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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경을 쓰게 된 계기와 다른 점
뽕: 어릴 때 수술을 했는데도 점점 티비를 보는데 어둡게 느껴져서 병원에 갔더니 눈이 엉망이었다. 땀도 많아서 열흘간 고민하다가 결국 안경을 썼는데 공도 잘 보이고 좋은 결과와 좋은 별명을 만들어주셔서 좋고 감사하다.


Q.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뽕: 친한 후배의 비서가 소개해줌. 그런데 넥센시절 한국시리즈를 치룰 때고 FA도 앞두고 있어서 거절함. 그런데도 여자분이(아내) 빨리 만나달라고 함. 남자답게 다가가야했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는데도 단호하게 다가옴. 그러다보니 짧은 시간 연애하고 결혼하게 됨. 아내가 날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아직도 왜 좋아하냐고 물어보지만 답은 없음. 


Q. 아내와 따로 산다는데
뽕: 아들 교육때문에 서울에서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이젠 내려와줬음 좋겠다. 보고 싶고 외롭다. 영상 보고 있을텐데 부족한 사람한테 결혼 와서 미안하고 지금에야 보답하는 거 같은데 앞으로 살아갈 날 많으니 더 보답하겠다.


Q. 재미있는 에피소드
뽕: 김성근감독 시절에 초코파이 먹다가 사레 들려서 기침 한번 했는데 감기냐고 쉬라고 해서 훈련 쉬었다. 좋았다.


Q. 주장 맡았는데 송광민 선수 보고 싶진 않은지
뽕: 팬분들이 기대가 높으셔서 저희끼리 상의를 많이 한다. 주장을 맡으면 실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그냥 내 실력이다. 광민이 형이 돌아왔으면 좋겠다. 리더십이 좋지 않고 묵묵하게 내걸 하는 편이다.


Q. 한용덕 감독 가슴을 치는 이유
뽕: 사실 감독님이 미워서 쳤다. 캠프때부터 감독님을 뵙고 얘기해본적이 별로 없고 야구장 지나다니면서 몇번 말한거밖에 없어서 감독님이 날 싫어하는 줄 알고 서운한 맘이 있었다. 그래서 4월 8일에 잘부탁한다는 아부성과 미워서 때렸다. 감독님 이제야 말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B형인데도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라 그랬는데 좋게좋게 와전이 됐다.


Q. 은퇴하고 귀농할 생각?
뽕: 부모님이 작은 농장과 소를 키우고 있다. 멍멍이도 닭도 있다. 지금은 34살에 전성기 왔다고 기사떴는데 귀농하면 안된다. 부모님과 장인장모 와이프 아들에게 야구선수로 남고 싶어서 귀농 생각은 없다. 


Q. 은퇴후 코치vs귀농
뽕: 은퇴하고 귀농한다고 제가 얼마나 성공하겠습니까. 한화가 되면 제일 좋겠지만 그런 팀이 있다면 내가 느낀 걸 알려주고싶다. 실력이 좋진 않아서 느낀걸 전달해주고싶다. 


Q. 양의지선수와의 에피소드
뽕: 두산시절에 양의지 선수와 친했다. 양의지에게 감독님 되면 저 자리 하나 달라고 농담하곤 했다. 후배지만 먼훗날 감독이 될거같아서 아부 떨었다. 


Q. 달성하고 싶은 상이나 기록
뽕: 1000경기 100홈런 달성했으니 1000안타를 도전하고 싶다. 세레모니 생각도 했냐는데 워낙 웃음도 없다. 만약 한다면 크게 하트하겠다. 


Q. 놀이터 가면 알아보는지
뽕: 유치원이나 놀이터에 원래는 쓰레빠 신고 세수도 안하고 갔는데 아들 선생님도 보고 그래서 이젠 차려입고 아들 데려다주곤 한다. 그 분이 날 혼내서 복장 점검도 한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선배
뽕: 첫번째 룸메였던 엘지 김정민코치. 두번째 룸메였던 이종열 해설위원. 넥센 홍원기코치. 엘지 박용택선수는 야구에 미쳤고 왜 잘할수 있는지 어릴때부터 봤기때문에 모든 걸 열정있게 하고 최고의 미친선수라고 생각한다. KBO리그에서 제일 멋있고 본받아야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Q. 좋아하는 해설위원
뽕: 주례도 맡아주고 저희 부모님도 좋아한 허구연 위원을 가장 좋아한다. 


Q. 가을야구 가면 팬들이랑 하고싶은거
뽕: 즐기자는 건 어려운거같고 꼭 이겨서 2등을 도전하고 안되면 3등 4등이라도 해서 큰 무대에 도전 크게 해보겠다. 두산 넥센 때 가을야구를 해보니 즐길수가 없더라. 정규시즌에는 2사에 출루해도 점수 안날거같지만 가을야구에선 2사에 출루를 하면 점수가 날거같고 전쟁같아서 즐길수가 없더라.


Q. 올해 목표 홈런
뽕: 24개 넘게 치고 싶다.


Q. 자신있는 포지션
뽕: 실책도 나오지만 지금 하고 있는 1루수. 시합을 나가야해서 못한다고 하면 못나가니까 1루수 선택하겠다. 오재일 타구 막을때 가슴으로 막았는데 포수 본능이 나왔다. 


Q. 하체 쓰는법
뽕: 눈으로 공을 본다고들 하는데 하체 발란스가 더 중요하다. 적당한 폼으로 중심을 잡아야한다. 하체를 어떻게 써야한다기보다는 @@@@(뭐라는건지 모르겠음) 하체를 쓰는법을 알아야한다(?? 뽕열 코치 한다며) 저는 다리를 많이 벌리는 스타일이다.


Q. 뽕열이라는 별명 어떤가
뽕: 간간이 친다고 뽕열이라고 하는거 같은데 관심 있으니 이런 별명도 주는거 같아서 감사하다. 뽕열포보다도 더 자주 칠 수 있는 별명이 나오게 노력하겠다.


Q. 아직 강경학과 룸메인지
뽕: 룸메는 끝났고 연차가 되니 방은 혼자 쓰고 있다. 경학이랑은 이별했다. 경학이는 룸메로서 최고다. 겉으로 보기에 둘다 별로 깔끔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경학이는 깔끔하고 선배에게 잘한다. 괴로울때 맥주한잔 먹을수잇는 애착가는 동생이다.


Q. 청주전 대타홈런
뽕: 계속 링거맞고 나가다가 3일째에는 결국 쉬었다. 선수로서는 몸이 재산인데 몸살로 경기를 못나가는 해선 안될일을 해버렸다.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대타 출전했는데 나와 팀에 다행이라는 생각만 계속 들었다. 몸살이라 창피하고 괴로웠다.


Q. 제일 기억에 남는 경기
뽕: 4/8 KT전. 그 첫경기가 안좋았다면 지금도 부진했을텐데 첫경기가 좋아서 계속 이어나갈수있던거같다.


Q. 정근우 이용규 본인 셋이 달리기하면 본인 순위
뽕: 3등


Q. 선수하면서 목표
뽕: 우승하고싶다. 엘지 용택이형이 우승할때까지 은퇴못한다고 했던데 나도 우승 꼭 해보고싶다. 우승을 한다면 감독님 안아주고 싶고 펑펑 울지 않을까 싶다. 상상이 안된다.


Q. 본인이 요즘 얼마나 핫한지 실감하는지
뽕: 선수는 야구를 잘해야한다는 게 맞는거같다. 못할땐 사인해달란 팬분도 별로 없었는데 야구장에서 많이 느낀다. 밖에서도 알아봐주신다. 


Q. 타석 들어서기 전 마음가짐
뽕: 긴장된다. 잘 쳐야겠다기보단 과감하게 돌려야겠단 생각. 과감함 속에 긴장감이 크다. 


Q. 호잉선수랑 친한지
뽕: 호잉이 술먹고 싶은 선수를 날 뽑았더라. 호잉이 나보다 어린데 멘탈이나 사생활을 보니 너무 좋고 왜 야구 잘하는지 알겠다. 배울 것도 많아서 호잉 선수에게 맥주한잔 사주고먹고 싶다. 


Q. 이태양vs김재영
뽕: 재영이가 핫하다. 제 고등학교 후배가 이태양인데 태양이는 비율이 별로고 생각보다 다리가 안길다. 조인성이랑 찍은 사진 보고 놀랐다. 재영이는 딱 서울남자 스타일이다. 태양이는 서울스타일 절대 아니고 딱 시골에서 올라온 딱 대전과이다. 중요한건 와이프가 재영이를 좋아한다.


Q. 올시즌 만족하는지
뽕: 시즌도 안끝났고 조심스럽지만 하위권에 있던게 길어서 만족하진 않는다. 그리고 만족한다고하면 팬분들이 욕하실까봐 무섭다. 아픈 선수들 돌아와서 더 잘하고싶다. 


Q. 끝내기 호수비vs끝내기안타/홈런
뽕: 대전에서 할땐 9회말 경기 안하는게 제일 좋고 원정 갔을땐 호수비로 끝내는게 좋다. 9회말 공격 안하는게 팬분들이 제일 좋을거같고 원정갈땐 3점차로 정우람선수가 잘 던질수 잇게 도움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Q. 치킨vs피자
뽕: 치킨

이건 아나운서가 한동민 나왔을때 100점이 만점인줄 알고 100점 만점이시라고 말했다는데 이런 점수도 나올수 있는줄은 처음 알았다고 말함ㅋㅋ 뽕열이는 지금 본인보다 성적이 좋으신분인데 왜 이렇게 나오는지 본인도 의문이라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