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저찌 구단관계자랑 연이 닿아 어제 경기 후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 동안 궁금했던것도 물어보고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게되어 한화팬분들이랑 공유하고자 글 올립니다.

뭐 다들 예상하시던 썰들이라 크게 충격적인건 없고, 또 민감한 부분은 안적을것이기에.. 그냥 재미삼아 뵈주세요 ㅎㅎ

1. 김응룡/김성근은 윗선의 독단적 선임이였다.
당시 프론트 직원들이랑 관계자들 몇몇이 사표를 낼 정도로 반대가 심했는데 윗선에서 그냥 밀고나갔답니다. 특히 김응룡 감독은 라이트팬보다 선수파악이 덜 된 상태에서 선임되었다고..

2. 양의지는 99% 잔류
두산이 절대 놓칠 일이 없을 것이랍니다. 선수 본인이 죽어도 두산이 싫다고 하지 않는 이상 두산 잔류가 확정적이라합니다.

3. FA 투자계획
요새 한화가 잘나가니까 그냥 있는 선수들 잘 육성시켜 기존 목표인 한감독 마지막 해에 대권 도전하는게 좋지않을까하는 말이 많이 나온답니다. FA에 크게 투자해도 마땅한 S급이 풀리지 않을뿐더러, 풀린다해도 기존팀 잔류가 확실시 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애매한 a~b급 FA는 투자 안할 계획이랍니다.

4. 하주석
하주석은 장타 줄이고 컨택위주의 스윙을 하면 3할은 쉽게 칠 선수인데 자꾸 뜬금포를 노리는 안좋은 버릇이 생겨서 요새 부진하는거지, 어차피 올놈올이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답니다. 구단에서도 하주석에게 충고와 지도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선수 본인이 이걸 깨닫는것이니 믿고 기다려주는 중이라고 합니다.

5. 내후년 대권도전
애초에 목표가 내후년 우승이였고, 올해는 가을야구 못해도 큰 미련은 없답니다. 오히려 올 해 너무 잘하면 윗선이서 "잉? 돈 안쓰니까 더 잘하네? 앞으로 돈 절대안써야지 ㅎㅎ"할까봐 걱정이라는 우스게소리도..

6. 두산프런트 칭찬
10개구단중 가장 일 잘하고 깨끗한(?) 구단이 두산이랍니다.

딱 요정도네요 ㅎㅎ 민감한 이야기나 안좋은 이야기들은 뺐으니 다들 재미삼아 봐주세요
(엠팍에서 . 신성현이라는사람이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