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정은원의 성장세를 눈여겨보며 "야구 센스가 있다. 한화의 10년을 책임질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0년 1월 17일생으로 현재 KBO 1군 선수단의 유일한 '밀레니엄 베이비' 정은원의 첫 안타, 타점, 득점, 도루 등 기록은 KBO의 2000년대생 첫 기록과 결을 같이 한다. 이미 정은원은 한 달 여의 선발 출장 동안 3안타, 결승타까지 많은 기록들을 작성했다. 11일 현재까지 32경기에 나와 19안타 1홈런 6타점 16득점 2할5푼3리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NO_43_정은원 나라 정(郑). 빛날 은(恩). 근원 원(源). 엄마가 날 임신하셨을 때 꿈에서 나온 이름이라고 한다. 꿈 속에서 지나가던 분이 '아이 이름이 뭐에요' 묻자 엄마가 '은원이에요' 답하셨다고 말해주셨다.

#베이징_키드 어렸을 때부터 야구공을 갖고 놀았고, 아빠가 야구하는 것도 많이 봤다. 그러다 베이징 올림픽을 보고 제대로 시작해봐야겠다 마음먹었다. 아빠 직장 때문에 나 혼자 나와 할머니, 할아버지댁에서 한 2년 동안 지내면서 야구를 시작했다. 

#하고싶어서_시작한_야구 계속 재미있었던 것 같다. 평범한 학생의 일상이 부럽기도 하고, 고3 때는 심리적 압박감에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 때마다 지도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등 다들 좋은 쪽으로 잘 잡아주셨다. 지금은 야구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

#첫_1군_등록 어리벙벙했다. 뭔가 갑작스럽게 올라오는 느낌도 있었다. 그래서 그 당시에 조금 붕 떠있었고, 긴장도 되고 실감이 안났다. 이 때는 경기에 많이 못 나갔는데, 솔직히 1군 분위기 경험하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2군에서 경기를 뛰면서 경기 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2번째_1군_콜업 1군에서 내려가게 됐을 때 '잘 준비해서 내 실력을 향상시켜서 와야겠다' 그런 마음으로 내려갔다. 2군에 가서 야구가 잘 됐고, 다시 올라오라는 부름을 받았을 때 '이번에는 올라가면 한번 잘해보자' 그런 마음가짐이 있었다. 운이 잘 따르고 있는 것 같다.

0000864345_002_20180611091521386.jpg?type=w647

#인생_첫_홈런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생생은 한데, 당시에 어떤 기분이었고 그런 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 어안이 벙벙했다. 그날 내내, 숙소에 가서도 계속 그랬던 것 같다. 축하 메시지가 많이 왔는데, 답장도 다 못하고 잤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못한 답장을 마저 했다.

#별안간_포근이 별명이 마음에 든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런 표현을 했나 생각도 든다. '포스트 정근우'라는 의미도 더해졌던데, 되게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고교야구와_프로야구 매일 경기를 하다보니까 체력적인 부분에서 조금 지치는 것 같다. '와 힘들다' 이건 아닌데, 몸으로 신호가 오는 느낌이다. 아직까지는 어떻게 그런 부분들을 대비해야 할 지 잘 모르겠지만 트레이너 코치님이 잘 신경써주신다. 나도 최대한 맞춰서 준비하려고 한다.

#하루가_다르게_자란다 고교 시즌이 끝나고 기술적인 훈련은 거의 안 하고 웨이트만 신경 써서 했다. 그런데 스프링캠프가서 다 빠졌다. 운동이 힘들었다기보다 막내로 처음 타지에 있다보니 정신적으로 좀 힘들었던 것 같다. 이후에 먹는 거나 웨이트를 신경 쓰며 다시 찌우긴 했는데 몸무게 차이는 별로 안 난다. TV로 보니까 유독 더 커보이는 것 같다.

#외로웠던_18세 처음에 1군에 올라왔을 때는 외로움을 많이 탔다. 지금은 친구들도 좀 생기고 숙소 룸메이트 태연이형이나 친한 형들과 같이 다니니까 괜찮다. 태연이형은 오키나와 갔을 때도 같은 방을 썼는데, 그 때부터 많이 친해졌다. 형이 밥도 많이 사줬다. 

#경기가_끝나면 나한테 왔던 타구나 타석 챙겨본다. 안되는 부분에 있어서 신경 쓰는 건 있는데  크게 야구만 생각하고 그런 거 같지는 않다. 야구 안 할 땐 집에 가서 부모님이랑 밥 먹고, 대전에서는 친구 만나거나 밥먹고 옷 산다. 쇼핑 좋아하는 건 아닌데, 팬분들이 보시니까. 너무 맨날 똑같은 옷 입고다니면 좀 그렇다. '배틀그라운드'도 가끔 한다.

#하루의_목표 항상 선발로 나가면 실책 하지 않고, 한 번 살아나가는 게 하루 목표다. 기록적인거나 상 같은 건 신경 안쓴다. 신경 쓴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하다보면 따라온다고 믿는다. 1년 후의 목표, 10년 후의 목표 같은 건 그 때 가서 생각해보겠다.

추천 비추천

97

고정닉 5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서비스업에 종사했다면 어떤 진상 고객이라도 잘 처리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0/14 - -
1128635 이시찬보다 쓸모없는 존미나 씹창수 ㅇㅇ(39.7) 18.09.22 19 0
1128634 공 오래봐서 뭐하냐 이딴 새끼들이 모여서 ㅇㅇ(175.223) 18.09.22 10 0
1128633 솩)우리준플 처음에 문학에서함?? [7] ㅇㅇ(119.66) 18.09.22 138 0
1128632 기) 한승택 고맙다 ㅋㅋㅋㅋㅋ [2] ㅇㅇ(211.212) 18.09.22 84 0
1128631 송주호, 안승민은 아직도 살아 있냐 [1] 123(27.179) 18.09.22 33 0
1128630 오삼진 2022년에 마지막 불꽃 태운다 ㅇㅇ(219.251) 18.09.22 14 0
1128628 내년 fa 대려올만한 거 누구있음?? [1] 이응(58.123) 18.09.22 31 0
1128627 짱돌 새끼가 사고터졌을때 잘수습좀 하지 병신대처로 일키워서 [2] ㅇㅇ(39.7) 18.09.22 57 0
1128626 꼴데새끼들 꼰아섭 쉴드ㅋㅋ [1] ㅇㅇ(49.164) 18.09.22 53 0
1128625 그래도 시즌 끝나고 버릴 땐 칼같이 버릴 것 같은데 123(27.179) 18.09.22 23 0
1128624 근데 초구거르면 머하냐 [2] ㅇㅇ(112.166) 18.09.22 51 0
1128623 내일도 3광민이겠지? ㅇㅇ(175.223) 18.09.22 10 0
1128622 일단 내년 백창수 김민하 안보려면 장어가 잘해줘야 하는데 ㅇㅇ(39.7) 18.09.22 13 0
1128621 존미나 씹선진은 프로밥 그리처먹고 변화구 공략이 안댐 ㅇㅇ(39.7) 18.09.22 13 0
1128620 오선진 김민하 좆진행 김회성 송주호 안승민 2차드렢 풀리면 주워갈거냐? [4] 화리미(211.212) 18.09.22 40 0
1128619 김인태 존나 불쌍하다 데려오자 [2] ㅇㅇ(221.146) 18.09.22 95 1
1128618 김민하가 강경학처럼 공만 봐도 이렇게 욕 안한다 [1] ㅇㅇ(175.223) 18.09.22 63 3
1128617 올해 김현수 샀으면 딱인데 ㅅㅂ ㅇㅇ(175.119) 18.09.22 22 0
1128616 좆미나보면 짱돌이 신처럼 보인다 ㄹㅇ ㅇㅇ(39.7) 18.09.22 14 0
1128615 시즌 끝나고 방출각 누구냐?? [13] ㅇㅇ(175.223) 18.09.22 187 0
1128614 한용덕은 지금 가을야구 관심없다 ㅇㅇ(110.70) 18.09.22 36 0
1128613 꼴데에서 장민하 말고 하나 더 데려오지 않았냐 [5] ㅇㅇ(219.251) 18.09.22 109 1
1128612 초구충 새끼들 [2] ㅇㅇ(175.223) 18.09.22 41 3
1128611 칰하은 왤케 곱냐?? [2] 이응(58.123) 18.09.22 214 2
1128610 칰하은 왤케 곱냐?? 이응(58.123) 18.09.22 22 0
1128609 내년에 장민재 정도로 20대 야수 데려와야 한다고 봄 [3] ㅇㅇ(110.70) 18.09.22 91 0
1128608 장진혁도 현역가기 좇같을텐데 지금 스타팅 넣으면 존나 열심히 할듯 ㅇㅇ(175.119) 18.09.22 29 0
1128607 그래도 한화에 최진행이 계속 있어야 하는 이유정리.txt [1] ㅇㅇㅇ(211.37) 18.09.22 58 3
1128606 근데 이성열 존나 먼공에 헛스윙, 송광민 하이볼에 헛스윙, [1] ㅇㅇ(223.62) 18.09.22 46 1
1128605 이원석 실제 성적 들고옴.jpg [3] ㅇㅇ(219.251) 18.09.22 103 0
1128604 한대화라면 야수 운영 어케 했을까 [10] 123(27.179) 18.09.22 99 1
1128603 김현수 황재균 s급은 사고 봐야 [4] asd1(119.67) 18.09.22 66 0
1128602 좆민하만 보면 장종훈오버랩 되서 더 빡침 [3] ㅇㅇ(175.223) 18.09.22 53 3
1128600 존미나 쓰느니 박준혁 쓰지 ㅅㅂ [2] ㅇㅇ(39.7) 18.09.22 55 3
1128599 서산 이원석 성적.jpg [5] ㅇㅇ(59.10) 18.09.22 124 0
1128598 좆재훈 포수조무사새기는 잘하는게 뭐냐?? [4] ㅇㅇ(175.223) 18.09.22 91 0
1128596 내일도 타순 고정이겠냐? ㅇㅇ(175.223) 18.09.22 11 0
1128594 군대때문이면 장진혁 더써야지ㅋㅋㅋㅋ ㅇㅇ(39.119) 18.09.22 54 5
1128593 좆범수로 지소원대로 범죄 보내고 머전고진골 이우성 데려오지 ㅇㅇ(39.7) 18.09.22 16 0
1128592 우리팀 이원석?? 얘 이 미친 성적 뭐냐?? [7] ㅇㅇ(222.112) 18.09.22 183 2
1128591 대졸새끼들은 별기대도 없으니 오자마자 군대쳐넣길 ㅇㅇ(112.166) 18.09.22 17 0
1128589 장진혁 헥터상대로 대타나와서 한거.GIF [3] 진혁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9.22 146 7
1128588 참고로 좆커디움이랑 계약 올해가 마지막일걸? ㅇㅇ(121.185) 18.09.22 39 0
1128587 호잉새끼 내년 재계약 가능한 수준이냐? ㅇㅇ(118.220) 18.09.22 21 0
1128586 오늘 역적은 범수 시발놈 아님?? [1] ㅇㅇ(175.223) 18.09.22 51 0
1128585 장진혁은 군대 때문에 잘 안 쓰는 게 아닐까 [3] 123(27.179) 18.09.22 110 0
1128584 한 타석 잘했다고 진혁맘 총출동했네ㅋㅋㅋ [2] ㅇㅇ(223.39) 18.09.22 56 2
1128583 근데 천하의 류딸도 결혼준비할땐 살을 뺐는데 [2] ㅇㅇ(175.119) 18.09.22 99 0
1128582 강상원. 태도는. 무슨. 얘기??????야???????? [3] ㅇㅇ(223.62) 18.09.22 144 0
1128581 최재훈 김재영 하주석 장진혁 이렇게 센터라인 [2] ㅇㅇ(110.70) 18.09.22 8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