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 어제 8회초 콱전 8:6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 선두타자 정근우 타석.
ㄴ 안타를 때리고 1루로 감.
ㄴ 다음 타자는 대타로 나온 신인 김창혁.
ㄴ 중견수 앞 1군 첫안타를 때려냄. 비교적 짧은 안타임.
ㄴ 중견수가 잡은 위치보면 발이 느린 타자는 3루까지 가기 힘든 위치임.
ㄴ 하지만 정근우는 와다다다 달려가....
ㄴ 3루에 안착함. 무사 1,3 루임.
* 여기서 만약 주자가 김태균 이었다면?
무사 1,3루가 아니라 무사 1,2루가 됬을꺼. 김태균은 저 타구에 3루로 못감.
ㄴ 이어지는 무사 1,3루 최재훈 타석.
ㄴ 최재훈은 투수 앞 땅볼을 침. 3루 주자 정근우는 발이 묶여 있었고 런앤히트 작전이라 2루는 이미 늦었음 (심판
뒤에 가려진게 대주자 정은원임)
ㄴ 그래서 상대투수는 어쩔수 없이 1루로 선택해서...
ㄴ 송구가 다소 안좋았지만 1루에서만 아웃됨. 그래서 1사 주자 2,3루가 됨...
* 여기서 만약 2루 주자가 김태균이 었다면?
ㄴ 이미 이 투수앞 땅볼때 투수가 뒤도 안돌아보고 2루주자 김태균을 겨냥해 3루로 던졌을꺼고 (김태균이 었으면 무사
1,3루가 아니라 무사 1,2루 였을테니)
ㄴ 3루에서 김태균 포스아웃 시키고 바로 1루로 던져 '병살' 이 됬을꺼임.
즉, 김태균이었으면 1사 2,3루가 아니라 2사 2루로 바뀜. 주루가 이렇게 중요함.
또...이어지는 1사 2,3루에서...
ㄴ 이용규가 때린 공이...
ㄴ 비교적 짧은 중견수 앞 뜬공이었는데...
ㄴ 정근우는 그 틈을 파고 들어 홈으로 들어와 1득점 함.
김태균이 3루 주자 였으면 저정도 타구면 홈에 못 들어왔음.
어제 8회 상황은 왜 정근우를 지타로 쓰고 김태균을 대타로 써야 하는지 압축해서 보여주는 장면이었음.
저런 상황 말고도 주자가 발이 빠르면 도루를 할수도 있고 작전 걸기도 용이함. 그리고 상대 수비한테 부담도
줄수 있음. 계속 견제구 던지게 하면서 상대 투수 괴롭힐수도 있고 ㅋㅋ 그리고 내야 땅볼때 병살방지도 할수
있음.
김태균은 좋은 타자임 결코 나쁜 타자가 아님. 우리팀에서 여전히 가장 정교한 타자임. 공을 잘 골라 출루율도
높음. (역대 크보 타자 출루율 1위) 3할 이상의 타율에 득점권 타율도 높음. 하지만 너무나도 느린발 때문에
김태균의 정교함과 출루율이 곧 득점 생산과 연결되지 않음. 발 느린 타자가 생산력에 기여 하려면 '장타' 를
뻥뻥 때려야함. 근데 김태균은 똑딱이는 아니지만 장타 생산이 그리 많지 않음.
그래서 현재 김태균의 '정교함' 을 살리려면 '대타' 로 가야함. 대타로 가면 김태균의 정교함을 살릴수 있음과
동시에 느린발을 커버 할수 있음. 게임 중후반 6~9회 승부처에서 하주석이나 최진행, 양성우 같은 타자에
찬스가 걸릴때 김태균이 대타로 들어가면 상대 입장에서 갖는 압박감은 차원이 다름. 김태균이 대타로 나와
해결 못하고 그냥 볼넷 골라 출루만 해줘도 경기 후반에는 대주자로 바로 교체 할수 있으니 김태균 느린발이
단점이 되지도 않음. 그리고 꼭 찬스가 아니 더라도 게임 후반 어제 경기 9회초 상황 같이 반드시 선두타자
출루가 필요할때 김태균이 선두 타자 대타로 나와 주특기 발휘해서 안타든 볼넷이든 출루만 해줘도 출루 후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하면 되니 무조건 이득임.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김태균이 현재 대타로 가면 좋겠다는 거임. 세좆콘도 세좆콘 시절에 김태균 대타로 1달
활용 하면서 재미 엄청 봤자나~ 세좆콘이 비록 병신이긴 해도 짬밥과 경험은 무시 못하는데 김태균을 대타로
쓴건 나름 이유가 있을꺼 ㅋㅋ
정근우를 지타로 쓰면 김태균 만큼 정교하진 않지만 그래도 얼추 비슷하게는 해줌. 정근우도 통산 타율 3할 넘는
타자고 클러치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도 매우 뛰어남. 김태균 만큼은 아니어도 김태균 비슷하게는 쳐줄꺼임. 체구에
비해 10홈런 이상은 매년 쳐줄만큼 장타력도 있는편이고 ㅋㅋ 게다가 주자로 나가면 김태균보다 훨씬 뛰어난 주력
이니 정근우가 주자로 있을땐 김태균보단 훨씬 더 까다로운 주자임 (도루 가능, 작전걸기 용이, 김태균보다 한베이스
더 이동가능, 병살도 방지 가능)
결론 = 정근우 지타, 김태균 대타로 써야한다. (만약에 이성열이 좌익수를 볼수 있다면 김태균을 1루로 보내고 정근우
지타 쓰는것도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이성열이 예전에 좌익수 봤을때의 감각이 지금도 남아 있는지
미지수니 만약 김태균과 정근우 둘중 한명을 지타로 써야한다면 정근우가 지타로 적합 하다는 말임)
ㄴ 또 올해 김태균 출전시보다 부재시 평균 득점이 더 높았는데...솔직히 이거 가지고 혈막 타령하는건 개오버라고
생각하긴 하긴 하지만 (김태균 대체 자원 이래봤자 김민하, 백창수 이 수준이 었는데 김태균 빼고 쟤네들 들어
갔다고 득점력이 더 높아 진다는게 말이 안되니깐ㅋㅋ그냥 단순 우연일 확률이 높음) 그래도 통계는 무시 못하긴
함. 어쨌든 김태균은 현재 대타가 자신의 장점은 십분 발휘하고 단점은 커버할수 있는 최적의 자리인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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