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진의 늪에 빠진 KIA 헥터 노에시가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KIA는 28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헥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헥터는 최근 흐름이 매우 안 좋았다. 지난 5일 광주 한화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이후 선발 4연패를 기록했다. 7연속 경기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내용도 좋지 않았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5실점(2자책점)으로 5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헥터를 2군에 보낸 KIA는 좌완 하준영을 등록했다. 2018 고졸 신인인 하준영은 지난 6월 15일 등록돼 24일간 1군에 머물다 내려갔다. 8경기에서 방어율 9.00으로 기복있는 투구를 보였다.

KIA는 전날 삼성과 연장 11회 혈투 끝에 문경찬의 ‘끝내기 보크’로 패했다. 끝내기 보크패는 KBO 통산 5번째로 무려 7996일 만의 기록이다. 여러모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KIA의 현주소다.

한편 다른 구단도 이날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KT는 좌완 윤근영을 내리고 좌완 심재민을 올렸다. 두산은 우완 홍상삼을 제외시키고 좌완 박성모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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