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태균이 삽질한거 보고 우연히 김태균 마주쳤던거 생각나서 썰푼다.

2년전이었나? 내가 관평동 롯데마트에서 가족끼리 장보러 갔었는데 2층 계산대 쪽에서 우연히 김태균이랑 마주쳤었다. 그때 김태균도 나처럼 가족끼리 쇼핑하러 나온것같더라. (부인이랑 딸이랑 같이 있었음) 그때 사람들 몇명 있어서 김태균 주변으로 사람들 몰려들더라. 김태균 선수 팬인데 사진 한장만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거절당했다. 기분나쁘게 거절당하지는 않았는데 표정 보니까 사람들 몰려들어서 귀찮아하는 표정이더라. 그 표정이 아직까지 안잊혀진다.

김태균이 팬서비스 안좋은거 알고는 있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까 좆같더라. 야구 잘하고 돈 많이 받으면 다냐? 아주 팬이 병신같지? 너도 이승엽처럼 되고싶냐? 이승엽도 팬서비스 안좋아서 아직도 팬서비스 안좋은 선수라고 욕먹고 있는데 너도 은퇴하고 이승엽처럼 욕먹고싶냐?

이때 이후로 김태균한테 실망해서 아무 기대도 안한다. 아까 김태균 복귀라는 기사보고 아 오늘경기 지겠구나라고 예상했는데 딱 맞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