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선수들 기대에 못미쳐 아쉽긴 하지만, 팀 성적 승패마진 +11 찍고 있고 팀 분위기상 갑자기 폭망할 기미도 없는데.

없는 자원, 부족한 툴로 서로 채워가면서 현재 성적까지 끌어올린 팀이다.

어제 윤규진 경기후 인터뷰만 보더라도 최재훈 칭찬하더만. 투수들이 인터뷰때마다 최재훈에게 공 돌리는 이유야 이제 조목조목 말하는 것도 입 아프고.

주석이도 어제 볼넷 고르고 결대로 밀어쳐서 타점 만드는 거 보니까 이제 슬슬 타격감 올라오는 거 같고.

은원이도 어린 선수라 긴장감 속에서 박빙 승부하다 보니 체력이 좀 떨어진 것 뿐. 그동안 선구안이나 컨택능력, 수비력의 측면에서 포텐은 충분히 보여줬지. 

우리가 오선진도 매번 무뇌라고 욕하는데, 어제나 그제처럼 시합중 내야에 누구 하나 빠져서 구멍날 때 뎁스 얇은 팀에서 그나마 안정적으로 수비 볼 수 있는 제1옵션 선수임.

나도 시합 보면서 못하는 놈들은 욕하지만, 그것 때문에 응원팀 팬끼리 편가르면서 싸우고 싶지는 않음. 

그렇게 마음에 안들면 돡팀으로 갈아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