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노쇼 논란 3년 뒤 앨범을 낸 미노이

그동안 이런저런 논란이 많았었다는데 몰랐음

전체적인 앨범 느낌은

“그래서 어쩌란거지” 임

앨범의 주제가 자기가 겪은 억울한 비프들에 대한 생각 심정등을 풀어낸거같은데

표현방식이 굳이 음악이여야했었나 싶을 정도로 하고싶은 말이 전달이 잘 안됨

뭘 말하고싶은지는 알겠는데 뭐라하는지는 못알아듣겟고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몰입이되거나 공감되지도않음 

”알빠노 ㅋㅋ?“ 생각만 들었음

그리고 첫트랙 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듣는데 불편했던 점은

너무 다른 래퍼들 고유의 방식을 깊은 이해도없이 가져와서 어줍잖게 적용했다는거임

영비의 개소리식 자기자신만 정확히 이해가능한 작사법+연구한 흔적 많이 느껴지는 오보에 이후의 멜로디컬란 발성 딕션 발음법

릴러말즈의 고유의 특징적인 딕션 작사법 

랍온어비트의 고유의 특징적인 발음 딕션 등

5개의 트랙 중 장난으로 만드거같은 4번 트랙빼고

전부 다른 래퍼들의 고유의 방식이 연상됨

물론 힙합은 샘플링이라는 개노근본 문화가있는만큼 어느정도는 이해함

나쁘게 생각하지않음

근데 그 이해도나 적용법이 너무 짜쳐서 불쾌함

적어도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려했으면

미노이가 기존에 가지고있던 고유의 것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다른 방식을 쓰더라도 그것을 깊게 이해해서 자기만의 방식에 녹여내거나 다른 식으로 발전했으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 짜침

“나는 래퍼다” “나는 aomg에 들어간 상위1% 아티스트다”라는

스스로의 새장에같혀서 압박도많이받는거같은데

진짜 억울하거나 자기 이야기를 대중한테 전달하는게 목적이였다면

음악이 아닌 글이나 인터뷰로 전달하는게 목적에 더 부합하다 생각함

음악적 역량부족과 자기의 장점,고유의 무기들을 전혀 살리지못한

그렇다고 듣는 재미나 3년의 공백기에서 기대되는 많은 트랙수도 아닌

5개의 2-3분짜리 앨범은 많이 실망스러움