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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248) 2018.07.30 18:39:30
조회 211 추천 2 댓글 4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047&aid=0002198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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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차지했던 기아, 왜 1년 만에 추락하고 있나


[오마이뉴스 이준목 기자]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기아 타이거즈가 1년 만에 추락하고 있다. 기아는 44승 53패로 5강 마지노선인 삼성에 2.5게임 차로 뒤진 7위에 머물고 있다. 

전반기를 6위(40승45패)로 마쳤던 기아는 후반기에도 4승 8패에 그치며 순위가 오히려 더 내려갔다. 

지난주만 놓고 보면 1승 5패다. 이대로라면 기아는 지난해 우승팀이 이듬해 가을야구도 나가지 못하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유일하게 3할대를 넘긴 팀 타율(.302)과 리그 최다 퀄리티스타트(75회)를 달성한 선발야구을 앞세워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원투펀치 양현종과 헥터 노에시는 KBO 리그 32년 만에 한 팀에서 동반 20승을 달성했고, FA 이적생 최형우의 가세는 타선의 무게감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 전력을 거의 유지했음에도 기아의 현 주소는 격세지감이다. 최대 강점으로 여겼던 선발야구가 1년 만에 무너졌다. 

부상이나 부진 없이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준 선발투수는 양현종뿐이다. 양현종은 시즌 성적 9승8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지난해보다는 페이스가 떨어진 데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다.



헥터는 8승7패 평균자책점 4.64로 성적이 하락했고 부상까지 겹쳐 2군행을 통보받았다. 팻 딘은 4승 6패에 자책점 5.85로 부진하자 불펜으로 강등당하기도 했다. 

4-5선발이었던 임기영이 5승8패 평균자책점 5.98, 한승혁도 5승9패 평균자책점 5.90에 그치고 있다. 

기아 선발진의 퀄리티스타트는 올해 35회로 공동 7위에 그치고 있으며 후반기에는 양현종만 2차례를 기록했을 뿐이다.


단지 선수 개인의 부진만이 문제가 아니라 더욱 심각한 것은 마운드 운영의 난맥상이다. 올해 기아 마운드에서 선발로 나선 투수는 무려 11명이나 된다. 윤석민, 임창용, 팻 딘, 이민우, 정용운, 한승혁, 임기영 등 적지 않은 투수들이 선발과 불펜을 넘나들기 일쑤였다. 팀의 사정과 본인의 자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경우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는 게 문제다. 그나마 불펜으로 옮겨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 듯하던 팻 딘을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선발로 다시 끌어올린 것에 관해 '원칙도 일관성도 없는' 기아 마운드의 현 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김기태 감독의 팀운영도 끊임없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기아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선수단을 아우르는 

'형님 리더십'과 동행의 야구를 표방하며 팀 재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적된 변칙적인 용병술과 일관성 없는 팀 운영의 부작용이 올해 들어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선수들의 잦은 보직변경, 데이터보다는 개인의 감에 의존하는 '즉흥적인 용병술', 쓰는 선수들만 신뢰하는 '반쪽짜리 동행'과 '투수 혹사'에 대한 우려 등이 대표적이다.


근본적인 불안 요소는 달라진 게 없는데...


공교롭게도 기아는 8년 전에도 비슷한 시행착오를 겪은 바 있다. 기아는 조범현 감독이 이끌던 2009년 통합 우승을 일궈냈으나 

정작 이듬해인 2010년에는 가을야구조차 나서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기아는 이후 몇 년간 리빌딩에 어려움을 겪으며 험난한 암흑기를 겪어야했다.


올해 기아가 흥망성쇠를 겪는 과정도 묘하게 비슷하다. 기아는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돌풍을 일으켰다. 

FA(자유계약선수) 영입과 트레이드 효과 등 여러 변수들이 맞아떨어졌고, 주축 선수들 다수가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냈다는 것이 2009년과 닮은 꼴이다. 

하지만 올해 정점을 찍었던 일부 선수들의 성적이 서서히 제 자리로 돌아오고, 부상과 슬럼프로 인하여 발생한 공백을 메워줄 대안이 나오지 않으며 

하락세를 탄 것은 2010년을 연상시킨다. 겉보기에 전년도 우승전력을 유지했다는 것이 결코 플러스였다고 볼 수 없는 이유다.


2010년이나 2018년이나 기아의 근본적인 불안 요소는 달라진 게 없다. 우승팀치고는 선수층이 그리 두텁지 못하고 내부 육성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점이다. 

과거 삼성이나 두산처럼 역대 프로야구에서 장기집권에서 성공하며 흔히 '왕조'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 팀들의 사례를 보면 외부 영입보다 

내부 육성을 통하여 리빌딩에 성공한 경우가 많다. 일시적으로 주축 선수들이 부진하거나 자리를 비워도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하곤 했다.


양현종, 안치홍, 김선빈 등 일부 스타급 선수들을 제외하고 최근 몇 년간 기아가 내부적으로 육성하여 1군에서 자리잡은 선수들은 손에 꼽을 정도다.

 야수진의 세대교체 실패는 공격보다 수비 불안에서 두드러진다. 투수 쪽의 육성은 더 심각한데, 임창용, 김세현, 임기영, 윤석민 등 

대부분 30대를 넘긴 베테랑 혹은 외부에서 영입한 투수들이 여전히 마운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젊은 투수들의 성장세가 유독 더디다.


또한 기아에는 유독 장기 부상자가 많다. 다른 구단에 비하여 2군에 내려가거나 재활을 거쳐 컨디션을 빨리 회복했다거나 구위가 향상되었다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현대야구에서 구단 운영의 확실한 시스템 없이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나 감독의 경기운영에만 기대는 팀은 1~2년은 몰라도 결코 장기집권할 수 없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아있지만 이대로라면 단순히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느냐 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많은 팬들은 최근의 기아 야구를 보면서 더 이상 긴장감이나 감동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야구는 올시즌만 하고 끝날 것이 아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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