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에 옷도 살겸 데이트 느낌으로 영화봤다

영화 다 보고 배고파서 간단하게 끼니때우려고

마트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밥 먹고있었는데

조심스럽게 자기가 저번달부터 생리를 안한다는 얘기를 하는거다

순간 그거듣고 머리가 띵해져서 솔직히 좀 어버버했다

내가 나이가 많은것도 아니고 지금 돈을 벌고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튼 애를 키울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이 들어서

여자친구한테 솔직히 당황스럽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고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뭐 이런놈이 다 있냐고 진짜 이런 병신같은 놈은 처음본다면서

미친듯이 화내더라 그렇게까지 화내는 모습은 어제가 처음이었던거같다

여친 폰 몰래훔쳐봤을 때 그때도 이정도로 화내지는 않았는데

아무튼 나도 그때는 감정에 휩싸여서 같이 화내버렸다

내가 뭐 임신시키고 도망가서 잠적하겠다고 말한것도 아니고

그냥 나도 당황스럽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만했는데

나를 존나 성범죄자 제비새끼처럼보니까

나도 순간 정이 뚝 떨어져버려가지고 시발 콘돔 안쓴건 다 너가 하지말자고해서

안한거아니냐는 말을 해버렸다 콘돔쓰면 느낌안온다고

그리고 아직 테스트기도 안해봤는데 확실한것도 아니면서

왜 벌써부터 호들갑떠냐고 말했다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까지가 방금 이불 속에서 상상한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하면 여자친구를 사귈수있을까요 개같은 기분을느끼셨다면 다른 사람도 볼수있게 개추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