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1i8nmpVUDkE&ab_channel=Sofa4844
박자만 잘 뱉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닌 각운이 날이 서있는 한글로 어떻게 부드럽고 스윙하는 그루브를 형성하고 그것을 듣기에 좋게, 얼마나 다양한 음으로 뱉어서 감정을 전달하느냐가 포인트인데, 결여된 부분을 더 강조시켜서 이래서 별로라는 것을 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저 드럼 다이의 박자 체계를 갖는 것은 래퍼의 기본 소양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자의 각운 살리기 식의 flow는 결코 엄청나다 어떠하다 미쳤다 갓 뭐 뭐라는 신격화보다는 이 부분을 더 즐기고 이해하시려면 9살의 수준으로 이해하고, 소비하고, 밥 먹을 때 반찬거리로 끼니만 채우실 게 아니라 문화를 더 즐기고 느끼기 위해서 본인이 덕질하고 싶은 장르가 있을 때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해 보시라는 겁니다.
범죄자의 경우도 사람들은 그 해당 범죄자만 없어지면 안도감을 얻고 문제가 해결된다고 느끼는데 결국은 범죄자도 다 똑같은 사람이고 그 범죄자의 탄생 배경에서 어떠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느냐도 프로파일러들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지하지 못함으로써 모르고 먼저 행동을 할 경우 범죄자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똑같은 결말을 맞이할 수도 있는 종이 한 장 정도의 차이,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아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문제가 무엇이고 그게 없어지면 해결이 되는가?의 접근보다는 더 섬세하게 나아가서 어떠한 인지 능력을 갖추어야 이 문제를 완전하게 발생 전부터 예방할 수 있을까? 식의 접근법,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의식이 실질적인 국가와 국민의 삶의 질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이러한 문화와 예술을 즐기기 위해서는 국민, 즉 소비자의 의식이 어디까지 닿느냐에 따라 문화와 예술의 질이 높아진다는 생각입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고 본인의 시간과 노력, 열정을 다 하고 있는 주 업무가 있으시다면, 고된 하루 끝에 휴식을 취하고 영감을 받고 웃기 위해서만 콘텐츠와 예술을 소비하실 게 아니라, 본인이 퇴근 후 집에서 먹고 싶은 음식을 찾음과 같은 선상의 노력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들에 그저 소비로 끝낼 게 아닌, 문화와 예술의 풍부한 영감까지 얻어 가시려면 노력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방송에서 보이는 단면적인 모습들과 오디션 맞춤형의 차력 행위를 보고, "기이하고 참으로 놀랍다!"로 끝내실 게 아니라, 조금만 시선을 돌려보셔도 아직 이 신에는 숨겨진 보물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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